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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세브란스 총파업 모면” 노사 극적타결

총액대비 임금 10.54% 인상 등에 합의 이뤄

오늘(11일) 오전 6시부터 돌입키로 한 연세의료원 노조의 총파업 계획이 노사간 극적타결로 모면함으로써 정상 진료가 가능해졌다.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갈등을 빚어 온 연세의료원산하 세브란스병원 노사는 10일 자정무렵 올 임금협상을 총액대비 약 10.54% 인상에 잠정 합의하고, 노조의 총파업계획을 철회키로 극적타결을 이뤘다.
 
세브란스의료원 노사는 10일 열린 본교섭에 이어 실무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측이 저녁 10시이후 종전보다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급진전됐다.
 
이번 노사간 임금교섭의 합의내용은 *기본급을 총액대비 5.0% 인상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부담을 현행의 50대 50에서 60대 40으로 사용자부담을 높이고 *성과급 37.5% 지급 *지난해 미인상분 3%를 포함 등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합의안으로 조합원 임금은 작년보다 총액대비 약 10.54%가 인상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사측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등 노조측의 요구를 상당수 반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측의 전향적인 수정안이 10일 저녁 10시경 제시되자, 노동조합측은 대의원 및 상무집행위원,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쟁대위를 개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쟁대위 찬반투표결과 사측안 수용찬성 77표, 반대가 59표, 기권 1표로 나와 결국 사측안을 전격 수용키로 결정됐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지난 1987년이후 약 20여년만에 노조파업이 예상됐던 세브란스병원은 노사협력이란 전통을 살리면서 안정된 분위기속에서 정상진료가 가능해졌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