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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망률 26%…대장암·폐암 급증추세

통계청, 작년 사망자 26.3%…10년대비 5P 증가

지난해 국내 사망원인으로 암이 1위로 꼽히면서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암사망자가 10년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8일 ‘2004년 사망원인통계 분석’을 통해 지난해 연간사망자수는 2003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46명이 감소한 24만6천명으로 1일 평균 672명이 사망했으며, 기준이 되는 인구가 꾸준한 증가로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은 506.9명으로 전년대비 1.9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전체사망자의 26.3%인 6만5천명(10만명당 사망률 133.5명)이 암으로 사망하여 사망원인 순위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최근 10년간 암에 의한 사망률 변화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1994년 112.7명에서 2004년 133.5명으로 20.8명으로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폐암으로 8.7명 증가했으며, 이어 대장암, 전립샘암, 췌장암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망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암은 위암으로 5.6명 감소했으며, 자궁암이 그 뒤를 이었다.
 
10년 전에 비해 증가한 암은 대장암, 폐암, 전립샘암, 췌장암 순이며, 감소한 암은 위암, 간암, 자궁암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폐암, 대장암, 전립샘암, 췌장암 순으로 증가, 여자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췌장암 순으로 증가했으며, 남녀 모두 위암은 감소했다.10년간 전체사망자중 각종 암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지난 94년 전체사망의 21.3%에서 2004년 26.3%로 5.0%p 증가했다.
 
2004년 암 사망자 구성비를 보면, 각종 암 중 폐암이 20.6%로 가장 높고, 위암(17.4%), 간암 (16.9%), 대장암 (9.1%), 췌장암(4.7%)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폐암·위암·간암 등의 3대 암 사망자가 전체 암 사망자의 절반이상(54.9%)을 차지했으며, 10년 전에 비해서는 62.8%에서 7.9%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간 암 종류별 사망원인 변화추이>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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