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인제학원이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에 1000병상급 맘모스 종합병원을 건립한다.
인제학원(이사장 백낙환)은 개방병원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산의 관광특구인 해운대 신시가지 좌동 1435내에 병원건립부지 8495평을 6일 부산시로부터 매입했다.
인제학원은 1000병상급으로 내년 11월에 착공, 2009년에 완공할 계획인데, 해운대 신시가지에 세워질 백병원은 선진국에 버금가는 최첨단 시설과 고급인력을 갖춰 동남권 최고급병원으로 부상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제학원은 서울 저동백병원으로 출발하여 1979년 부산백병원, 1989년 상계백병원, 1999년 일산백병원 등을 세웠고 2009년 해운대백병원이 들어서면 5개 종합병원을 거느리는 등 국내 최대규모의 민간병원재단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한편 부산시는 오랫동안 부산신시가지를 조성하면서 민간자본의 종합병원을 유치시키려고 했으나 아직까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오다가 이번에 인제학원에 부지를 매도하게 되어 관광특구사업에도 더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