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일라이 릴리(Eli Lilly, 이하 릴리)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이전을 마무리했으며, 릴리로부터 위탁 받은 총 약 6787억원(4억 730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도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딜클로징(Deal Closing)은 셀트리온이 지난 7월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지 약 5개월 만으로,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과 신속한 실행력을 통해 지난 9월 본계약 체결, 10월, 11월 아일랜드 및 미국 기업결합 심사 완료 등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한 결과다. 셀트리온은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한 신규 공장 건설 대비 이미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해 가동 중인 생산시설을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기간을 단축하고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이번 생산시설 인수로 관세 리스크의 구조적 탈피, 생산 거점 다변화를 통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등 효과를 거두게 됐다. 직접 제조에 따른 원가 개선과 현지 직접 판매까지 이어지는 물류비 절감,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 안정성을 극대
2026-01-02 07:45
적토마의 기운과 함께 2026년이 시작됐다. 말이 힘차게 앞을 향해 질주하듯, 주요 보건의료 기관∙단체도 각자의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구조적 난제와 현안이 여전히 산적해 있지만, 변화의 실마리를 찾고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는 곳곳에서 읽힌다. 불확실성의 시간을 지나 다시 한 걸음 나아가겠다는 다짐 속에, 2026년 보건의료의 방향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지∙필∙공 강화와 ▲미래를 대비하는 보건복지 혁신을 강조했다. 기존에 추진하던 지역필수의사제나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과 더불어 국립대병원 중심의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포괄2차병원 육성, 상급종합병원 중증질환 중심 진료 등을 통해 촘촘한 지역의료 구축과 의료취약지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정책수가 확대,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 신설 등 필수의료 보상 강화도 약속했다. 특히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내 치료를 위해 응급의료체계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응급의료 이송∙전원 체계 개선, 의료인∙병원의 사법리스크 완화, 응급실 치료 역량 강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임상 3상 특화펀
2026-01-02 06:00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정부의 의사인력 수급추계 결과와 관련해 또다시 의사들의 집단 반발이 우려된다며, 한의사 등 다른 의료 전문직역을 활용해 지역·공공의료 절벽 문제를 조기 해결하고, 의대정원 증가폭과 사회적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지난 30일 발표를 통해, 현재의 의료 인력 구조가 유지될 경우 2035년에는 최대 4923명, 2040년에는 최대 1만 1136명의 의사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향후 대한민국 의료공급 체계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가 논의가 이어지겠지만 의사들의 집단 반발은 불 보듯 뻔한 노릇이며 어렵게 의사 인력을 확충한다고 해도 의사 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효과는 최소 10년에서 15년 후에나 나타나게 된다. 더욱이 정원 증가에 뿔난 의사들을 달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추가적인 의사 달래기용 재정지출로 국민 건강보험 재정은 더욱 빠르게 소진될 것”이라 전망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특히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의사가 배출되는 10여년의 기간 동안 지역·공공의료 절벽으로 인한 국민
2025-12-31 13:23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025년 3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개최(12.19~12.24)해 국가건강검진 ‘흉부 방사선 검사’ 개선방안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현재 20세 이상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흉부 방사선 검사를 결핵의 연령별 발병률 등을 고려해 50세 이상으로 검진 대상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이하 연령인 20세에서 49세 연령은 그간 흉부 방사선 검사가 국가 결핵 관리의 한 축으로 기능해 온 점 등을 감안해 고위험 직업군을 검사 대상에 포함한다. 다만, 연령 기준 및 고위험군 포괄범위는 흉부 방사선 검사의 타당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본 위원회 심의 결과로 확정된 검사 대상 연령 조정 방안은 고위험 직업군 선별을 위한 법적·제도적 검토, 검진 대상자 데이터 구축 및 관련 시스템 개편, 건강검진 실시기준(고시) 개정 등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의결된 흉부 방사선 검사 개선방안은 지난 12월 4일 2025년 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논의한 바 있으며, 당시 모든 위원들은 흉부 방사선 검사 개선 필요성에 동의했으나 연령 기준, 고위험군 포괄범위 등 구체적 방안은 관계부처 및…
