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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대표자 대회 500여명 참석·개최

결의문, “원격의료·영리병원 추진 즉각 ‘중단’ 촉구”


“정부는 원격의료를 위한 의료법 개악과 영리병원을 도입하기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대한의사협회는 7일 오후 의사회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대표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국의사대표자들은 결의문에서 “왜곡된 의료를 조장하고 최선의 진료를 막고 있는 저부담, 저수가, 저보장 체제의 건강보험제도를 즉시 개혁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의약분업의 원칙을 훼손하는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선택분업으로 전환할 것 △관치의료를 중단하고 합리적인 의료정책 결정구조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문을 채택한 ‘전국의사대표자 일동’은 “우리의 요구는 무너져버린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의사들의 처절하고 절박한 목소리다. 환자와 의사 모두가 웃는 날까지 정의로운 대투쟁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의사대표자들은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는 정부가 강요하는 의사들의 일방적인 희생에 의존하여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의사들은 이제 더 이상 희생을 강요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이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를 막고 있고, 우리나라 의료현장은 의사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자긍심마저 지킬 수 없는 피폐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

전국의사대표자들은 “왜곡된 건강보험제도는 왜곡된 의료를 낳는다. 지금의 건강보험제도는 정부의 인기관리를 위해 환자와 의사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고 있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전국의사대표자들은 “전국 11만 의사를 대표하는 책임 있고 양식 있는 대표자들로서 현재의 비참한 의료현실에 통렬한 자기반성과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회복불능의 상태로 나아가고 있는 의료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에 처절하고 절박한 심경으로 잘못된 대한민국 의료제도를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한 대투쟁의 선봉에 서고자 한다는 것이다.

전국의사대표자들은 “이번 대투쟁을 시작함에 있어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어 우리나라 의료가 바로서는 그 날 까지 단 한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