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은 케렌디아의 심장 및 콩팥 임상 개발 프로그램인 FINEOVATE의 새로운 데이터를 포함한 10개의 초록을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들은 3상 임상 연구 3 건과 2상 임상 연구 1건에서 확립된 증거를 기반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a non-steroidal, selective mineralocorticoid receptor antagonist)인 케렌디아의 심장 및 콩팥 질환 치료 잠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케렌디아는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MR)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enin-angiotensin-aldosterone system; RAAS)의 과활성을 표적함으로써, 혈역학적 요인과 염증 및 섬유화 등의 특징을 가지는 만성콩팥병과 좌심실 박출률(LVEF) ≥40%인 심부전(HF)의 주요한 문제를 해결한다. 케렌디아는 한국, 중국, 유럽, 일본 및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95개국 이상에서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콩팥병 치료를 위해 허가됐으며, 최근 미국에서는 좌심실 박출률(LVEF) ≥40%인 성인 심부전(HF) 환자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이번 유럽심장학회에
2025-09-02 09:12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World Heart Day)을 맞아 심장 판막 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진단을 독려하기 위한 ‘하트시그널V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하트시그널V 캠페인’은 심장 판막(Heart Valve)이 보내는 신호(Signal)를 체크(V)하고, 조기 검진받아 심장 판막 건강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회는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을 통해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심장 판막 질환은 일상에서 숨참, 두근거림, 가슴 통증,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간단한 청진만으로도 일차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학회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9월 한 달간 라디오 공익광고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광고를 통해 대국민 인지도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라디오 광고는 안영근 이사장이 직접 목소리로 참여해 심장 판막 질환의 주요 증상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해당 광고는 9월 11일부터 KBS 쿨FM ‘사랑하기 좋은
2025-09-02 09:06국내외 유명인들이 사용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비만치료제 삭센다·위고비가 최근 5년간 총 111만 6694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DUR 시스템에서 집계된 처방 건수는 삭센다 72만 1310건, 위고비 39만 5384건이었다. 처방 환자 특성을 보면 여성이 71.5%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고, 30~40대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0.2%)과 경기(23.5%)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삭센다는 2018년 3월, 위고비는 2024년 10월 국내 시판을 시작했으며, 유명인들의 다이어트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급격히 수요가 늘어났다. 문제는 비만치료제가 원칙적으로 BMI 30 이상 비만 환자, 혹은 BMI 27 이상이면서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만 처방 가능함에도, 정상체중자나 저체중자에게도 미용 목적으로 처방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BMI 검증 절차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상사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
2025-09-02 08:30국가신약개발재단(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박영민)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한 ‘2025 KDDF Science Conference’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컨퍼런스는 재단이 주최하는 참여형 학술행사로, 좌장·구두발표·포스터 발표 등 모든 참가자가 역할을 맡아 진행됐다. 2021년 mRNA, 백신, 약물 전달을 주제로 시작된 이후 면역 기반 치료제(Immuno-based Therapy), 항체-약물 접합체(ADC), 뉴 모달리티(New Modality) 등 최신 신약개발 이슈를 다루며 매년 이어져 왔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의 주제는 ‘Advancing Next-Generation Drug Development through Novel Mechanisms and AI-Driven Technologies’로, 세포·유전자치료제,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등 새로운 기전과 AI 기반 기술이 제약·바이오 산업을 재편하는 흐름 속에서 차세대 신약개발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세션과 포스터 발표는 ▲TPD(표적 단백질 분해) ▲Cell Therapy(세포치료제) ▲Gene Therapy(유전자치료제) ▲AI 및 Data Sci
2025-09-02 08:06지난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가 11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민 정신건강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우울증 환자는 110만 6603명으로 2020년(83만 2483명)보다 32.9%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 건수는 639만 4820건에서 852만 4815건으로 33.3% 증가했다. 우울증 환자는 연평균 7.4%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83만 2483명, ▲2021년 91만 5910명, ▲2022년 100만 1046명, ▲2023년 104만 3732명, ▲2024년 110만 6603명이다. 지난해 성별·연령별 분석 결과, 여성 환자는 74만 3590명(67.2%)으로 남성 36만 3013명(32.8%)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또한, 사회·경제적으로 활동이 많은 20·30·40 여성 환자가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아동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0대 미만은 2020년 991명에서 2024년 2,162명으로 5년 새 무려 118.2% 폭증했다. 같은 기간 ▲10대는