2025-12-31 12:43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12월 31일(수) ▲2026년 보건복지부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보건의료 연구개발 19개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과제를 1차 통합 공고했다. 보건의료기술 확보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디지털 중심으로 기술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주요 R&D 예산을 지속 확대(최근 5년간 연평균 11.1%의 증가율)해왔다. 그에 따라 2026년 보건복지부 주요 R&D는 전년 대비 12.6% 증가한 1조 652억원(83개 사업)으로 편성했으며, 계속사업은 69개 사업에 1조 14억원, 신규사업은 14개 사업에 638억원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국정과제 32)을 위해 ❶국민의 건강을 위한 기술 혁신, ❷바이오헬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❸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의료 혁신, ❹바이오헬스 혁신 기반 조성 4대 추진전략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2026년 신규 과제는 총 1715억원(계속사업의 신규과제 1096억원, 신규사업 619억원)으로 4월 개시 예정 과제(19개 사
2025-12-31 12:21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심장수술 400례를 돌파하며 경기 북부 중증 심장질환 치료 거점병원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31일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개원 첫해인 2021년 48건의 심장수술을 시작으로 2022년 49건, 2023년 77건, 2024년 107건으로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122건(12월 29일 기준)을 기록하며 403례에 도달, 단기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 내 다른 병원에서 의뢰하는 중증·응급환자 수술에 뛰어난 대응력을 보이며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거점 의료기관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수술 중 타 병원에서 의뢰한 중증·응급환자 비율은 연간 20%에 이른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고령·고위험 환자를 포함한 중증 심장질환 치료에서 안정적인 수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심장수술 성공률역시 99% 수준을 유지하며 국내 상급종합병원급과 견줄 만한 의료 수준을 확보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경기 북부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돼 심혈관·뇌혈관질환 치료의 광역 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중이다. 더불어,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
2025-12-31 10:28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31일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요양기관 업무포탈을 통해 2026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선별집중심사는 진료경향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사전에 예고하고 의료기관별 맞춤형 정보제공 등 관리를 통해 자율적으로 적정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전 예방적 심사 제도다. 심사평가원은 2007년부터 매년 대상 항목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2026년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으로 선정된 12개 항목은 진료비 증가, 사회적 이슈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의료기관별로 상급종합병원 2항목, 종합병원 7항목, 병·의원 11항목이 해당하며, 심사평가전략위원회 및 의약단체가 참여하는 심사제도운영위원회의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선정됐다. 2026년 신규 항목은 총 4개 항목으로 ▲평형기능검사[전기안진검사] ▲핵산증폭-다종그룹1, 다종그룹2_성매개감염균 검사 ▲부항술(자락관법)(2부위 이상) ▲면역관문억제제이며, 평형기능검사 등 3개 항목은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급여기준 적용에 대한 안내 및 오남용 가능성이 있어 적정진료 유도가 필요한 항목이다. 면역관문억제제 항목은 건강
2025-12-31 10:24
셀트리온은 3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839억원, 영업이익 4722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망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7%, 영업이익은 140.4%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도 36.8%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분기 실적 전망치가 확정되면 올해 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한 4조 1163억원, 영업이익은 136.9% 증가한 1조 1655억원에 달해, 사상 최초로 연 매출액은 4조원,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주력 제품들의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 고수익성 신규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해 판매 증가를 빠르게 견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분기 종료 이전에 수치를 취합했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을 고려, 보수적인 관점에서 집계가 이뤄졌음에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난 것은 이 같은 분석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4분기에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신규 제품들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2025-12-31 09:09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의료데이터 ‘내용’과 ‘관리체계’ 두 부문에서 모두 최고 등급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인 씨에이에스로부터 의료데이터 내용 인증 최고 등급인 ‘Complex-Type A’와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 최고 등급인 ‘레벨5(Level 5)’를 동시에 받았다. 