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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야외활동 시 춥다고 움츠리면 통증에 악

겨울철 경직된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통증 발생할 수 있어

겨울 바람을 피해 잔뜩 목과 어깨를 움츠리도 다니는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띄는 계절이다.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지만 겨울 스포츠나 낚시,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장시간 즐기는 경우엔 추위에 움츠린 자세로 인해서 목과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이 경직 되는데 몸을 움츠리면 경직된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더 수축하기 때문이다.

직장인 손씨(36세)는 얼마전부터 아침에 목과 어깨 통증이 심해 잠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주말을 이용해 친구들과 야간스키를 즐기고 오긴 했지만 넘어진 일도 없고 무거운 짐을 들지도 않았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푹 쉬기도 해봤지만 계속되는 뻐근한 통증에 병원을 찾은 손씨가 진단 받은 병명은 근막통증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조직이나 근막에 위치한 통증 유발점에서 통증을 느끼는 질환으로 심한 스트레스로 갑자기 근육에 긴장이 가해지거나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했을 때 조직이 손상되고 근육세포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정신적 스트레스나 과도한 근육사용, 구부정한 자세, 춥거나 습한 날씨, 지속되는 긴장 상태 등에 의해 악화되며 뻐근하거나 결리는 통증 유발점을 누르면 아프고 자율신경계 영향으로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척추관절 난치성 통증치료 구로예스병원의 성주용원장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휴식과 온열치료를 하면서 일반적인 진통제로도 초기통증은 참을 수 있다”며 “하지만 근막통증증후군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파스나 지압 등으로 통증을 가라 앉히고 지나 칠 경우 만성통증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겨울 스포츠를 지속적으로 즐기고 겨울 낚시 및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겨울철 야외 활동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야외 행사와 패스티벌도 많은데 근막통증환장의 경우 추운 날씨에 밖에서 장시간 머무를 경우 근육이 긴장돼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보온에 신경쓰고 틈틈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적당한 온도로 온욕을 10-15분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 냉욕을 2-3회 반복하는 냉온욕도 근육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

성주용원장은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을 비롯해 근육을 풀어주고, 별다른 호전이 없는 경우 인대증식 치료와 신경성형술, 고주파 열 치료술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무리한 근육사용이나 긴장된 자세 뿐만 아니라 만성 스트레스도 근막통증증후군의 원이이 될 수 있으므로 통증이 발병하면 가까운 전문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