2025-09-02 07:26부산 봉생기념병원이 신장이식 수술 1,400례를 달성하며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권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을 통틀어 최초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995년 첫 신장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후 30년 만에 이룬 성과로, 단순한 숫자를 넘어 생명을 이어온 노력과 집념이 담긴 대기록이다. 1,400번째 수술의 주인공은 부산에 거주하는 60대 A 씨로 10년 전 신장문제와 만성간염으로 진단받은 후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아왔다. 지속적인 건강상태의 악화로 2019년 간암 수술까지하고 완치되었지만, 만성 신장 질환이 악화되면서 지난해부터는 투석 치료를 받아야 했고, 신장이식 대기중에, 뜻밖에도 수술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 8월 19일, 경북 지역에서 뇌사 판정을 받은 기증자의 신장이 A 씨에게 배정되면서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은 봉생기념병원 외과 백승언 명예원장이 집도했다. 백 원장은 “신장이식은 보통 3~5시간 정도 소요되는 고난도 수술로, 환자의 혈관 상태, 동맥경화 여부, 방광 크기 등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A 씨의 경우에도 이식신 동맥이 3개로 어려운 경우였지만, 수술 경과는 매우 양호하며 현재 이식된 신장이 정상적으로…
2025-09-02 06:26암 발생 대비 사망률이 주요국들 대비 최저 기록을 가능케 한 한국의 국가검진사업이 이제는 AI 검진 도입을 위한 데이터 통합 등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대한검진의학회가 지난 8월 31일 SC컨벤션센터에서 제34차 학술대회 및 제29차 초음파연수교육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대한검진의학회 박창영 회장, 정은행 의무이사, 이민영 학술이사, 이창석 학술위원장 등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양한광 병원장도 함께했다. 정은행 의무이사는 내시경 소독교육이 실제 현장에서는 잘 이뤄지고 있지만 교육인원 수용 한계와 집중등록 현상으로 인해 평가에서 미흡 판정이 발생할 수 있어, 학회 간 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교육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무이사는 “내시경소독이 미흡했던 기관이 500여곳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소독이 미흡했던 것이 아니라 절차나 서류 제출에 누락이 많았다”면서 “여전히 학회에서 소독 교육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1만여명이 넘는 소독 실무자들이 교육을 받으려면 한번에 1800여명이 교육을 받아야 하고, 실제로 필요한 실습방의 50~60%밖에 마련되지 못한다. 또 3년에 한번씩 주기가…
2025-09-02 06:00경희대학교병원은 9월 1일 최첨단 맞춤형 방사선 암 치료기인 ‘래디젝트(Radixact) X9’를 본격 가동하며 정밀 방사선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래디젝트 X9은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방사선 치료기로 종양의 크기·모양·개수와 관계없이 빠르고 정확한 동시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장비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전이암, 재발암 등에도 폭넓게 적용 할 수 있어 치료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장비에 내장된 저선량·고해상도 CT는 치료 전후의 종양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방사선 빔 회전각도를 0.1도 단위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치료 정확도가 높아졌다. 또한, 기존 대비 5배 빠른 속도로 정밀한 치료 계획을 수립·적용할 수 있어 환자의 대기시간은 단축되고, 치료 시간은 기존 대비 20% 줄어들었다. 경희대병원은 래디젝트 X9 도입과 함께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자의 편의성 증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무표식-실시간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SGRT)도 운영한다. SGRT는 치료실 천장에 설치된 고해상도 센서 카메라를 연동해 환자 인체 표면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한 후, 자세와 호흡 등으로 변하는 치료 부위를 실시간으로 정
2025-09-02 05:48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은행장 직무대행 백형학)은 지난 29일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구성욱)에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원장 장호연)과 함께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뇌사자의 장기와 인체조직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채취할 수 있는 One-stop 체계를 마련하고, 기증자 관리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해 백형학 한국공공조직은행장 직무대행,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장호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등 관계자 총 2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생명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뇌사 장기기증자 관리 강화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장기·인체조직 통합 채취 실무 시스템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장기와 인체조직 채취 절차를 일원화한 원스톱 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현장 대응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기증자 예우와 보호자 안내 역시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기증의 소중한 의미가 온전히 전달되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백형학 한국공공조직은행장 직무
2025-09-01 18:09파르나스호텔(주)의 계열 호텔들이 K-제약바이오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베이스캠프’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 이하 의수협)와 파르나스호텔㈜(대표이사 여인창)는 1일, ‘K-제약바이오 글로벌 성공을 위한 비즈니스 베이스캠프 구축’을 핵심 비전으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비즈니스 베이스캠프’를 핵심 키워드로 하는데 이는 높아진 K-제약바이오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 수준의 비즈니스 인프라를 활용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수협 회원사들은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 비즈니스의 중심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그리고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까지, 파르나스의 호텔 전체를 아우르는 숙박, 식음 및 연회 행사를 우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을 넘어, 해외 파트너 초청이나 국제 행사 개최 시 기업의 대외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요한 ‘무형의 자산’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류형선 회장은…
