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약국 경영상태 악화를 강조하며 살아남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를 부탁했다. 대한약사회 박인춘 부회장(수가협상단장)은 21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건보공단과의 1차 수가협상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인춘 부회장은 “코로나19 때문메 전국민이 어려운 시점에 공급자들, 특히 약국도 굉장히 어렵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런 어려운 시점에 공급자 체계가 무너지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최소한의 공급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의 배려는 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약국의 경영에 대해 많이 연구한 결과를 충분히 설명드리겠다. 많은 도움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강청희 수가협상단장은 “대한약사회는 공적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자발적 참여와 헌신으로 방역에 중요한 축을 담당해 온 것을 잘 알고 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가입자와 공급자의 간극을 좁히는 균형점을 찾는 역할을 양면협상가의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 공단 수가협상단장으로서 이번 수가협상이 과거와 같이 시간을 끄는 소모적인 협상, 하룻 만에
2020-05-21 14:31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이신엽 교수(호흡기센터)와 권기태 교수(감염내과) 등은 기존 중환자실을 음압중환자실로 긴급하게 리모델링해 효과적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을 국제학술지인 Critical Care(인용지수 6.959) 5월호에 논문을 게재했다. 저자들은 3월 초 코로나19 환자들이 대구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해 의료붕괴 상황을 초래하던 시기에 기존 중환자실을 음압중환자실로 리모델링해 진료한 이후, 확진환자와 중증환자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망환자의 증가 추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었음을 분석했다. 리모델링한 음압중환자실은 설정된 음압을 유지하기 위해 가변 공기량 시스템에 의해 제어되는 기존의 독립적인 배기시스템에 연결된 임시 덕트 시스템을 추가했다. 저자들은 논문을 통해 “중환자실을 음압중환자실로 개조한 것이 코로나19의 폭발적인 발생에 적절하게 반응하게 하고, 중증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인 조치였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코로나19 유행이 전례 없이 악화되고 있는 지역에서 논문을 참고해 유행에 대처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논문에는 음압중환자실로의 리모델링 도면과 공
2020-05-21 13:26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서울시의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21일 “서울시의 공공의대 설립이 감염병 대응과 공공의료 강화, 부족한 의사인력문제 해결과 양질의 필수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적극 환영한다”며 “공공의대를 통해 우수한 의사인력이 안정적으로 공공병원에 공급된다면 국민 건강권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조는 의사인력 확충이 더 이상 미뤄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의사수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 국가 평균 의사수(3.4명)의 67.6%에 불과하다. 노조는 “의사인력 부족으로 환자들은 부실진료, 과소진료, 설명 부족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의료현장에서는 의사의 고유업무인 수술, 시술, 처치, 환부봉합, 처방, 진료기록지 작성, 동의서 설명 등을 PA(Physician Assistant, 진료보조)간호사들이 대신하고 있고, 대리수술, 대리처방 등 불법의료가 버젓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사인력 부족이 의료체계 부실과 의료기관 운영의 파행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도시와 대형병원
2020-05-21 13:12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감영병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에 특화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21일 성명서를 내고 “K-방역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공공의료와 민간의료의 유기적 협력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지만 공공의대 설립만이 공공의료를 살리는 만능열쇠라는 허구에서 시급히 깨어나야 한다”고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대한 반대의견을 강력히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현재 대한민국의 공공보건의료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 체제로 이뤄져 있다. 공공의대의 설립보다는 현재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공공보건의료체계를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의사회는 특히 공공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이 큰 두 축을 이뤄 코로나 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나가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오로지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의료진들의 노력이 있을 뿐, 감염병 사태의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게 공공과 민간이라는 표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며 “지방자치단체는 공공보건의료법에도 명시돼 있듯이 공공보건의료기관의 확보 및 재정적, 행정적 지원에 주
2020-05-21 13:01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건강보험 청구비중 확대를 당부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이진호 수가협상단장은 21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1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진호 단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잘 준비된 의료체계가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고 국가위기를 벗어나게 하는지 체득했다”며 “감염병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분야에서 잘 준비돼 있어야 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수가와 합리적 경영이 뒷받침돼야 질 좋은 의료가 준비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수가협상을 바라봤으면 한다”며 “단순히 모두가 어렵다기 보다 한단계 넘어 국가위기 벗어날 수 있는 충분한 의료체계와 그를 보상할 수 있는 체계가 준비될 수 있도록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단장은 “한의는 보장성 강화를 외쳤음에도 전체 청구비중 변화가 없었다. 보장성 강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 때문에 장벽이 있지만 협상하는 동안 마음 속 장벽은 허물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보장성 강화를 위한 수가 반영 필요성을 언급했다. 공단 측에서도 많이 공감했다”며 “서로 어려움을 알고 있고, 서
