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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잠 못 이루는 밤, 찾아오는 불청객‘이명’

이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전환이 필요

최근 열대야는 주춤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깨진 수면 리듬으로 인해 밤잠을 못 이루는 분들이 많다. 특히 이명 증상이 있는 분들의 경우, 잠들기 직전에 가장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기 때문에 자칫 불면증과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쉽다.

불면증 있으면 이명소리 더 또렷하게 들려
이명은 외부로부터 소리의 자극은 없지만 사람의 귀 혹은 머릿속에서 느껴지는 소리를 의미한다. 환자의 60%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로나 스트레스, 난청 등이 원인이다. 불면증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일이 많아지면서 이명이 더 크고 또렷하게 들리는 것으로 보여 진다.

이명 때문에 잠을 깨는 경우보다는 불면증으로 인해 이명이 더욱 신경 쓰이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불면증이 찾아오면, 잠자리에 누워서 수면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흐르게 된다. 특히 잠자리 환경은 보통 조용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주변의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던 이명이 주위가 조용해지면서 또렷하게 들리게 되어 잠을 청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사람은 일단 어떤 소리를 들으면 다양한 감정이 유발되는 상호작용이 일어나게 되는데, 실제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듣는다면 불안하고 일에 집중을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 때문에 이명이 주는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고충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병에 대한 공포감과 부정적 생각부터 없애야
이명은 질환이 아니라 하나의 증상일 뿐이다. 이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올바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그 증상만 더 악화 시킬 뿐이다. 이명이 있다면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 난청이나 중이염 등이 원인이라면 질환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할 것이고, 과로와 스트레스가 문제라면 규칙적인 생활 및 운동 등으로 극복해야 한다. 불면증으로 이명이 더 또렷해진 경우라면 잠들기 전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신다던지,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어 수면을 돕는 것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도 이명치료에 도움이 된다.

특히, 이명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감을 없애고, 냉장고 소리, 시계소리처럼 중요하게 생각지 않아도 된다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개별상담과 소리치료 등을 통해 이명을 생활 속에서 습관화 시키는 훈련을 하게 되는데 이를 이명재활치료라 한다.
이명 재활치료는 임상경험을 통해 검증된 이명 전문 치료방법이다. 그리고 이미 여러 연구 활동을 통해 이명치료의 효과가 입증된 바 있고, 이 치료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여 현재도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증상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명은 치료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이명재활치료를 받는 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이명은 병이 아닌 하나의 증상일 뿐이라는 생각과 의지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이명관리방법
- 이명이 생겼다면 큰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 가능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콜라, 홍차 등 신경자극물질은 피한다.
- 과도한 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한다.
- 스트레스에 주의한다.
- 이명을 감지했다면 초기에 전문의 진단을 받는다.

도움말 : 이어케어네트워크 정이비인후과 정국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