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엘살바도르 국립보건 교육센터 설립 및 보건교육 강화사업’에서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공동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과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사업팀은 향후 약 4년간 엘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에서 현지 보건의료 인력역량 강화를 목표로 국제협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엘살바도르는 이번 사업으로 최초의 국립보건 교육센터를 설립한다. 이번 사업은 국립보건 교육센터 건립과 기자재 등 인프라 지원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업인 ▲센터 마스터플랜 수립 ▲교육 커리큘럼 및 교재개발 ▲현지 연수 ▲초청 연수 ▲중미 우수사례공유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지 일차보건의료 인력 약 1만 3천 명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삼성병원에서 본 사업의 책임을 맡은 미래헬스케어추진단 강재헌 단장은 “엘살바도르는 높은 모성 사망률과 청소년 임신, 만연한 비전염성질환 등 많은 보건 문제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엘살바도르의 일차보건의료 모델 확립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중미 8개국에
2020-07-09 09:52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심장판막수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한국형 위험예측모델의 개발’ 연구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심장판막 수술을 시행하기 전 환자의 수술 후 조기 사망률을 계산할 수 있는 위험 예측법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국내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기 사망 위험 예측법’은 조기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인자로 만들어진 하나의 도식을 말한다. 환자의 개별 상태를 확인해 도식에 대입하면 수술 후의 사망 위험 정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사전에 수립할 수 있다. 연구진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전국 9개 상급 병원에서 심장판막수술을 시행받은 환자 4,766명을 대상으로, 통계분석을 실시해 조기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예측인자 13개를 밝혀냈다. 연구 결과, 조기 사망률의 주요 예측인자에는 연령, 심부전 중증도(NYHA class), 수술의 긴급성, 만성질환(당뇨, 뇌혈관질환 등) 여부, 심장수술 이력, 관상동맥우회수술 동반 여부 등이었으며, 해당 여부에 따라 위험 지수가 -1~15까지 총 17단계로 나누어졌다. 특히 80세 이상의 고연령일 경우, 신장기능이 떨어질 경우, 수술이 긴급할 경우…
2020-07-09 09:42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과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사회적 가치인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COVID-19 정보허브사업 MOU’를 7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보건의료 인력 및 자원, 정보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코이카는 코로나19 관련 자료를 종합해 제공하는 정보 허브 웹사이트(covid19.koica.go.kr)를 최근 개설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될 교육 영상 및 전문가 칼럼 등 전문적인 정보 및 콘텐츠 마련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 한국의 코로나 대응 경험, 이른바 ‘K-방역’ 경험을 공유해 개발도상국의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개발도상국 의료진들이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질문과 답변을 모은 ‘온라인 컨설팅 영상(FAQ 영상)’에 직접 출연해 답변하고, 제작을 위한 자문을 맡는다. 코이카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 중 개발도상국 수요가 높은 △
2020-07-09 09:40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 내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구성 시 의협 위원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의료기관 종사자도 감염취약계층에 포함해 방역물품 등을 우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는 8일 정례브리핑 자료를 통해 건보법·감염병예방법 등 개정안에 이 같은 협회 의견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달 26일 정춘숙 의원이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 등 2건의 개정안은 행정처분의 적정성과 합리성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두고, 행정처분 대상 기관이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받은 후 1개월 이내에 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신청인은 신청 후 3개월 이내에 그 결과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의협은 심의회 구성 및 이의신청 절차 등을 마련하는 개정안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히며 “개정안과 함께 ‘요양기관 등 행정처분심의회’ 구성시 대한의사협회를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하고,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결과로 행정처분이 무효 또는 취소될 경우 이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요양기관에 지급하는 절차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 지난달 17일 김철민 의원과 이재정 의원이 발의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은 감염취약계층을 ‘
2020-07-09 06:00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속속들이 병원에도 로봇이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에 LG전자의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 1호가 도입됐다. 이 로봇은 병원에서 혈액 검체, 처방약, 수액, 진단시약, 소모품 등 수시로 운반해야 하는 물품을 배송하는 데 활용된다. 그 전에도 서울대병원은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LG 클로이 청소로봇과 안내로봇을 투입해 병원 내 청소와 출입객 통제에 활용했다. 클로이 청소로봇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병원에서도 안전한 청소가 가능하며, 클로이 안내로봇은 모든 출입객 대상으로 체온측정과 간단한 문진을 돕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도입된 클로이 서브봇은 3칸의 서랍에 최대 15kg까지 실을 수 있고, 배송 중 도난이나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잠금 장치가 있다. 또 관리자는 로봇 관제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점검, 사용 이력과 배송 스케줄 등을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클로이 서브봇은 클로이 청소로봇과 마찬가지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돼 한꺼번에 여러 곳