2025-09-01 18:00우리나라가 초 고령사회로 진입하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가운데 검증되지 않은 ‘셀프 치아장치’ 사용으로 인해 오히려 구강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치과의사의 진단 없이 환자 스스로 이갈이나 코골이 방지 또는 치아교정이 가능한 것처럼 홍보하며 버젓이 마우스피스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셀프 치아장치’는 그 효과도 담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예기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들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로 건강한 일상을 위해 구입한 ‘셀프 치아장치’로 인해 ▲ 치아나 잇몸의 손상 ▲ 부정교합 ▲ 턱관절 장애 유발 ▲ 파손 또는 파절로 인한 기도흡입 등 다양한 부작용 유발 사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유명 쇼핑몰 후기에서도 이갈이 방지를 위해 셀프 마우스피스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치은부종’ 등 여러 부작용을 겪고 있는 사례도 확인됐다. 특히 셀프 이갈이 방지 장치를 구매해 2주간 사용했다는 B모씨는 “양치는 물론 음식 먹기도 고통스럽다”며 후기를 남겼고, 사진 상 구강 내에 점막궤양이 유발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셀프 이갈이 장치의 후기에서는
2025-09-01 17:509월 1일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이하 전공의노조, 위원장 유청준)이 공식적으로 설립됐다. 전공의노조는 국내 모든 수련병원을 포함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조합이며, 직종별 노동조합이다. 전공의노조 유청준 위원장은 “법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전공의들은 항의조차 하기 어렵다”며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은 근로기준법과 전공의법을 준수하는 환경과 전공의 인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고, 사회적 약자와 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공의노조는 오는 9월 14일 일요일 13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하 설립 선언문 전문 오늘 우리는 전공의들의 가혹한 근로 환경의 악순환을 끊고, 무너져가는 의료를 바로 세우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수많은 전공의들이 밤을 지새우며 병원을 지켜왔지만, 그 대가는 과로와 탈진, 그리고 인간다운 삶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었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 속에서 소모되지 않을 것이다. 전공의는 단순히 값싼 노동력이 아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전문가이며,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다. 그러나 현재의 수련환경은 전공의의 인권을 짓밟을 뿐 아니라 환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구조적 모순을…
2025-09-01 17:36▲안영근 · 김민철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김민철 교수팀의 임상연구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학술지인 영국 ‘란셋(The Lancet)’에 게재되며 세계적 연구 역량을 과시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안영근 교수는 지난 2021년 전남대병원 의료진 중 처음으로 ‘란셋’에 논문이 발표된 이후 4년 만에 또다시 게재되는 기록을 세웠다. 안영근·김민철 교수팀은 지난 달 3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5)’에서 ‘가장 혁신적인 임상연구’로 선정돼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와 동시에 ‘란셋’ 온라인판에 게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논문은 ‘다혈관질환을 가진 ST분절 상승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관상동맥 중재술’(제1저자 김민철 교수, 교신저자 안영근 교수)에 대한 연구로 ‘다혈관 중재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그룹(원인혈관과 비(非)원인 혈관을 동시에 시술하는)’과 ‘입원 기간동안 단계적 중재술(원인혈관을 먼저 시술을 하고 입원기간 동안 비원인혈관을 시술하는)하는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 ST분절 상승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다혈관 중재술은 심부전이 없는 안정적인 환
2025-09-01 16:01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융합의과학부 김광은 교수 연구팀이 최근 FDA 승인 약물 표적 유전자의 91.4%가 최소 한 개 이상의 조직에서 성별에 따라 발현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별은 환자의 가장 기본적인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과 실제 약물 사용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별에 따라 부작용 발생 비율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며, 95개국에서 50년에 걸쳐 수집된 부작용 보고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전체 및 치명적 부작용 보고 비율은 남성보다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성별이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구분을 넘어 중요한 생물학적 변수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승인 약물 표적 유전자의 성별 발현 차이를 조직별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GTEx(Genotype-Tissue Expression) 데이터베이스에서 확보한 981명의 사후 기증자(남성 654명, 여성 327명)의 45개 정상 인체 조직의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기반으로, FDA 승인 약물 표적 유전자 854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약물 표적 유전자의 91.4%에
2025-09-01 14:08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병무청(청장 홍소영)은 보건의료 분야 공공기관 데이터를 연계, 결합해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병무청이 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이 참여하면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서는 총 10개 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하게 된다. 연계 데이터는 가명처리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활용된다. 병무청은 ‘신체검사기본항목’, ‘병역판정검사결과’ 2종의 데이터셋을 제공하며, 혈압, 혈당 등 총 5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병무청 데이터는 청년 집단의 표본을 포함하고 있어, 앞으로 청년층 건강 수준과 특성을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종전 참여하고 있던 9개 공공기관의 데이터와 병무청 데이터를 결합하면 청년층 장기 건강 모니터링, 질병 발생 요인 연구 등 청년층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은 9월 1일(월)부터 9월 30일(화)까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2025년 제3차 보건의료 결합 데이터 활용 신청을 접수한다. 연구자는 10개 기관이 제공하는 72종 데이터셋(1만 6
