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국내에서 최단 기간인 3년 8개월만에 감마나이프 시술 1000례를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01년 12월 27일 첫 시술을 시작한 이래 3년 8개월 만인 2005년 8월 22일에 시술 1000례를 달성했다.
그 동안의 시술을 살펴보면 전이성 뇌종양이 286례로 가장 많았고, 이어수막종 190례, 동정맥 기형 149례, 청신경초종 102례 등의 순이었으며, 최근에는 삼차신경통, 불인성동통, 간질 등의 기능성 질환에 대한 시술이 늘고 있다.
연간 시술례는 *2002년 220례 *2003년 249례 *2004년 295례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4년 3월에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C 모델 감마나이프가 새롭게 도입되고,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에 의료보험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암환자에서의 전이성 뇌종양 시술이 크게 늘고 있어, 올해는 약 350례를 시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이정일 교수는 “감마나이프센터는 2008년 암센터 오픈 후에는 연간 500례 정도의 시술이 예상됨에 따라 기기의 업그레이드와 인력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감마나이프센터는 7일 지하 1층 중강당에서 이해진 행정부원장, 유병철 암센터장, 성영희 간호본부장 등 주요보직인사와 신경외과 박관, 이정일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감마나이프 시술 1000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 초두의 인사말을 통해 뇌종양팀장 박관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의 감마나이프 시술이 다른 병원 보다 절반정도의 기간인 3년 8개월만에 1000례를 달성한 것은 우수한 의료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1000례 시술 달성의 의미를 밝혔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감마나이프 기기업체인 코리아엘렉타 社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1000례 달성 기념 케익 커팅식을 갖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