2020-07-09 05:50대한의료정보학회(이사장 이영성, 이하 의료정보학회)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허선, 이하인력개발원)과 지난 7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산업교육본부에서 양 기관의 의료정보분야의 연구 정보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 협약 내용은 ▲정밀의료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 ▲의료정보분야 인재 양성 관련 정책 개발 및 조사, 연구 ▲의료정보분야 교육체계 구축, 교육품질 향상 등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이며, 양 기관은 의료정보분야 교육 협력 및 분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영성 의료정보학회 이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의료정보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개발 및 정책 수립 등을 수행함에 있어 양 기관의 협력적 관계를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의료정보학회 박현애 회장, 이영성 이사장, 이재호 차기이사장을 비롯해 공현중 이사, 신수용 이사, 이계화 이사, 한현욱 이사, 이상헌 연구소장이 참석했고, 인력개발원은 허선 원장, 박광택 본부장, 오현복 단장, 임희철 과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의료정보학회는 정보화 사회로 지향하자는 사회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0-07-08 17:02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의약품에 시각장애인용 점자나 음성변환용 코드의 표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김예지 의원(미래통합당, 비례대표)은 8일 시각장애인의 의약품 접근성 제고를 골자로 하는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의약품의 용기나 포장지에 제품 명칭, 유효기간 등을 점자로 표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권고사항에 그치고 있어 극히 일부의 의약품에만 점자가 표기돼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시각장애인과 그 영유아 자녀들은 의약품의 오남용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2017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용역연구를 실시한 ‘점자 표기 기초 조사’ 보고서에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 약품, 대중적인 약품은 제품명이라도 점자가 표기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게재되기도 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의약품의 경우 점자 또는 점자·음성변환용 코드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해 시각장애인의 의약품 접근성을 제고하고 오남용을 방지하고자 했다. 김예지 의원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의약품 13개 중 9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또는 음성변환용 코드가
2020-07-08 16:39GSK(한국법인 대표 줄리엔 샘슨)는 남성형 탈모 및 만성 중증 손 습진의 최신 치료 지견을 나누는 <GPS(GSK Portfolio for Skin) 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7월 7일, 15일 총 2차례에 걸쳐 마련됐다. 첫 번째 심포지엄은 지난 7일 서울 강남 트라디노이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모 환자의 풍성한 모발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과 ▲국소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견이 오고 갔다. 또한, GSK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와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제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의 주요 임상 데이터와 국제 가이드라인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외 공간을 개방한 루프탑 형식으로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실내 강연 장소와 별도로 마련된 실외 공간에서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강연을 시청하고 참여했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의료진을 위해서는 GSK의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인 웨비나(Webinar)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
2020-07-08 15:09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제약 기업 멀츠코리아(대표 유수연, 이하 멀츠)가 8일부터 프리미엄 초음파 리프팅 의료기기 울쎄라®(Ulthera®)의 차별화된 리프팅 효과를 알리는 ‘처음부터 울쎄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울쎄라’ 캠페인은 최근 리프팅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강한 리프팅 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자에게 리프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처음부터 안전하고 효과가 우수한 울쎄라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멀츠는 ‘처음부터 울쎄라’ 캠페인의 브랜드 뮤즈로 배우 이민정을 선정하고 TV 광고를 시작으로 강한 리프팅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리프팅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처음부터 울쎄라’ TV 광고는 영화 촬영장에 등장하는 ‘한 번에 갈게요’라는 멘트를 통해 한 번의 시술로도 강한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울쎄라 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민정의 우아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통해 울쎄라 브랜드가 추구하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달한다. 울쎄라는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아, 전 세계 150만 이상의 시술 건수를
2020-07-08 14:40대웅제약 (대표 전승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 지난 3일 제출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에도 동일한 계획을 지난 5월 제출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속화를 위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니클로사마이드’를 국내는 물론 해외로 확대하여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는 이미 동물을 대상으로 한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콧물과 폐조직에서의 바이러스 역가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또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가 제거됨에 따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억제돼 폐 조직에서의 염증예방 효과도 확인한 바 있다. 대웅제약 필리핀 법인은 우루사, 베아제, 나보타 등 필리핀 식약처로부터 다수의 의약품 승인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 법인의 허가개발 역량을 활용해 임상시험 승인 후, 현지에서 ‘DWRX2003’의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후 대규모 2,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DWRX2003’ 개발
