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이 QI활동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포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18일(수) 의료기관의 질향상(QI)활동 우수사례에 대한 포상식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1일부터 5주간의 공모를 통해 접수된 26개 기관 29개 사례 중 1차, 2차 내·외부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9개 기관의 사례가 선정됐다.
그 결과 대상 1기관에는 200만원, 최우수상 2기관은 각 100만원, 우수상 3기관에는 각 5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으며, QI 컨설팅 참여기관 중 우수활동 3개 기관에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우수사례에는 폐암, 급성심근경색증, 대장암, 수술 예방적 항생제사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들이 선정됐다.
이어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3개 기관의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대상을 받은 부산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미현 교수는 폐암환자에게 치료 전 정밀검사 시행, 항암제 부작용 평가 등 적정성평가 지표를 이용해 의무기록 서식과 프로그램 개발 등 진료과정을 개선한 사례를 발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상대학교병원의 순환기내과 황진용 교수는 ‘시간이 생명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의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시술을 병원 도착 90분 이내에 100% 달성하고, 60분 이내 중앙값을 유지하기 위해 신속치료를 방해하는 여러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실시한 개선활동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대장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의사별로 치료 및 기록기준을 표준화하고 의무기록 서식지의 수정 및 보완 등을 통해 대장암 진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킨 사례를 QI팀 임수경 전담자가 발표했다.
심사평가원은 앞으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영역의 확대와 평가 인프라 구축,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질 향상 활동 지원강화를 통해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QI 교육과정과 QI 컨설팅, QI활동 우수사례 발굴, QI 뉴스레터 및 커뮤니티 등 다양한 질 향상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