2025-09-01 12:06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를 개설해 조직적 부정행위 등 시험 전·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정행위에 대응 가능한 체계를 마련한다. 신고대상은 보건의료인국가시험과 관련하여 발생한 부정행위 사항이며, 누리집에 게시된 제보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해 제출하고 관련 증빙자료가 있을 경우 첨부할 수 있다. 국시원은 신고자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인적사항은 철저히 비밀로 보장한다. 국시원은 부정행위 신고 접수 시 신고내용과 증빙자료 등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필요 시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통해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정행위자에 대한 처분이 진행되며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고발절차도 진행한다. 국시원 배현주 원장은 “부정행위는 양질의 보건의료인 배출에 있어 공정과 신뢰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감시와 제도 개선을 통해 부정행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9-01 11:51가천대 길병원이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 기반의 파킨슨센터를 개소하고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파킨슨센터는 신경과, 신경외과를 주축으로 다학제 진료를 시행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치료에 연관된 모든 진료과 의료진들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특히 파킨슨병 의심 환자들이 파킨슨병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빠른 초진’ 패스트트랙을 운영한다. 많은 환자들이 고령에 다양한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초기에 파킨슨병을 의심하지 못하다가 1,2차 의료기관 이용 후 3차 상급종합병원에 방문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파킨슨센터는 의심 환자 예약, 방문 시 최대한 신속하게 진료,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진료과 협진 체계를 마련했다. 신경과 양희준 교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은 병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지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할수록 진행 경과를 늦출 수 있고 긍정적인 치료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며 조기 진단의 중
2025-09-01 11:44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5 한국 Health & Beauty in Beijing’ 행사에 참가해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 포시즌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국내 의료·웰니스·유치사업자, 호텔·면세점 등 31개 기관과 중국 현지 여행사 및 유관기관 78개사에서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KMI는 중국인 대상 맞춤형 건강검진 상품을 소개하고, KMI 광화문 검진센터에 개소한 IHC센터(International Healthcare Center)를 통해 외국인 수검자들에게 최적화된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현지에서의 한국방문을 위한 상담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웠다. KMI 이광배 이사장은 “KMI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건강검진 기관으로서 중국에서 한국형 검진시스템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국인들도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2025-09-01 11:19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박강민 교수와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김진승 교수 공동 연구팀은 뇌 MRI 영상을 활용한 ‘측두근 두께(Temporal Muscle Thickness, TMT)’가 근감소증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1일 밝혔다. 또한, 연구팀이 개발한 근감소증 진단기기 ‘올근(Allgeun)’의 유용성도 입증했다. 근감소증은 기존에도 악력검사,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체성분 분석기(BIA)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었지만 검사 비용, 장비 접근성, 방사선 노출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뇌 MRI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TMT가 근감소증의 대체 지표가 될 수 있는지를 검증했다. 연구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해운대백병원과 부산백병원에서 모집한 건강한 성인 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들은 3테슬라 MRI 촬영을 통해 TMT를 측정했으며, 동시에 ‘올근(Allgeun)’을 이용해 △악력(근력) △종아리·허벅지 둘레(근육량) △5회 의자 일어서기 검사(신체 수행능력)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TMT는 종아리·허벅지 둘레와 악력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TMT가 근육량
2025-09-01 10:50건양대학교병원은 최신 보행 재활 로봇 장비 ‘휴카-고(HUCA-Go)’를 새롭게 도입해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 환경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휴카-고’는 휴카시스템㈜이 개발한 로봇 보조 정형용 운동장치로, 환자의 보행 패턴을 실시간 감지해 자동으로 보조하거나, 환자의 의도에 따라 보행 속도를 추가 지원하는 능동 보조 모드(Active-Assisted Mode)를 제공한다. 또한 좌우 체중 편차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정해 주는 스마트 모드(Smart Mode)와 수동 모드(Manual Mode)를 탑재해 뇌졸중 급성기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군에게 정밀하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체중지지 리프트 기능을 통해 최대 125kg의 환자를 들어 올려 기립이 어려운 환자의 보행 재활 훈련도 지원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은 이번 휴카-고 도입을 계기로 재활의학센터의 치료 인프라를 한층 확충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체계를 강화해 지역 사회 환자들에게 선진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재활의학과 홍미진 교수는 “휴카-고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모드로 재활치료가 가능해 기존의 일률적인 보행훈련에서 벗어나 환자별 맞춤
2025-09-01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