2020-07-08 14:17콜린알포세레이트 허가업체 66개 제약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에 반발해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6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 적정성을 재평가해 ‘환자의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다. 해당 제약사들은 이를 첫째, 환자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둘째, 질환의 경∙중을 구분하지 않았으며 셋째, 해당 약제의 안전성∙유효성을 재검증할 동기마저 악화시킨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심평원의 현재 결정을 따르면 노령 환자의 30일 약값부담이 9,000원에서 25,000으로 인상된다. 이는 비급여의 급여화(선별급여제도)를 통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근본 취지에 정면 배치된다는 것이다. 치매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적응증에 대해 80%의 본인부담률을 일괄 적용한 점을 들어 사회적 요구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의약품은 기본적으로 안정성과 유효성이 보장되고 나서야 급여 문제를 검토한다. 때문에 통상 품목 허가를 취득하고 난 뒤 보험급여 등재 절차를 거쳐 시장에 진입하지만, 이번 콜린알포세레이트…
2020-07-08 13:49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원광대학교병원이 8일 장기‧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한 뇌사관리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 이송 없이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시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1980년에 개원하여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과 의학 발전을 통해 지역민의 보건향상에 노력해왔다. 호남지방 최초로 심장과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고, 1997년에는 지방대학 최초로 간 이식수술에 성공한 원광대학교병원은 연간 평균 3건 정도 뇌사장기기증이 있었고, 협약이후 더 많은 기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뇌사관리업무 협약은 전북지역 뇌사판정관리기관 중 최초로 이뤄져 전북지역 기증 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병든 세상을 구제한다는 재생의세의 정신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힘쓰는 원광대학교병원과의 이번 협약은 장기기증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기관이 서로 협
2020-07-08 13:34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항암제 무균조제를 위한 조제로봇 ‘APOTECAchemo’를 도입, 지난 최근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항암제는 안전성이 확실하게 담보된 환경에서 정확하게 조제돼야하는 약품이다. 완벽한 무균상태에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 항암제가 적시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암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항암제가 조제 및 관리되지 않을 시 작업자인 약사에게도 위험이 따른다. 항암제는 암, 돌연변이 및 최기형성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주사침에 찔리거나 용기가 파손되는 사고로 약물에 직접 노출될 경우 위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위험성은 존재하는데, 시설 환경, 보호 장비 문제나 단순 부주의 등으로 약사가 공기 중에 잔류하는 약물 성분에 노출되는 상황이 이에 해당한다. 항암제를 조제하는 약사는 이러한 위험을 항상 의식하는 극도의 조심성이 요구되면서도, 동시에 오차 없이 작업을 수행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문제는 아무리 전문적이고 경험 많은 약사라 할지라도, 부담감 속에서 반복 작업을 수행하다보면 안전사고나 착오가 발
2020-07-08 13:16우리나라 환자들은 의료기관 이용 시 불만 제기가 용이하지 않고, 의사와 만나 이야기할 기회가 적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국민 관점에서의 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확산코자 실시한 ‘2차 환자경험 평가’ 결과를 9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환자경험 평가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필요와 선호, 가치에 상응하는 진료서비스를 국민 관점에서 제공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로 2017년 처음 도입됐다. 이번 공개 결과는 2019년에 실시한 2차 환자경험 평가다. 평가대상기관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까지 확대돼 154기관 2만 39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경험 평가에 참여한 국민들이 체감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입원경험 전체 평균은 82.7점으로,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에 대한 평가 영역 등 6개 영역은 모두 80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영역은 86.1점으로 6개 환자경험 영역 중 가장 점수가 높았다. 설문문항은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와 의사소통(병원생활에 대한 설명, 환자의 도움요구 처리노력) 관련 4개로 구성됐는데, 대인적 측면을 확인하
2020-07-08 12:00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기술개발허브(R&BD HUB)’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컬 클러스터’는 이화의료원·이화여대·이화의대가 주축으로 산·학·연·병이 함께 국제적인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기술개발 허브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산학 협력 입주 기업을 모집해 총 10개 기업을 선정,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B동 6, 7층에 이화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클러스터 산학협력관을 구축했다. 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에 문을 연 산학협력관이 이대서울병원(첨단의생명연구원), 이화여대(기초과학연구소·뇌융합과학연구원) 등과 연결해 의료원과 의과대학 및 이화여대의 융복합 연구 학술 및 기술사업 협력을 증진시켜 국제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기술개발 허브를 구축한다. 이에 의료원은 7일 오후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B동 6층 및 10층 대회의실에서 산학협력관 개소식 및 입주 기업 공동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사업추진에 나섰다. 산학협력관은 6층 BT(Bio Technology) 기업관, 7층 IT(Information Technology) 기업관으로 구성됐으며,입주 기업들에게는 이화
