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에 대규모의 첨단 양·한방의료관광지가 조성된다.
원주시는 최근 상지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친 '첨단 양·한방 의료관광지 조성' 사업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갖고, 연건평 25만㎡(7만5600여평) 규모의 양한방 의료 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호저면 옥산리 산 4, 14번지 일원 100만㎡(30만3030평) 대지에 갖춰질 의료관광지 조성사업비는 모두 3780억원으로 60%인 2270여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2007년 하반기에 착공, 2009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양·한방 의료관광단지에는 양·한방 의료시설로 시술센터, 미용센터, 사상체질·아토피 클리닉센터, 건강관리센터, 물리치료실, 사우나, 수영장, 온열 찜질돔 등이 들어선다.
숙박시설로는 콘도미니엄, 호텔, 펜션, 실버타운 등이 상가와 공공시설로 의료기기 판매시설, 약재상가 등 쇼핑몰이 조성되고, 관리사무소 및 기타 기반시설 등이 설치 운영된다.
이밖에 휘트니스·요가·병상센터를 비롯해 약재·사상체질 박물관, 골프장, 운동시설 등 부대시설도 입주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이번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해 특수목적 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고 시는 시유지를 제공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6년까지 이 사업안을 제4차 도권역별관광개발계획(2007년~2011년)에 반영하고 사업자 모집공고와 사업 제안서를 접수 받아 시행자를 내년 중 확정할 방침이다.
원주시 시관계자는 “대규모 양·한방의료관광지는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조성되기 때문에 완공되면 경제파급효과가 연간 5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특구로 지정된 원주시가 건강·의료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양·한방의료관광지 조성사업에 현재 공공기관 2개와 1군 건설업체 등이 투자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