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환자진료와 관련된 검증되고 표준화된 내용만을 다루고 있어 주제와 강사진의 선정이 엄격한 미국 전문의 연수강좌에 강사로 참여해 화제다.
서울대학교병원 진단방사선과 문우경 교수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미국 노스웨스턴의대와 시카고의대 방사선과가 공동주최하는 ‘시카고 유방방사선과 전문의 교육과정’의 강사로 참여하고 귀국했다.
문 교수는 이번 교육에서 ‘초기유방암의 유방초음파’와 ‘유방초음파중재술: 현재와 미래’ 두 강좌를 맡아 초음파로 초기 유방암을 발견하는 방법, 초기 유방암의 소견, 유방초음파의 역할, 미세석회화 병변의 조직검사법, 맘모톰절제술 등의 이론과 실제 수기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교육에는 미국 중북부지역의 유방암진단에 관여하는 방사선과의사 3백여명이 참여, 4일간 디지털유방촬영술, 초음파, MRI, 조직검사에 관한 강의와 실습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문우경 교수는 의학영상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Radiology’의 유방 섹션에 지난 2000년부터 ‘수술전 유방초음파의 유용성’, ‘미세석회화의 유방초음파’, ‘비촉지유방종괴의 조영증강 초음파’, ‘3차원초음파’, ‘하모닉 초음파’, ‘복합 초음파, ‘컴퓨터보조진단’에 관한 연구 결과 등을 꾸준히 발표해 세계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