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협회가 인도네시아 초등학생을 위한 건강증진활동을 지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별 NGO지원사업인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초등학생 건강증진 및 보건교육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지난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현지로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
사업관리자 및 학교보건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6명의 보건의료사업단(단장 건협 정후근 국제협력차장)은 반다아체 보건국, 교육국, Permata Hati 학교보건프로그램 관계자 등과 협력해 2013년도부터 실시해오던 기존 10개 초등학교 학생 836명을 대상으로 빈혈 및 기생충증 유소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2014년도에 새로 추가된 신규 10개 건강증진시범학교의 초등학생 1~3학년 814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또한 건강증진시범학교 보건교사 및 사업협력기관 실무자 역량강화교육, 학생 건강생활과 흡연실태 설문조사, 금연포스터 경시대회 시상 등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전개했다.
모니터링 결과 기존 10개 초등학교 학생 836명 중 빈혈 유소견율은 7.1%(59명)로, 지난해 조사한 유소견율 23.2%(194명)에 비해 16.1%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빈혈 유소견율이 70%에 달했던 제15학교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조사한 결과 유소견율이 32.5%까지 낮아져 학생 대상 건강증진활동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14년 신규 사업대상학교 10곳의 814명에 대한 빈혈 유소견율은 18.7%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으나, 일부 학교의 경우는 40%가 넘게 조사됐다.
이에 따라 건협은 상대적으로 질환 유소견율이 높은 학교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건강생활실천 보건교육 및 건강증진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2014년을 끝으로 종료되는 본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더욱 매진해 반다아체 초등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학교보건 사업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