특히 데이터 관리체계 ‘레벨5’ 등급 획득은 국내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유일하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데이터 내용’과 ‘데이터 관리체계’ 두 종목으로 구분된다. 씨에이에스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보유한 약 5억 7천만 건 규모의 암 베이스라인 데이터베이스와 폐암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데이터 내용 부문 최고 등급인 ‘Complex-Type A’를 부여했다. Type 인증은 데이터 품질뿐 아니라 데이터 구성의 복잡도를 함께 평가하는 제도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가장 높은 난도의 ‘Complex-Type’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데이터 값의 정확성을 의미하는 정합률은 99.76%로, A등급 기준치인 99%를 상회했다. 이는 데이터 간 일관성과 신뢰도가 매
2025-12-31 08:56
추계위 심의 결과 2040년 무렵 최대 약 1만여명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의료계의 파장이 예상된다.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위원장 김태현)는 12월 30일(화) 제12차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에서 의사인력 수급추계 결과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논의경과 및 수급추계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그간 논의경과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의사인력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하는 독립 심의기구이다. 수급추계위원회는 지난 8월 12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그간 10차례 이상 회의를 개최하면서 수급추계 방법, 가정, 변수 등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이번 12차 회의에서 그간의 논의 내용을 종합해 수급추계 결과를 확정했다. 각 회차별 회의록, 안건자료 등은 수급추계위원회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그간 위원회 운영 과정에서는 ▲추계 모형의 선택 ▲우리나라 의료이용량 수준에 대한 논의 ▲인공지능(AI) 등 의료기술 발전이 의사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의사 적정 근무일수 ▲장기 추계에 수반되는 방법론적 불확실성 등 추계 방법론과 정책적 고려사항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위원회에서는 중장
2025-12-31 06:02
2025년 의료산업은 성과와 논쟁이 교차한 격동의 한 해였다. 국산신약 3건 승인과 1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등 긍정적인 성과가 가시적으로 이어지는 한편, 비대면진료 법제화, 창고형 약국·저가 건기식 등장, AI 허위광고 문제 등 다양한 갈등이 불거졌다. 그야말로 K-의료산업의 경쟁력과 성장통을 동시에 보여준 해라고 할 수 있다. ◆K-제약바이오 경쟁력 입증…국산신약·기술수출 동시 호조 올 한 해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한 해였다. 국산신약이 3건 허가되는가 하면 기술수출도 18조원 규모를 달성했다. 그간 38건의 국산신약이 가운데, 녹십자의 탄저백신 ‘배리트락스’가 39호로 허가를 받았다. 이어 메디톡스의 지방분해 주사제 ‘뉴비쥬’가 40호로, 동아에스티의 뇌정증 치료제 ‘엑스코프리(SK바이오팜 개발)’가 41호로 승인을 받았다. 기술수출 부문에서는 대표저긍로 에이비엘바이오가 GSK, 릴리와 총 7조 9340억원을, 알테오젠이 메드이뮨과 2조원 규모를 계약체결했다. ◆비만 치료제 시장, 마운자로까지 가세…업계는 GLP-1 후발주자 개발 박차 마운자로가 본격적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에 합류하며 비만약 전성시대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위고비의 경우 12세
2025-12-31 05:50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30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2025년 대동맥 수술 1,2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김윤진 진료부원장, 원태희 이대혈관연구원장 등 이화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동맥 수술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역 중 수술 난도가 가장 높은데 연간 수술 1,200례는 매월 평균 100건의 수술을 해야 가능한 기록으로 송석원 교수팀의 수술 과정 표준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그리고 팀의 축적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2023년 6월 개원 이후, 수술 건수가 늘어나 지난 10월 대동맥 수술 총 2,500건을 돌파하며, 대동맥 수술의 세계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수술 건수가 늘어나면서 수술 시간은 줄어들었고, 수술 시간이 짧아지자 합병증과 사망률이 감소했으며 환자의 회복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다. 송석원 교수팀의 급성 대동맥박리 수술은 약 2시간, 대동맥궁 수술은 1시간 30분, 복부대동맥 수술은 1시간, 흉복부대동맥 수술은 5~6시간이면 주요 과정이 마무리된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연간 대동맥 수술 1,200례 달성은 세
