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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두부 지루(L21.0)’의 원인, 치료법, 예방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두부 지루(L21.0)’의 원인, 치료법, 예방법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 ‘두부 지루’의 정의
- 두부 지루는 머리 부위에 발생한 지루피부염의 일종으로 지루피부염은 피지 샘의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발생한 습진을 말하며, 두피는 피지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지루피부염이 쉽게 발생하는 부위이다.

❍ ‘두부 지루’의 원인
-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피지 지체나 곰팡이 감염,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물리적 인자, 표피증식 이상, 약물이나 영양장애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루 피부염은 생후 3 개월 이내, 그리고 40~70세에 쉽게 발생하고, 유아 시에는 남녀 차이는 없으나 성인에서는 남성이 더 흔한데 지성피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두부 지루’의 종류 및 증상
- 두부 지루를 특별히 종류로 나누지는 않는다. 증상이 약할 때는 단순히 비듬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고 심할 경우에는 염증 반응도 있고 진물도 나고 두껍게 딱지가 생기고 모낭염도 나타나고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 ‘두부 지루’의 치료
- 유아인 경우에는 올리브기름을 두피에 바르고 찜질하여 딱지를 제거하고, 역가가 낮은 국소도포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한다. 유아에서 고단백, 저지방, milk-free 식단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두부 지루는 만성 경과를 취하기 때문에 완치하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는 질환이다. 성인인 경우에는 기름기가 많은 화장품 사용을 피하고 항진균제 샴푸를 1주에 2~3회 사용하기도 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샴푸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역가가 높은 국소도포 스테로이드제를 단기간 사용하기도 하고 염증이 심하거나 모낭염이 있으면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 ‘두부 지루’의 예방 및 관리요령
- 아직 정확한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은 없지만 모발을 청결하게 유지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 관리는 두피에 염증이 더 이상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헤어드라이어보다는 자연건조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으며 모자착용을 피하고 흡연, 음주와 같은 기호식품과 자극적인 음식섭취는 금하며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 또한 머리에 난 딱지를 억지로 떼어 내려 하거나 짜면 안되고, 머리에 기름기가 많은 제품(스프레이, 무스, 왁스 등)의 사용은 가능한 자제하고 꼭 사용해야 할 때는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샴푸를 할 때는 손톱으로 긁지 말고 마사지하듯이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