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이태훈)은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한국스페셜올림픽 공식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스페셜올림픽은 1963년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가 개최한 정신지체 장애인 1일 캠프가 모체가 되어 1968년 케네디 주니어 재단의 지원 아래 시작되었으며, 8세 이상 지적발달 장애인이 참가하는 정규 올림픽대회로 하계와 동계로 나눠 4년마다 대륙별로 개최되며 각 국가별로도 연중 열려 '특수올림픽'이라고도 한다.
현재 세계 130여개 나라가 특수올림픽위원회에 가입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1978년 태평양지역 하계대회를 시작으로 참가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에서는 대회기간동안 전 세계에서 모인 선수들의 눈, 귀, 치아, 수족 등의 건강을 검사해 주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협력 관계를 맺은 길병원은 이 프로그램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또한 내달 13일~16일에 열리는 ‘2005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 하계대회’ 기간동안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길병원은 이번 협력병원 체결 이전에도 안과 신경환 교수(한국스페셜올림픽 이사 및 의료자문위원)와 치과 조현 교수 등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참가 선수들의 건강을 돌본바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