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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제17회 범석상에 연세대 신전수 교수 등 선정

7일 을지대 성남캠퍼스 시상식, 총 8000만원 상금 수여

제 17회 범석상에 연세대 신전수 교수 등이 선정됐다.

범석상은 을지대와 을지대의료원 등을 포함한 을지재단 설립자인 고 범석 박영하 박사의 뜻을 기리는 상이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범석논문상에 신 교수 외, 범석의학상에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이하 의편협)’, 범석언론·정책상에 서울신문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범석봉사상에 사랑나눔의사회가 각각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신 교수는 세포신호를 원격으로 조절, 항암치료제 개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그 외 ▲의편협은 우리나라 의학논문의 세계화에 공헌한 점 ▲심 기자는 의료전문기자로서 체계적인 의료정보를 제공한 점 ▲사랑나눔의사회는 국내외 소외-의료사각 계층의 질환치료에 이바지한 점 등을 각각 선정이유로 밝혔다.

시상식은 7일 오후 5시30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을지대 성남캠퍼스 을지관8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범석학술장학재단 박준숙 이사장등 을지재단 관계자와 내외빈 그리고 수상자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참석해 축하한다.

을지재단 설립자 고 범석 박영하 박사 추모 1주기와 함께 열리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논문상,의학상,언론·정책상 외 올해 처음으로 봉사상이 신설돼 모두 4개 분야 시상자들에 대한 상장과 각 상금 2000만원, 총 8,0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 범석상은 11명의 개인과 4개의 단체가 추천되었다. 박경아 연세대 해부학교실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모두 14명의 심사위원들이 2차에 걸쳐 엄격히 심사,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을지재단(회장 박준영)은 지난해 타계한 재단 설립자 고 범석 박영하 박사의 1주기를 맞아 ▲추모예배 ▲범석상 시상식 ▲범석의학박물관 범석홀 개관식등 추모행사를 7일 가진다.

<각 분야별 심사평 요약>

범석논문상: 연세대 의과대학 신전수 교수

신 교수는 세포신호전달에 탁월한 업적을 쌓았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신 교수의 ' 종양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나노 스위치의 개발과 적용’ '(A Magnetic Switch for the Control of Cell Dealth Singaling in in vitro and in vivo Systems) 논문은 세포 사멸 신호의 수용체인 DR4/5에 대한 단클론향체를 산화철 나노입자와 결합시킨 뒤 자성을 가했을 경우 수용체 응집이 이루어져 세포사멸 신호가 전달되어 세포의 죽음을 확인한 내용으로 이 분야 세계최고 권위지인 Nature Materials 에 실렸다. 신 교수의 연구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세포신호를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며 특히 향후 항암치료제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석의학상: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편협)

의편협은 1996년 2월 대학의학회 주도로 51개 국내 의학학술지편집인들이 모여 발족, 2013년 현재 의학학술지 228종이 단체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의편협은 국내 의학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들이 검색되어서 전 세계인들이 읽게 하자는 목표 아래 2001년 영문 초록 데이터베이스 KoreaMed(www.koreamed,org)를 구축하였다. 2008년에는 DOI(digital objest identifier)를 부여, reference-linking이 되는 full-text 데이터베이스인 KoreaMed Synapse(www.synapse.koreamed.org)를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 의학논문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의회의 18년 동안의 노력으로 Koreamed를 구축했고, 이후 Synapse를 구축하여 우리나라 의학논문의 세계화에 앞장선 단체로 우리나라 의학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바 범석의학상의 수여 취지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범석언론·정책상: 서울신문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심 기자는 10년여간 의학 전문기자로 활동중이며, 그동안 '명사들의 건강보감''한국의 희귀난치병''암기획 시리즈'등 질병과 의학에 대한 심층보도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혔다. 특히 주간기획 'Weekly Health Issue'를 2년여 동안 100회 이상 취재,보도해 올바른 의학정보를 전달하는데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심 기자는 단발성 의학뉴스나 의료계 소식이 아닌 심층-기획기사를 중점적으로 취급함으로써 독자, 즉 일반인 들에게 체계적인 의료상식과 정보를 제공해온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난해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의학, 또는 의료 관련 용어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는 노력을 경주하는 등 의학저널리즘의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일정 부문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범석봉사상: 사람나눔의사회

사랑나눔의사회는 국내외 소외 계층과 의료사각 계층 및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무료 진료,건강교육,건강정보제공을 통해 인간의 가장 기본적 권리인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내외 유관단체와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하여 의료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되었다. 현재 560여명의 의사들이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매매 피해여성, 이주노동자, 독거노인등 우리 사회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투약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2012년 코이카 민간단체 지원사업 대상자로 지정, 라오스에서 영유아 모자보건 사업을 함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