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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부산대병원, 부울경지역 처음 4세대 로봇수술기 도입

전립선 비대증 첫 수술 시행…단일공(Single Site) 수술 목표


부산대병원(원장 정대수)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최첨단 신기술시스템을 갖춘 4세대 로봇수술기(da Vinci Si)를 도입, 시험 가동을 거쳐 12월 2일 첫 수술과 두 번째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정대수 원장은 “본원의 로봇수술기는 듀얼콘솔(dual console)로 두 명의 집도의가 동시에 시술할 수 있어,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등 외과계열 교수들이 미래의학의 시금석인 로봇수술에 모두가 익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날 첫 수술을 시행한 비뇨기과 하홍구 교수팀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수술에 비해 훨씬 더 안전하고 회복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진료과가 다른 두 명의 의사가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여 환자만족도 및 결과, 교육에 있어서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최첨단 수술”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한 기기는 제작사에서 출시한 최신 기종으로서 기존의 로봇수술기에는 없는 별도의 신기술을 장착하여 한층 더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지역 병원에서는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Single Site) 수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에서도 활용 되고 있는 단일공 수술은 배꼽에 1인치 미만의 한 개의 구멍을 뚫고 시행하는 수술로 술후 회복시간 단축으로 환자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