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대한의사협회의 파키스탄 2차 긴급의료지원단에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의사 5명, 간호사 6명 등으로 구성된 이번 의료지원단은 부상자 치료와 전염병 예방 등 방역활동에 주력하며, 전염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현지인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들의 파견지역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행정수도인 무자파라브다와 노스웨스트 프런티어주의 만세라와 말라칸드 인근에 위치한 아보타바드의 아유브 병원이 논의되고 있다.
무자파라바드는 지난 8일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으로 마을이 완전 파괴되면서 파키스탄 내에서도 최대 피해를 입었다.
또다른 최대 피해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아보타바드의 아유브 병원은 병원 건물의 붕괴 위험 때문에 수백명의 부상자들이 옥외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지원단은 현지에 파견된 후 상황을 판단해 의료지원이 더 필요한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의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