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은 금년 7월부터 9월말까지 도내에서 마약류 사범 58명을 적발하여 이 중 16명을 구속하고 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원경찰청의 발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마약류 사범 6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모두 24명을 검거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직업별로는 의사와 약사 등 의료인이 16명(27.6%)으로 가장 많고, 무직과 상업이 각 13명(22.4%), 노동자 3명(5.2%), 회사원 2명(3.2%), 기타 11명(19%)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히로뽕 등 향정신성의약품 위반사범이 47명, 대마사범 10명, 마약 사범 1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1명(36.2%), 30대 18명(31.1%), 50대 10명(17.2%), 20대 5명(8.6%), 60대와 70대가 각 2명(3.5%)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한달여 동안 도내 의료기관 및 의약품 도·소매업소 894개소를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의약용 마약류의 허위 및 오류기재 의료기관 16개소가 적발되는 등 마약류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마약류 사범에 대한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