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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시원, 국가시험 출제오류 최소화 할 것

출제위원 및 검토위원 수 증원하고 부적격 위원은 제외


국시원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 국시에 출제오류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 이하 국시원)은 23일 오전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4년 주요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하고 비중이 큰 의·치·한·약·간 국가시험에 출제오류를 줄이고 출제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시원은 올해 들어 잇따른 출제 및 채점오류로 큰 홍역을 치뤘다.

올해 초 시행된 제77회 의사 국시 합격자발표에서 3037명의 합격자를 발표했지만 이틀 만에 채점오류로 밝혀져 이 중 5명을 불합격자로 다시 통보하고 말았다.

또 올해 시행된 간호사 국시에서는 중복 답안이 논란이 되어 모두 정답 처리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시원은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지난 5년간 시험문항 출제 오류가 45문항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현재 신뢰성이 크게 훼손돼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국시원은 출제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제위원 및 검토위원 수를 증원하고 보건의료관련 법규과목 전문 검토위원을 위촉하며 시험문제 전문교정 편집요원과 인쇄전문요원을 확충하는 등 신뢰도를 제고하고 직무중심의 문항은행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출제오류 등 부적격 시험위원은 위촉을 제한하고 출제오류 문제의 사례별 예시를 통한 출제위원 교육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양질의 ▲신규문항 확대, 직무중심 역량평가를 위한 ▲사례형 문항 도입 확대 ▲ 기존 보유 문항의 완성도 제고 및 과목개편 후속 조치 등도 약속했다.

국시원은 2014년도에는 응시자 편의증진을 위해 지방분산 시행을 확대하고 응시자 안내 동영상을 제작해 시험관리를 효율화 하는 등 국시를 안정적으로 시행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사 실기시험의 새로운 유형을 개발하고 항목별 평가목표 개발을 통해 1차 진료의사가 가져야 할 능력에 대한 명확한 평가기준을 세우는 등 실기시험 개선을 통한 임상수행평가 기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량중심 평가를 위한 국가시험 선진화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치과의사 국시의 경우 실기시험 문항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컴퓨터화 시험의 신속한 도입을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정명현 국시원 원장은 “설립 20년을 넘긴 국시원은 지난해 언어재활사 시험까지 포함 총 24개 보건의료직종의 국가시험을 관장하고 있었다”며 “2014년에는 더욱 내실을 더욱 기해 신뢰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