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시행 7년 만에 첫 예방치과 치과의사전문의가 배출됐다.
지난 9일(목) 치러진 제7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에 총 282명이 응시해 273명(96.8%)이 합격했다. 불합격자 9명은 모두 구강악안면외과 응시자로 구강악안면외과 응시자 69명 중 13.0%가 탈락한 것이다.
1차 시험은 올해 수료하는 270명 응시자이외에 지난해 탈락해 재시험을 본 12명을 포함 총 282명이 응시했고 결시자는 없었다.
이어 지난 23일 치러진 2차 시험에는 총 277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271명(97.8%)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시험에 탈락한 6명은 모두 치과보철과 응시자로 48명 중 12.5%가 탈락한 것이다.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합격자 273명에 지난해 탈락한 치과보철과 응시자 4명을 더해 총 277명이 응시했으며, 치과보철과 재수생들은 올해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과별 최종 합격현황을 보면 ▲구강악안면외과 60명 ▲치과보철과 42명 ▲치과교정과 44명 ▲소아치과 28명 ▲치주과 40명 ▲치과보존과 42명 ▲구강내과 11명 ▲구강악안면방사선과 2명 ▲구강병리과 1명 ▲예방치과 1명이다.
이번 제7회 전문의시험에서는 예방치과 전문의가 처음으로 배출돼 전문과목 10개 과에 모두 전문의를 포진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김철환 시험위원장(대한치과의사협회 학술이사)은 “지난해 제6회 전문의시험부터는 문제 출제에 전산화 시스템을 도입해 난이도와 변별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통계화 할 수 있게 됐다. 최종 통계자료를 분과학회에 전달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8년 첫 치과전문의를 배출한 이래 올해 제7회 전문의시험 합격자까지 총 누적 치과전문의 수는 1,842명이다.
※ 제7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1, 2차 시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