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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차바이오텍-남가주대 “줄기세포 연구”

미국서 줄기세포 연구기금 2천만불 조성

차병원 그룹 계열 벤처 차바이오텍이 미국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줄기세포연구를 진행하면서 미국 정부와 대학, 연구소 등으로부터 향후 5년 내 총 2000만달러의 연구기금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바이오텍(회장 차광렬)은 미국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사반연구소(Saban Research Institute)와 줄기세포 공동연구를 실시한다.
 
남가주대는 스탠포드, UC샌프란시스코, UC샌디에고, UCLA 등과 함께 미국에서 줄기세포연구로는 가장 잘 알려진 5개 대학 중 하나로, 사반연구소는 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뛰어난 인프라와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배아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병행하여 당뇨병과 각종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차병원 그룹은 할리우드 장로병원 맞은 편에 대규모 줄기세포연구소 설립을 위한 부지를 매입, 미국 내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 단지를 조성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
 
이미 차병원 그룹은 LA 할리우드 장로병원과 LA불임치료센터에 줄기세포전문 연구 교수진들이 파견되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반연구소에도 연구원들의 파견을 통해 차병원의 줄기세포 선진연구기술을 전수 시킬 예정이다.
 
특히 차바이오텍은 이번 연구와 관련, 캘리포니아 주정부 3조원의 연구기금 일부를 비롯해 남가주대, 콜롬비아대,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의 지원을 받아 줄기세포 연구촉진기금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차병원 그룹 할리우드 장로병원(미 로스앤젤레스 소재)은 남가주대학 부속 LA아동병원과 협력 세미나를 가지고 있으며,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신경외과(블랙 박사)와 신경계통 질환 치료를 위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차병원 그룹 관계자는 “차병원 그룹 내 연구 활동을 통해 성인 백혈병 치료에 성공하는 등 각종 난치병 치료의 노력과 연구 업적을 인정 받아 이번 공동 연구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공동연구로 양기관의 연구기술과 접목시킬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17일 오전 10시 차바이오메디컬센터 지하1층 강당에서 남가주대학 사반연구소의 데이비드 워버튼 박사와 차바이오텍 차광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줄기세포 연구협력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에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줄기세포 법안을 발의, 입안한 주인공이자 캘리포니아 주정부 줄기세포 연구기금 3조원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재생의학연구소 로버트 클라인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