2020-05-21 12:04전북대학교병원이 군산시 사정동 일원에 추진 중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이 토지보상협의와 도시계획 심의, 설계공모 심사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내년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심사를 마치고 심사결과를 조달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달철 공모를 통해 진행된 설계공모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달부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작업이 본격화 된다. 전북대병원은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군산시와 건립부지 매입 업무 대행 및 출연금 지원 협약을 맺고 토지매입 작업에 들어가 현재 90% 이상 토지매입을 달성했다. 이와 병행에 올해 초부터는 군산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과 설계용역 공고에 돌입했으며 지난달 말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도시관리계획 결정 신청안’이 원안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안은 사업부지인 사정동 일원을 병원 건립이 하도록 예정부지 내 생산녹지지역을 의료시설 입주가 가능한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도시계획상 보건위생시설(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병원측에서는 토지매입 작업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를 비롯한 각종 인가 절차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0-05-21 11:31수술적 치료가 어렵거나, 다른 치료방법으로 치료에 실패한 일부 원발성 간암 환자에게 양성자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 연구팀은 다른 치료가 어렵거나, 이에 실패한 45명의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Phase II)을 진행해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 없이 3년 국소제어율 95.2%와 3년 생존율 86.4%라는 결과를 얻어 양성자 치료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양성자치료는 기존 X선 및 감마선을 이용한 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효과를 높이면서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자치료를 치료기계가 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양성자치료는 치료기를 이용하여 의학물리학자, 방사선사, 간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임상경험을 통해 시행하는 것이다”라고 의료진의 역할과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양성자치료센터는 민간병원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질환의 치료에 대해 끝없이 연구하는 도전정신에 입각하여 우리 국민들이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020-05-21 11:31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20명 급감했다. 격리 중 환자는 7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월 21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1122명(해외유입 1191명(내국인 88.9%))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9명으로 총 1만 135명(91.1%)이 격리해제 돼 현재 723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264명이 됐다. 신규 12명 중 지역발생은 10명, 해외유입은 2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6명, 서울 4명, 충남 1명, 검역 1명 이었다. 누적 의사환자 78만 8684명 중 75만 947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검사 중 환자는 전일대비 1738명 늘어난 1만 8089명이다.
2020-05-21 10:413D프린팅 기술과 미세내시경을 결합한 헬멧형 정위고정 미세내시경이 개발돼, 그동안 마취시키거나 고정된 자세로만 관찰이 가능했던 안구 내 혈관의 미세구조를 실험동물이 움직이는 상태에서도 관찰할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김남국 교수팀은 직경 1mm의 미세내시경과 개체별 맞춤으로 출력하는 3D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소동물의 헬멧형 정위고정 내시경 기기를 개발하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실험쥐의 홍채혈관 미세구조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최근 성공했다. 검사 대상을 고정하는 정위고정기기는 3차원 좌표를 사용해 목표지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을 위해 뇌수술 등 정위가 필요한 외과영역에서 사용된다. 하지만 검사대상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야 하고 때로는 마취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온전하게 깨어있거나 움직이는 역학적인 생리환경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뇌신경 신호전달이나 안구 내 움직임 관찰에서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일반적인 정위고정 기기가 무겁고, 한자리에 고정되어있는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 김준기·김남국 교수팀은 컴퓨터 단층촬영(CT) 정보를 기반으로 3D프린팅을 이용한 헬멧 형태의 개체 맞춤형 헤드마운트를 출력했다. 무게를 줄이고
2020-05-21 10:05명지병원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해 2개의 음·양압 듀얼 수술장을 갖춘 차세대 스마트 수술센터를 새롭게 열었다. 이와 함께 혈관조영실에도 음압시설을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문을 연 명지병원 스마트 수술실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 의심 또는 확진 환자에 대한 긴급 수술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음압시설을 갖췄다는 점이다. 음‧양압 듀얼 수술장이란 수술장에 음압시설을 설치, 내부 공기압을 낮춰 공기가 항상 수술장 안쪽으로만 흐르도록 설계해 바이러스나 병균으로 오염된 내부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조절, 다른 수술장의 감염과 오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감염의 우려가 없는 환자를 수술할 경우에는 음압장치를 끄고, 양압상태로 사용하게 된다. 명지병원 스마트수술센터는 음압과 양압의 듀얼시스템 이외에도 ▲실링 팬던트 시스템(Ceiling Pendant System) ▲통합 커맨드센터 ▲인테그레이션 디스플레이 시스템 ▲환자중심‧의료진 중심의 설계 등이 특징이다. ‘선 없는 수술장’ 실현을 위해 의료장비에 연결된 모든 선을 천정을 통해 연결되는 팬던트 시스템을 채택,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또 모든 수술환자의 바이탈 사인