2020-07-08 11:16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untact)’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새로운 디지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원격 진료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이 보다 확대되기 시작했고,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학술대회와 세미나는 오프라인 미팅 없이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지난 3일,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 XR(확장현실)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아시아흉강경수술교육단(ATEP) 교육프로그램’에서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하며 새로운 비대면 의료 교육 방식을 선보였다. ‘XR CLASS’로 불리는 이 플랫폼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가상의 강의실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VR 영상 콘텐츠 전문기업인 서틴스플로어가 개발했다. 원격 강의 및 회의를 중점으로 활용하고자 개발된 이 플랫폼에 헬스케어 진단 및 교육 IT 솔루션 기업인 ‘테트라시그넘’이 외과 교육용 콘텐츠로 개선하면서 비대면 의료 교육 플랫폼인 ‘XR Surgical Class’가 탄생한 것이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 지난 6월 한 달 간 싱가포
2020-07-08 10:56GC녹십자의료재단(원장 이은희)은 메디컬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두에이아이(대표 최용준)와 함께 ‘염색체 정렬 및 판독 인공지능 솔루션’을 공동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두에이아이는 공동 창업자이자 CTO인 도신호 교수가 소속된 하버드 메디컬 스쿨(MGH)과 파트너십을 가진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이다. ‘염색체 정렬 및 판독 인공지능 솔루션’은 세포분열 중기(Metaphase) 상태의 염색체 이미지를 분석하여 염색체의 수적, 구조적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AI 기반의 솔루션이다. 염색체 분석을 자동화해 기존 대비 획기적인 소요시간 단축을 목표로 하며, 이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보고하고 관련 특허 2개를 출원한 바 있다.염색체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염색체 핵형 분석 시, 숙련된 검사자가 실시하더라도 염색체 정렬 및 분석에 있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업무 환경의 특성상 업무의 배분 및 진행상황 관련 모니터링 및 결과와 관련된 상호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효율성이 저해될 수 있는 제한점들이 존재했다. ‘염색체 정렬 및 판독 인공지능 솔루션’은 염색체를 빠르고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AI
2020-07-08 10:447일 오전 경찰이 JW중외제약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자사 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의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이른바 ‘리베이트’ 혐의로, 서울 서초동 중외제약 본사를 10시간 가량 압수수색해 관련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내부 제보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를 바탕으로 경찰이 파악한 리베이트 규모는 2016년부터 지난 해까지 약 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외제약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은 전국 600~700명 가량으로 주요 대형병원 소속 의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중외제약은 "압수수색 언론 보도로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히며 "중외제약은 오래전부터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영업 환경의 정착을 위해 CP 강화 및 회사 내 각종 제도 개선에 매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상당 부분은 오해와 억측에 기인한 것으로 객관적 사실과 다르다"며 "향후 경찰 수사과정에서 충분히 소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7-08 10:39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이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환자는 누적 8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월 8일 0시 현재, 국내발생 30명, 해외유입 33명 등 63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3224명(해외유입 174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6명으로 총 1만 1970명(90.4%)이 격리해제 돼, 현재 989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5명(치명률 2.15%)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8명, 검역 11명, 서울 10명, 광주 8명, 충남 6명, 대전 2명, 전북 2명, 경남 2명, 대구·인천·전남·경북 1명씩 발생했다. 누적 의사환자 135만 9735명 중 132만 247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2만 4012명이 검사 중에 있다.
2020-07-08 10:20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수면장애센터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수면산업 실증기반 기술고도화 지원 사업’에 중추적으로 참여해 국가 수면산업 발전을 앞장선다고 밝혔다. 충청남도(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사업은 총 251억 원이 투입돼 수면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충남 아산에 수면산업 실증기반 기술고도화 지원센터도 건립되며, 사업은 2033년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순천향대천안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대전대천안한방병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총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사업에서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단계에 중추적으로 참여하며, ▲수면산업 전문인력 양성 ▲수면제품 실증 시험분석법 개발 및 사용성 평가체계 구축 ▲수면 관련 의료제품 임상시험 및 분석(실증)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담당한다. 양광익 센터장은 “수면건강은 삶의 질의 핵심부분이기 때문에 슬립테크의 발전과 안전한 의료기기 및 제품 개발 등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명감을 갖고 수면장애환자 치료와 수면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수면다원검사를 시작해 매년 600여 건의 검사를 시행하는 순천향대천안병원…
2020-07-08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