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는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 창립 25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자원봉사센터는 1980년 6월 26일 자원봉사라는 개념조차 정립되어 있지 않았던 당시에 강남성모병원 원목실에서 반포성당 레지오단원 11명이 주축으로 시작한지 25년이 지난 9월 현재 총42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들은 호스피스, 병실 방문, 안내, 도서대여, 외래, 중환자실, 놀이방, 수술실, 전례, 각 임상과, 중앙공급실, 약제과 등 각 부서에 적절히 배치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남 병원장을 비롯하여 자원봉사센터 역대 총팀장이었던 우선희, 역대 봉사자 임원들과 자원봉사자, 그들의 가족까지 약 400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고, 개그맨 윤석주의 사회로 2부 축하잔치가 진행되었다.
봉사자들의 가족으로 구성된 축하 잔치에서는 하프, 하모니카 연주, 아카펠라에서 사교댄스까지 다양한 장기를 선보여 함께하는 사람들을 흐믓하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자원봉사센터 25년 역사와 함께한 25년 장기근속자 강영자(일반봉사자 금요일 오전 팀), 김덕원(중앙공급실 월요일 팀) 그 외 89여명의 봉사자들에게 감사패와 상패가 수여됐다.
강남성모병원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은 환자와 내원객들에게 친절한 병원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의료진과 교직원들의 좋은 협조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으로 환자와 내원객에게는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진과 교직원에게는 업무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병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봉사자들이 직접 짠 목도리 380여개의 봉헌으로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