2020-05-21 10:04취임 한 달을 맞은 김선민 심평원장이 임기 3년 내 심사체계 개편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의료계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해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 원주 본원 대회의실에서 김선민 원장 보건의약전문언론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21일 취임한 김선민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정보통신체계 혁신적 업그레이드 ▲환자와 국민이 중심이 되는 건강보험과 의료체계 관련 기술적·제도적 장치 마련 ▲통합적 인적자원 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인사·교육제도 개선 등 세 가지 분야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선민 원장은 “코로나19 등 국가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위해 각종 데이터를 연계·활용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겠다”며 “심평원이 다양하게 집적하고 있는 데이터를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토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의료체계 관련 기술·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해서는 “국민중심 소통의 체계성을 갖추는 것이다. 환자와 국민이 다양한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고, 이를 체계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일원화된 소통창구를 만들겠다”며 “적정
2020-05-21 06:00전북 남원지역에 추진된 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설립 사업이 20대 국회 종료로 관련 법안이 폐기돼 제21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특별시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공공의대 설립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공공의대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의협 등 의료계 단체들의 적지 않은 반발도 예상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인력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따라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공공의과대학 설립의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서울형 표준방역모델 구축 및 재난대응 의료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공공의대 설립은 선거기간마다 단골로 등장하던 이슈였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더 탄력을 받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8년 4월 남원에 공공의대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관련 법안이 세 건이나 발의됐지만, 세 법안 모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20대 마지막 국회에서 통과가 무산되면서 법안이 폐기된 상황이다. 이에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시가 나서 공공의대 설립을
2020-05-21 05:50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대응 장기화와 하반기 2차 대규모 환자 발생 등을 대비해 음압격리병상 30개를 추가 설치하고, 중앙감염병병원 운영 상시화 체제에 들어간다. 서울시의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부지 제안 이후 새 병원 완공 전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의 공백을 막고 국가 단위의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조치 중 일부다. 중앙감염병병원은 전문적 진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음압격리병상 30개 추가 운영 △복합성 질환을 가진 감염병 환자의 특수 진료 △초고위험 원인불명 감염병 진료 △수도권 병상 공동 대응체계의 중심 등 코로나19와 기타 신종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총괄 기능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필요한 긴급 자금을 지원·협력키로 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명의의 공문으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역할 수행’을 국립중앙의료원에 공식 요청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앙임상TF’로 출발한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그 역할을 강화해 △환자 분류, 치료, 퇴원 기준 등 세분화한 임상적 가이드라인 개발 △임상 정보의 수립과 정보 분석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수행 등 근거 도출을 위한 감염병 임상 연구를 수행한다. 나아가 국립
2020-05-21 05:45일본의 사례를 통해 향후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이노베이션 및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하 무역협회)은 지난 18일 ‘일본 헬스케어 산업의 해외진출 및 이노베이션과 시사점’을 주제로 보고서를 발행했다. 무역협회 신성장연구실 이혜연 수석연구원과 민트기술의 박기임 박사는 ▲일본 헬스케어산업의 해외진출 ▲일본 헬스케어산업의 이노베이션 등의 순서로 주제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본 연구의 배경은 글로벌 보건·의료산업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헬스케어 분야의 신규 수요 창출 등이며 일본 사례 연구를 통해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이노베이션 확산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고령화 가속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와 의료산업의 취약한 대외 경쟁력으로 2010년 ‘신성장전략’에서 의료산업을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 산업의 해외진출 방식, 타깃시장, 목적 등을 수정해 일본 병원의 해외 진출, 아시아 헬스케어 시장 진출, 개도국 의료 인프라 시장 진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본 헬스케어 산업의 이노베이션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일본은 공적 의료
2020-05-21 05:40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2주년 기념 세미나 및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과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공동 주최로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며 웰다잉 문화조성의 현주소와 과제를 짚어보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2015년 시작된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원혜영·정갑윤 공동대표와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세연 의원이 함께 2016년 연명의료결정법 제정을 이끌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확산, 유산기부운동 등 웰다잉 문화조성에 힘써왔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임기가 끝난다고 다가오는 노인인구 천만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웰다잉 문화조성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표류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21대 국회에서도 논의가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고 개최취지를 설명했다. 김세연 의원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누적 작성자가 61만명을 넘어섰고,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을 이행한 경우도 약 9만 8천명에 이르는 등 제도를 통해 문화가 바뀐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원장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연명의료결정에 대한 국
