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회로서 세계적 석학들을 모시고 최신 지견과 새로운 학문의 첨단지식을 토의하고 공유하였습니다.”
지난 5월30일~31일 양일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9차 복강경외과 연수강좌를 주관하여 개최한 한호성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암뇌신경진료부원장, 복강경외과 연수강좌 조직위원장)를 학회 첫날 만났다.
2002년 첫 연수강좌 이후 어느덧 9회째를 맞은 복강경외과 연수강좌는 매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였고, 지난해 대한의학회로부터 국내최초로 국제연수강좌로 공인받았다. 세계외과학회의 스폰서코스이기도 하다.
한호성 교수는 “2002년 시작 이후 발전을 거듭해 오는 동안 많은 이들에게 복강경수술의 여러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는 소중한 장이 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몇해 전부터 해외에 있는 여러 의사들에게 기회를 열어 드려 복강경수술에 대한 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의 장으로 우뚝 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IASGO(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urgeons, Gastroenterologists and Oncologists)의 제 5차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과정과 제 4차 Asia-Pacific Surgical Forum이 같이 개최됐다.
IASGO는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CME코스들을 주최하고 있다. 그러한 코스의 활발한 모임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서도 개최된 것이다. Asia-Pacific Surgical Forum은 환태평양 인근 국가들의 교육네트워크와 첨단지식을 교류·협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의료현장에서 외과의사의 역할을 더 확장하는 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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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첫날 9시부터 1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 간종양환자에 대한 복강경 Live Surgery는 수술장에서 학회장으로 중계하여 진행함으로써 수술실의 생생한 장면을 학회장에 있는 참가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했다.
한호성 교수는 “라이브 서저리는 수술을 배우는 젊은 의사들이 수술 방법과 테크닉을 생생하게 습득하고, 어렵고 위험한 사항을 극복하는 방법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서 방한한 젊은 의사들에게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9차 복강경외과연수강좌에는 미국, 유럽, 일본, 홍콩,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 각국의 의사들과 우리나라 의사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