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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팔자주름 예방하는 착한 생활습관 4가지

일본의 한 제약회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팔자주름이 1cm 늘어날 경우 6살이 더 들어 보인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특히 콧망울에서 입 꼬리까지 드리워진 팔(八)자 주름은 첫인상을 좌우할 뿐 아니라 실제 나이보다도 더 들어보이게 하는 경향이 있다. 팔자주름이 생기는 피부 아래쪽은 피하지방이 적은 반면 근육 층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입가 근육은 웃거나 말할 때, 표정을 찡그릴 때, 음식을 씹을 때 등 빈번하게 사용되는 부위로 반복되는 습관이나 표정에 의해서 쉽게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여기에 나이가 들면서 각종 호르몬과 콜라겐이 손실돼 피부 탄력이 감소하면서 피부가 처지고 지방층이 위축되면서 주름이 더욱 짙어지게 되는 것이다. 팔자주름은 30대 연령층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빠르면 20대 중후반부터 진행되기도 한다. 팔자주름이 생기는 것은 단순하게 노화에서 오는 원인 뿐 아니라 우리 생활습관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바른 자세로 자는 ‘올바른 수면습관’
평소 잠을 잘 때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자는 습관은 팔자주름을 부추기는 주범이다. 팔자주름은 입 주변 조직과 볼의 조직의 경계면이 접히면서도 생긴다. 옆으로 자면 잠을 자는 동안 바닥에 볼이 눌리면서 주름진 부위를 더욱 자극한다. 때문에 수면을 취할 때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로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여기에 턱을 괴는 습관, 입을 삐쭉 내미는 습관, 과도한 표정을 짓는 습관 등 또한 주름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팔자주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입가의 ‘충분한 보습과 영양 공급’
입가는 수분과 유분이 부족한 부위이므로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어야 팔자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수시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고, 입가 주위에 수분크림이나 영양크림, 에센스 등을 발라주어 보습과 영양을 꾸준히 공급한다. 화장품을 바를 때는 작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를 해주면 제품의 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탄력을 주는데도 더욱 효과적이다.

지속적인 ‘입 근육 운동’
입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매일 하면 팔자주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에이오우’로 반복하는 입 운동을 하루 15회~ 20회씩 하거나 볼에 바람을 넣는 운동, 입 주위 근육을 손으로 위로 올리는 동작을 꾸준히 하면 팔자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노화를 촉진시키는 ‘담배 끊기’
잦은 흡연 또한 팔자주름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담배는 피부에 산소 공급량을 줄여 노화를 촉진시킨다. 뿐만 아니라 담배 필터를 빨아드릴 때 입 주변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므로 반복되는 표정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도 챙기면서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급적 흡연 삼가는 것을 권장한다.

한 번 생긴 주름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다양한 예방법에도 불구하고 팔자주름이 생겨 이를 개선하고 싶다면 필러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최승호 원장은 “필러는 깊게 패인 주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인체에 무해하거나 피부와 비슷한 성분의 필러를 주입하여 볼륨감을 준다. 필러 성분과 종류에 따라서 지속 효과가 다르나 대개 6개월~1년 정도다. 시술 전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술 전 바른 생활습관 등을 통해서 노화를 늦추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