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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국대장정 통해 간호법 제정 확신했다”

성명숙 회장, 의료서비스질 향상 기대에 국민도 ‘공감’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단독법 제정에 앞으로도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숙 회장은 간호법 제정을 위한 전국대장정 100만 서명운동을 1차적으로 마무리한 31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간협은 지난 8월 20일부터 3500킬로미터에 달하는 전국대장정에 들어가 15개 도시를 돌며 서명운동을 펼치고 31일 서울을 끝으로 대장정을 1차 마무리했다.

그동안 간협은 ‘환자중심의 간호전달체계를 위한 간호법’ 제정을 위해 간호사뿐만 아니라 간호대생, 간호사 가족, 일반시민, 해외간호사 등 43만 여명에 달하는 이들의 서명을 받아냈다.

간협은 이번 1차 마무리를 계기로 앞으로는 서명운동 등의 이벤트뿐만 아니라 간호법 제정을 위한 실질적 운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자중심의 간호전달체계를 위한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을 국회와 정부, 그리고 국민에게 전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TF 발족에 총력을 다하고 간호법 필요성에 대한 연구 역시 올해 내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일 간협 정책전문 위원은 10월 국정감사 때문에 복지부 TF 발족이 늦어진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간호법과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간호인력개편안은 결국 별개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같은 선상에서 논의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성명숙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간호법 제정을 통해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이라고 말했다.

또 “OECD국가를 비롯해 다른 아시아권 국가들에도 간호법이 존재하는데 우리나라에 간호법이 제정돼있지 않아 간호사의 역할이 진료보조에 한정돼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성명숙 회장은 “그동안 15개 도시의 역, 시장, 쇼핑센터 등을 돌며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한 결과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간호법 제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희망감을 나타냈다.

간협은 잠시 동안 공백기를 갖고 전열을 다시 갖춰 2차 전국대장정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