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래진료가 많은 이유는 ‘의사가 환자에게 외래방문을 많이 하게 할수록 경제적 유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심평원 연구보고서가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2018년 기준 의료서비스 이용 현황’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 외래진료 횟수는 16.9회(한방 2.2회 포함)로 OECD 회원국 평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치과의사 외래진료 횟수는 1.5회이며, OECD 회원국과 큰 차이가 없었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 1인당 의사 외래진료 횟수가 지속 증가하나 OECD 회원국들은 큰 변화가 없었다. 2017년 OECD 회원국들의 국민 1인당 의사 외래진료 횟수는 평균 6.8회이며, 최소 4회부터 최대 10회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차이는 외래 지불제도와 본인부담의 영향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외래방문 진료에 대해 행위별수가제로 지불보상해 의사가 환자에게 외래방문을 많이 하게 할수록 경제적 유인이 존재한다”며 “반면 봉급제를 적용하는 멕시코, 핀란드, 스웨덴 등의 회원국들의 국민 1인당 의사 외래진료 횟수는 OECD 회원국의 평균 이하 수준”이라고
2020-03-24 06:00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2017년 출시된 먹는 치질약 ‘치센’이 2019년 치질약 시장 점유율과 소비자 인지도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치센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의 치질 치료제로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저하시키고 혈관 탄력과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시장조사기관 ‘IQVIA’의 2019년 ‘CHA(Consumer Health Analysis)’ 자료에 따르면 치센은 2019년 치질약 시장에서 46.2%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코리아리서치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처음 떠오르는 브랜드 1개를 조사하는 ‘최초인지도(TOM)’가 34.2%로 나타나 전년대비 75% 성장하며 1위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치센 발매 이전의 치질약 시장은 연고 및 좌제 등 국소 요법이 주를 이뤄 2017년에는 먹는 약의 시장점유율이 26.1%였지만 2019년에는 60.2%로 상승해 시장변화가 일어났다”며 “전년대비 40% 이상 급성장한 6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만큼 시장의 판도도 먹는 치질약 위주로 변화됐으며 최초인지도에서는 치센을…
2020-03-24 05:55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세계적 대유행이 되면서 정부의 억제정책은 계속하기 어렵고, 인구의 60%가 코로나19에 집단면역을 가지게 되었을 때 확산을 멈출 수 있다는 중앙임상위원회의 관측이 나왔다.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중앙임상위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은 “인구의 60%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면역을 갖게 된다면 비로소 확산이 멈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을 비롯해 중앙감염병병원 방지환 센터장,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진범식 전문의가 자리했다. ‘집단면역’ 혹은 ‘무리면역’은 집단의 상당 부분이 전염병에 대한 면역을 가진 상태가 되어 전염병으로부터 간접적인 보호를 받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서, 집단 내 바이러스 면역을 가진 사람의 비중을 크게 높인다면 바이러스 확산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이론적 접근이다. 그러나 ‘집단면역’은 개인의 바이러스 노출도를 높여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고,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 이 점에서 오 위원장은 정책적
2020-03-24 05:50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일선 의료기관이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경영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존의 대구경북 소재 의료기관에서 전국으로 확대되며 신청 및 접수는 3월 23일부터 공단 본부 및 지역본부에서 가능하다. 이미 신청 접수된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확대되는 타지역과 같이 5월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금액은 2019년 3~5월 3개월간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월평균금액으로 3월 말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며, 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감염병관리기관 및 확진환자 발생·치료기관 등 직접적 영향이 있는 기관은 전년도 3~5월 월평균 급여비의 100%, 그 밖의 의료기관은 90%를 지급한다. 지급 기준은 메르스 당시와 동일하게 신청한 금액에서 당월 급여비를 우선 차감해 지급하고, 선지급 이후 당월 내 추가 급여비 청구분이 있을 경우 선지급 정산분에서 우선 상계 후 잔액분 지급, 2020년 7~12월(6개월)에 지급할 요양급여비용에서 균등 상계 처리할 예정이다. 신청 및 접수관련 상세사항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새소
2020-03-24 05:43건보공단이 제약사의 약가인하 행정소송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약가인하 소송 사건 판결례 분석 및 대응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발주 전 오는 29일까지 사전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계약체결일로부터 4개월간 진행되며 5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제약사의 약가인하 행정소송은 급증하는 추세다. 2·3심을 제외한 약가인하 소송 제기건수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24건에 달한다. 특히 연도별로 보면 2015~2017년은 각 1건에 불과했지만 2018년은 13건, 2019년은 8건으로 치솟았다. 연구 내용을 보면 우선 최근 10년간 약가인하 소송의 유형, 원인, 결과, 판결문, 건강보험 재정 영향 등을 분석하고, 도출된 법령 개선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아울러 공단은 판결문 분석을 통해 도출된 약가인하 소송상 법리적 대응책 및 제약업계 등의 실무적 설득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약가인하 소송이 급증해 면밀한 판결례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소송의 법리적·행정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연구 목적을 설명했다.
