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는 오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전국 병원 약제부서장을 대상으로 ‘2014년도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을 진행한다.
본 연수교육은 지난 1985년 이후부터 매년 5월중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해왔다.
올해 연수교육은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의료기관에서의 약대학생 실무실습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현황을 파악하고, 심화과정의 운영 사례를 살펴보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병원약제업무 개선을 위한 현안을 조별로 나누어 분임토의를 진행하고 그 결과 발표에 많은 시간을 배정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계자를 초청해 ‘약무정책 변화에 대한 이해’,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약제업무의 변환’ 등 강의를 마련해 약제부서장들이 관련 정책 및 제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
첫째 날인 21일(수)에는 오후 2시부터 개강식을 시작으로 동아이지에듀 이승재 상무이사의 ‘리더십 특강’ 초청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보건복지부 고형우 약무정책과장의 ‘약무정책 변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최근 변화된 정부의 보건의료 및 약무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녁식사 후에는 병원약제업무 개선을 위한 현안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2일(목)에는 김재연 교육이사의 ‘의료기관에서의 약대학생실습 현황’이 발표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 약대학생실무실습이 그동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첫 자리로, 각 병원의 설문을 통해 취합한 통계들을 공유하고, 발전된 방안과 향후 계획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학생실무실습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과 경북대학교병원의 운영 사례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석승한 원장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약제업무의 변환’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동극 자원평가실장의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강연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관련한 노력들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성진 마약정책과장의 ‘예방적 관리시스템의 구축 - 의료기관 마약류의 추적관리’ 강연을 통해 최근 ‘프로포폴’ 등 오남용될 수 있는 마약류를 관리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들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 구본기 원장의 ‘(재)병원약학교육연구원의 운영 현황 보고’를 통해 미래의 병원약학 연구와 교육 발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안토의 시간에는 중소병원 발전, 약사 직능, 약사연수교육, 처우 개선, 인증제 등을 주제로 자유롭고도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토의 후 조별 발표를 통하여 토의결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특히 약제업무 개선을 통한 약제서비스의 향상과 관련하여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의견들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은, “병원약사뿐 아니라, 복지부, 인증원, 심평원, 식약처 등 핵심 단체들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변화하는 정책에 대한 관리자들의 이해를 돕는데 주력했다”며 “병원약제부서의 다양한 현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제를 도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대 학생 실무실습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간점검을 통해 투철한 책임의식과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들을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수교육에는 전국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1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