2020-05-20 17:00치협이 31대 집행부 공약의 일환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회무 운영을 위해 위원회별 개방형 공모제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현재 각 사회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자발적인 회무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협회와 회원간 소통을 강화하고 회원들의 민심을 회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이상훈)는 19일 저녁 7시 협회 대회의실에서 31대 집행부 초도이사회를 열고 개방형 공모제 시행, 2020회계연도 수정예산(안) 등 다양한 상정 안건을 논의했다. 이번 공모대상은 총무위원회를 비롯 치무·법제·국제·재무·공보·공공군무·자재표준·보험·정보통신·기획·대외협력·문화복지·홍보수련고시·경영정책 등 16개 상설위원회와 개원질서확립 및 의료영리저지 특별위원회를 비롯 치과계 제도개혁·회원민원처리위원회(前 회원고충처리위원회)·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청년위원회·보조인력문제해결·양성평등·회원민의수렴·개원환경개선 등 9개 특별위원회이다. 자격요건은 정관 제9조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5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지원방법은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업로드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응모 희망…
2020-05-20 15:38대사증후군과 그 구성요소가 개선될수록 제2형 당뇨병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교신저자),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대사증후군 구성요소의 변화가 당뇨병 및 만성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에서 20세 이상 성인 총 1,080만명을 대상으로, 2년간의 대사증후군 변화와 4년 후의 제2형 당뇨병 발생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4년 추적관찰기간 동안에 총 84만 8,859명이 당뇨병으로 진단됐으며, 대사증후군과 그 구성요소가 개선되었을 때 당뇨병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이 개선된 군은 당뇨병의 위험도가 약 35.5% 감소했으며, 구성요소별로 공복혈당장애, 고중성지방, 고혈압, 낮은 HDL콜레스테롤, 복부 비만이 개선된 경우 각각 46%, 26.5%, 25.4%, 23.7%, 8%의 당뇨병의 위험도가 감소했다. 특히 공복혈당장애 개선은 대사증후군의 개선보다 당뇨병의 위험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혁상 교수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국
2020-05-20 15:38부산대병원은 인도네시아의 보건의료환경 개선과 新(신)남방 정책에 부합한 의료IT 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네시아 주요 병원에 ICBM 기반의 원격협진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대병원이 국내 IT기업인 ㈜자인컴, ㈜아이알엠, ㈜딥노이드와 공동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원격협진시스템은 현지 병원에서 실시된 혈액 및 소변검사, 혈압, 혈당, 영상자료 등 각종 기초 검사결과 데이터를 국내 의료진이 원격으로 확인해 병명 진단이나 치료방향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진단용 헬스키트와 협진시스템, 모바일 서비스 현지화 ▲차세대 Web-PACS를 통한 원격영상판독시스템 구축 ▲인공지능영상진단 플랫폼 ‘딥파이’ 구축 등 원격협진시스템이 마련되면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관과 의료인, 환자에게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부산대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 병원협회(PERSI)와 협약을 맺고 공동 워크숍 개최와 원격협진시스템 시범 운영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이호석…
2020-05-20 15:38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19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시상식을 갖고 강신호 명예회장에게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약업계의 노력과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그 공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약업계 3개 단체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도 공동 선정한다. 앞서 김희중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약사부문), 진종환 한신약품 회장(의약품유통부문) 등에 대한 선정도 이뤄졌다. 원희목 회장과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등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주관한 3개 주관단체장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은 평생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약업계 발전에 이바지 하신 분이다”라며 “제1호 수상자 선정에 3개 단체가 이견이 없을 정도로 제약바이오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대리 참석한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은 “귀중하고 훌륭한 상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제약바이오산업에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0-05-20 15:37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명 발생함에 따라 나흘째 유지되던 안정세도 깨지게 됐다. 지역발생 사례 24명 중 16명은 인천과 경기에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월 20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2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1110명(해외유입 1189명(내국인 89.0%))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28명으로 총 1만 66명(90.6%)이 격리해제 돼, 현재 781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263명을 유지했다. 32명 중 24명은 지역발생, 8명은 해외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경기가 각각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명, 대구 1명, 전북 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사환자 77만 6433명 중 74만 897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1만 6351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0-05-20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