2020-03-24 05:41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는 지난 20일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국내 허가 5주년을 기념해 국내 항암 임상 성과와 향후계획을 23일 밝혔다. 키트루다는 흑색종의 2차 단독 치료제로 지난 2015년 3월 20일에 국내 첫 허가를 받은 후 페암 1차 병용 및 단독, 방광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신세포암 등 총 6개 암종과 11개 적응증으로 범위를 넓혀왔다. 국내 1위 사망률인 폐암에 있어서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권고(category 1) 및 선호요법(preferred)으로 분류되는 면역항암제로 인정 받아 표준치료법(SOC: Standard of Care)으로 자리잡았다. 회사 측은 “키트루다의 국내 임상은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 8년째를 맞고 있으며 국내 승인된 면역항암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며 “‘임상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연구자들과의 협력’이 주요 전략이었던 만큼 2019년 기준 국내 매출액의 약 10%인 800억원 가량을 임상 연구에 투자했으며 키트루다 중심의 항암 연구는 전체 임상 건수의 약 90%인 10
2020-03-24 05:34지노믹트리(대표 안성환)는 23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윤재춘)과 분변 바이오마커(신데칸-2, Syndecan-2) 기반 대장암 체외 분자진단 검사 ‘얼리텍 대장암검사(EarlyTect Colon Cancer)’에 대한 마케팅 및 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4월 1일부터 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분변 DNA에서 메틸화된 신데칸-2를 측정해 대장암을 진단하는 고성능 바이오마커 기반 비침습적 대장암 체외 분자진단 검사로 대장암을 90.2%의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로 진단할 수 있다. 본 협약을 통해 지노믹트리는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영업 활동에서 검진센터와 준종합병원 마케팅을 담당하고 대웅제약은 병의원 영업 및 마케팅을 맡게 된다. 회사 측은 “당사는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홍보를 담당하게 되며 대웅제약은 업계최고로 평가받는 탄탄한 국내 병의원 영업 역량을 중심으로 선진화된 마케팅 기법과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라며 “얼리텍 대장검사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세브란스 체크업 센터 및 전국병의원 약 1000여곳에서 검사 서비스가 진행되며 본 협약으로 대웅제약의 3만곳 이상인 병의원 네트워크도 활용돼
2020-03-24 05:06대한의사협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에 따른 감염 확산 책임을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전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요양병원이 명령을 위반해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접촉자 명단을 누락했다며 분당제생병원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을 거론하고 형사고발하는 한편 손해배상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은 “문자 그대로 은혜를 배신하고 베풀어 준 덕을 잊는 몰염치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며 “감염병 방역의 본질은 주체인 국가가 감염원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는 데에 있다. 그러나 정부는 1월 말부터 대한의사협회의 지속적인 권고에도 불구하고 감염원 유입을 차단하지 않았고 그 결과는 9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 수와 100명이 넘는 무고한 국민의 죽음으로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단 한 번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 사과하거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섣불리 종식을 말하고 나아가 행사를 하자며 국민을 위험으로 내몰고 뒤늦게 방역의 주체는 국민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고 비난했
2020-03-23 17:18미래한국당 새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보건의료인 출신으로는 서정숙 전 한국여약사회장이 17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22번, 김철수 전 대한병원협회장이 36번, 김경애 대한간호협회 자문위원이 39번을 배정받았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4·15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 명단 초안을 발표했다. 미래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투표는 종료됐고, 개표결과 가결됐다. 미래한국당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천 명단을 최종 확정, 금일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됐던 명단에서 21번에 배치됐던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1번을 받았고,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2번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1번을 받았던 조수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에 배치됐으며, 2번이었던 신원식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8번으로 조정됐다. 보건의료인 출신으로는 한국여약사회 서정숙 전회장이 가장 높은 17번을 배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권을 20번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앞선 발표에서 20번을 배정받은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22번으로 조정됐다. 36번을 배정받은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전회장과 39번인…