2025-12-30 17:51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이하 복지부)는 ‘기본이 튼튼한 복지강국,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정 목표를 실현하고 국정과제를 충실히 뒷받침하기 위해 2025년 12월 30일 자로 조직을 확대·개편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1관, 4과 신설, 39명을 증원함으로써 2020년 2차관 신설 이후 최대 규모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으며,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위해 ‘제약바이오산업과’를 신설한다. 기존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육성 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보건산업진흥과’의 예산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제약산업 육성을 전담하는 ‘제약바이오산업과’와 의료기기산업 및 화장품산업 육성을 전담하는 ‘의료기기화장품산업과’로 분리해 확대·개편한다. 두 번째로 국가 재난 발생 시 보건의료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재난의료정책과’를 신설한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국정 운영 방향에 맞춰 재난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그간 최대 1년의 존속기한이 있는 자율기구로 운영해왔던 재난의료정책과를 정규 직제화해 신설한다. 이 외에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2026년 3월 27일~)에…
2025-12-30 17:49
아주대병원 피부노화 연구팀(피부과 김진철 교수, 강희영 교수,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은 피부 색소세포인 멜라닌세포가 노화되는 과정에서 ‘세포 내 자가포식(Autophaagy) 기능 저하’가 가장 먼저 발생하는 초기 핵심 기전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Metformin)을 활용해 이러한 자가포식 기능 저하를 회복시킴으로써 멜라닌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광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밝혀냈다. 피부는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멜라닌세포의 노화가 진행돼 노인성 저색소반점이나 백반증 발생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전반적인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팀은 멜라닌세포 노화 과정에서 자가포식 기능 저하와 당대사 증가라는 두 가지 변화가 순차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가포식은 세포 내 손상된 성분을 제거하는 일종의 청소 시스템으로, 멜라닌세포 노화 초기 단계부터 자가포식 조절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인 ATG7의 발현이 감소하면서 자가포식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이로 인해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산화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세포 기능이 점차 소진되며
2025-12-30 17:41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요양병원 간병비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내년 본 사업 시행을 앞두고 간호·요양·돌봄 체계 전반의 근본적인 개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대한간호협회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간호·요양·돌봄 통합체계 구축을 위한 요양병원 혁신 및 간병 급여화 토론회’를 개최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간병 급여화가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서비스의 ‘질적 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이수진·남인순 의원은 “간병은 이제 국가가 책임져야 할 중대한 과제”라며 “간호사에게 전가되는 과도한 행정 부담을 해소하고, 사적 간병인의 법적 관리 체계를 명확히 구축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백혜련·서영석 의원은 “요양병원이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회복 거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2026년 통합돌봄 제도 시행에 맞춰 간호사 1인당 환자 배치 비율을 전면 재설계하는 등 인력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을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 역시 “요양병원
2025-12-30 17:34
HLB바이오스텝이 장외매수(블록딜)를 통해 HLB이노베이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차세대 CAR-T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그룹 핵심 파이프라인의 중장기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신뢰를 분명히 했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B바이오스텝은 지난 29일 HLB이노베이션 주식 227만 2084주(지분율 1.57%)를 장외매수했다. 거래 단가는 종가와 동일한 주당 2000원으로, 거래 규모는 약 45억 4400만원이다. 이번 거래로 HLB이노베이션에 대한 HLB바이오스텝의 지분율은 기존 0.88%(127만 4688주)에서 2.44%(354만 6772주)로 확대됐다. 이번 지분 확대는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CAR-T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과 임상 진전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HLB이노베이션은 고형암 CAR-T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내년 상반기 중 주요 학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SynKIR-110’은 총 6개 코호트로 구성된 임상 1상에서 현재 코호트 3까지 용량제한독성(DLT) 없이 완료했다. 앞서 HLB이노베이션은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미
