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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피서지에서 그을린 피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일광화상을 심하게 입었다면 피부진단이 바람직

며칠 전, 부산 해수욕장에 250만 인파가 몰렸다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여름휴가가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펄펄 끓는 가마솥 무더위를 피해 바다로 산으로 휴가를 떠난 도심의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파도와 자연의 청량함은 몸과 마음의 열기를 식혀주었을 휴식과 치유의 시간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휴가지에서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면, 집에 돌아와서는 휴가의 흔적이라 할 수 있는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휴가 내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과 무더운 날씨, 그리고 짜디 짠 바닷물의 염분 및 차량 에어컨 등에 시달린 우리 피부는 그 어느 때 보다 손상 정도가 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뜨거운 햇빛에 의한 일광화상을 심하게 입었다면 진정과 보습 등의 스킨케어 외에도 피부과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광화상으로 유수분밸런스의 균형을 잃은 피부는 다가오는 건조한 가을철, 피부 건조증과 과도한 각질발생 등 각종 피부트러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비록 가볍게 그을린 일광화상이라 하더라도, 보습크림을 충분히 발라 피부 진정 및 수분•영양공급을 해주고 좀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물광주사 등을 고려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간혹 감자팩이나 알로에팩 등 천연재료들을 이용해 일광화상을 입은 피부의 열기를 식혀주는 이들도 많은데, 이는 피부의 열기를 빼주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물집과 염증이 생기는 2도 이상의 심한 일광화상을 입었을 경우는 자칫 감염이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어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조창환 라마르피부과 분당점원장은 “여름휴가철 흔히 발생하는 일광화상은 가볍게는 피부 위 얼룩덜룩한 색소침착부터 그 정도가 심할 경우 물집과 염증, 또 이로 인한 2차 감염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휴가를 마친 뒤 홍반과 작열감 • 따가움 등의 일광화상증상이 나타나면 얼음찜질이나 찬물샤워 등을 통해 피부의 열을 충분히 식혀주고, 물집이 잡히는 등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피부상태를 진단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