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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경기도 의료계 2014년 새로운 도약 다짐

한마음 한뜻으로 의료행위 방해 방지법 통과 기원


경기도 의료계 신년 교례회가 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 경기도병원회(회장 함웅), 경기도여자의사회(회장 이금원) 공동 주최로 지난 5일 잠실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대한 병원협회 김윤수 회장 등 한국의료계 대표 인사들과 경기도 대학 및 종합 병원장, 경기도의사회 임원진 및 31개 시군의사회장단, 고문단, 자문위원, 법률 지원단 그리고 경기도 보건국 관계자 등 약 150여 명의 경기도 의료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은 개회사에서 “ 2013년 경기도 의사회는 정말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노력과 도움으로 회원의 날, 종합체육대회, 법률지원단 등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이 잘 자리잡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특히 “경기도의사회가 주도하여 발의한 의료행위 방해 방지법 (의료인 폭행방지법)이 국회 상정되는 성과도 이루었다. 금년 2월 법안소위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일차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료계 SSM 법안도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세울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이라며 “2014년 반드시 저희에게 주어진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고 2015년은 이 자리에서 기쁨의 잔을 들 수 있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은 축사에서 “의료계의 발전을 위한 경기도 의사회의 노력을 치하하며 의료행위 방해 방지법이 꼭 국회를 통과할 수 있기를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하자” 며 병협과 의협 등 전 의료계의 소통과 상생을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의료계의 현안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데서도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한다”고 하며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고 최선을 다하겠으며 2014년 한해 행복하시길 바란다” 고 덕담을 건냈다.

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법안소위 위원으로서 의료인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진료하실 수 있도록 의료행위 방해방지법 통과에 노력하겠다” 라며 “외부에서 볼 때보다 국회 와서 보니 보건의료정책이라는 것이 정말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다. 원격의료도 큰 문제다. 수가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개선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도병원회 함웅 회장은 “경기도의료계 합동 모임이 다른 시도에서도 모범이 되도록 잘 되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이 모임에서는 서로 웃고 즐기고 고생했다는 애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경기도여자의사회 이금원 회장은 “올해가 청마의 해 이다. 작년에는 여러 가지 문제로 요동쳤던 의료계 였지만 올해는 말처럼 시원하게 달리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조인성 회장은 신년교례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날로 어려워지는 의료환경이 큰 걱정거리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계의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이다. 그러나 의사가 진료실을 떠나는 것은 최후의 결정이어야 한다. 파업에 관해서는 반드시 전체 회원 여러분의 뜻을 물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의료계 투쟁 방향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또 “저수가, 원격의료 그리고 건보개혁 등 산적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의료개혁위원회 출범을 제안한다. 아울러 2014년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위침’ 의 고사처럼 정성과 끈기로서 공정한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경기도 의료계 신년교례회는 매년 1월 첫 번째 토요일 경기도 의료인들의 화합을 위해 경기도의사회가 경기도병원회, 경기도여의사회와 공동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회원 (김포시 이동주회원) 및 성악가들이 함께 펼치는 축하 신년음악회도 성황리에 진행되어 흥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