2025-12-30 17:30
대한간학회는 지난 11월 KDDW 2025 (Korean Digestive Disease Week) 기간 중 개최 된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임원진을 공식적으로 인준하고,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학회를 이끌어갈 제17대 임원진의 취임 소식을 30일 발표했다. 대한간학회의 제17대 이사장에는 자문위원들과 평의원들이 최초로 통합 선출한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가 취임했다. 회장에는 서울의대 윤정환 교수가 취임했고, 임원진으로는 총무이사 고려의대 김지훈 교수, 부총무이사 고려의대 이영선 교수, 학술이사 서울의대 이정훈 교수, 간행이사 서울의대 김원 교수, 연구이사 성균관의대 신동현 교수, 기획이사 연세의대 박준용 교수, 재무이사 울산의대 최원묵 교수, 의료정책이사 서울의대 장은선 교수, 보험이사 아주의대 김순선 교수, 전산정보이사 인제의대 허내윤 교수, 교육이사 경북의대 박수영 교수, 홍보이사 가톨릭의대 송명준 교수, 진료가이드라인이사 국립암센터 김보현 교수, 대외협력이사 가톨릭의대 이승원 교수와 감사에 한양의대 전대원, 전남의대 조성범 교수가 인준됐다. 제17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울산의대 임영석 교수는 “우리 학회의 젊은 세대 회원들이 세계 무대 에서 활약
2025-12-30 17:28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2월 30일(화) 9개 의료기관을 제5기 3차년도(2026년~2028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에 도입됐다. 보건복지부는 제5기 3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11개 분야 27개 평가대상 기관에 대해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해 9개 기관(7개 신규, 2개 재지정)을 최종 선정했다. 제5기 3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에 따라, 2025년 114개에서 2026년에는 118개 전문병원을 지정·운영하게 된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를 할 수 있으며, 의료질평가 결과 등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받게 된다.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은 “전문병원은 대형병원 환자쏠림 완화, 의료질 개선 등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라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25-12-30 17:23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의료기관 간호사 최소 배치기준’이 처음으로 구체화됐다. 1962년 제정 이후 60여년간 실효성 논란이 이어져 온 간호사 배치 기준이 환자 중증도와 병동 특성을 반영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전면 재설계되면서 의료 현장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대한간호협회는 3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의료기관 간호사 최소 배치기준 마련 토론회’를 열고, 간협 병원급 의료기관 간호사 배치기준 마련 TF 위원인 조성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마련한 ‘의료기관 간호사 최소 배치기준(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TF안의 핵심은 간호사 배치 기준을 기존의 ‘권고 기준’이 아닌 모든 의료기관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법적 하한선’으로 명확히 규정한 데 있다. 현재 국내 의료기관은 간호관리료 차등제를 통해 간호사 확보 수준에 따라 입원료를 가산·감산하고 있으나, 최저 등급에도 최소 기준이 없어 인력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에서도 입원료 청구가 가능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조성현 교수는 “현행 제도는 간호사와 환자 모두를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며 “환자가 지불하는 입원료와 실제 제공되는 간호 수준 간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2025-12-30 17:18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29일 열린 제5기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 제1차 회의에서 과거 정부의 입맛대로 정책을 결정하던 ‘거수기’ 역할에서 벗어나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 구성을 전면 개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의협은 지난 2024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결정 과정을 언급하며, 당시 보정심이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논의 구조 속에서 정부의 결정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전락했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택우 회장은 “보정심이 그동안 보건의료 정책 결정 과정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서 정부의 거수기 역할만 해왔다”고 지적하며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지적됐듯 지난 2000명 증원 과정은 불과 몇 분 만에 졸속으로 처리되는 등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또다시 전문가 단체의 의견이 배제되거나 소외되는 방향으로 간다면 의료 대란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의협은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실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 단체의 정책 참여 기회가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택우 회장은 위원 구성 개편 논의와 관련해 “정부부처
2025-12-30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