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위생병원(원장 김광두)이 지난 28일 개원 97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갖고 자축했다.
지난해 12월 제17대 병원장으로 선출된 김광두 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선교100주년을 기념하는 2008년까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친절한 병원 만들기를 목표로 우리 함께 이 병원을 행복으로 채워가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자”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30년, 20년, 10년 장기근속을 표창하는 기념식도 같이 열려 석윤철 내과 과장을 비롯한 34명이 금일봉 등을 선물 받았다.
서울위생병원은 1908년 9월 미국인 선교사 로설 박사에 의해 순안의 한 초가에서 시작되어, 1936년 경성요양원으로 개원 허가를 받아 현재의 자리에 현대식 병원의 기초를 마련했다.
1948년 당시 병원장이던 류제한 박사가 이승만 대통령 주치의로 위촉되었고, 한국전쟁시에는 부산으로 내려가 피난민 치료를 위한 부산위생병원을 개원, 오늘날까지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1976년 250병상 규모의 병원신축을 거쳐 1985년 406병상 규모의 현재 모습으로 증축됐으며, 2003년 9월에는 산후관리센터의 문을 열었다.
올해 2월부터는 새로운 병원으로 거듭나기위해 노력을 기울이며 ‘행복 만들기 행복 나누기’ 비젼을 선포하고 발전과 성장을 다짐했으며, 지난 6월 첫 리모델링 공사의 결실에 이어 이달 28일 2차 리모델링 공사도 성공리에 매듭지어졌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