2020-03-23 16:21요양병원에 종사하는 간병인에게도 공적 마스크가 공급된다. 지난 7일부터 전국 3천440곳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공적 마스크를 공급중인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3월 23일부터 전국 1,590곳의 요양병원에 종사하는 간병인에게도 보건용 마스크를 중심으로 공적 마스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간병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된 병원 종사자에 포함되지 않아 공적 마스크 공급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라 개별적으로 구입해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요양병원에 24시간 상주하는 간병인이 의료인 못지않게 환자와 접촉해야 하는 요양병원의 특성상 공적 마스크 공급이 필요하다는 정부 당국의 판단과 간병인 단체들의 건의에 따라 병원협회가 서둘러 공적 마스크 공급에 나선 것이다. 간병인에 대한 공적 마스크 공급은 일주일분 단위로 이루어지며, 23일을 시작으로 우선 요양병원 283곳에 대한 공적 마스크 배송에서 간병인 몫으로 5만2670장이 추가로 공급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1,590곳의 요양병원에 종사하는 간병인은 3만7천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 병원협회는 한 개 병상 당 0.12장을 기준으로 일주일분씩 공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300병상 규모 요양병원의 경우 일
2020-03-23 16:04경기도가 해외입국자로부터의 코로나19 역유입 방지를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선별진료용 음압형 이동형 컨테이너 3개소를 지원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인천공항 검역소 요청으로 지난 22일 이동형 선별진료시설 3개를 인천공항 제1터미널(1개)과 제2터미널(2개)에 설치했다. 경기도 이동형 선별진료 시설은 가로 3m, 세로 9m, 높이 2.6m 크기의 컨테이너로 검체 채취와 의료진 진료가 가능한 3개의 방과, 정밀검사가 필요할 경우 객담 채취를 할 수 있는 전용공간 등 5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멸균과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별검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과 검사자의 2차 감염 예방과 검체 채취 중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1일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긴급 대여 협조요청이 왔다”면서 “경기 지역에서도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별진료용 컨테이너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남부(수원 월드컵경기장)와 북부(경기도청 북부청사) 2곳에 10개의 선별진료용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인천공항 검역소…
2020-03-23 15:26보령홀딩스(대표 김정균)와 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은 지난 20일 종로구 보령빌딩에서 보성의료봉사상 시상식이 성료됐다고 23일 밝혔다. 본 시상식은 1985년에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제정한 사회기여 프로그램으로 의료 취약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의료인 및 의료단체의 숨은 공적을 기리고 있으며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최소 인원(수상자, 주최측)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대상에는 한국전립선관리협회 권성원 회장이 선정돼 상패, 순금 10돈 메달, 상금 5천만원이 전달됐으며 주최 측은 수상자가 2001년 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03년부터 비뇨의학과 의료진을 직접 모아 전남 고흥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도서벽지 전립선 무료진료와 건강강좌 사업을 지속한 것이 수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권성원 회장은 “평균 연령이 68세인 우리나라 비뇨의학과 학계의 원로 교수들이 두메산골의 노년들을 찾아 직접 진료에 나선 것이 20여년이 지났다”며 “이번 대상 수상을 통해 그 동안 행해온 봉사에 대한 커다란 긍지와 보람을 느끼게 됐으며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격려로 알고 남은 인생도 전국의 환자들을 찾아가는 의사로 살아
2020-03-23 15:26지난해 신규 결핵 환자가 전년 대비 2612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의 환자의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45.5% → 47.1%)했다. 정부는 올해 취약계층 조기발견을 위한 전국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결핵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2019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을 23일 발표했다. 2019년 신규환자는 2만 3821명(10만 명당 46.4명)으로 전년 대비(2만 6433명/10만 명당 51.5명) 2612명(9.9%) 감소했다. 이는 2011년 이후 8년 연속 감소, 최근 10년 간 전년 대비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또한 올해는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결핵환자 통계를 신규 산출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환자 수는 2207명(10만 명당 148.7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 2만 1221명(10만 명당 41.6명)에 비해 약 3.6배 높았다. ‘2019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 수는 1만 1218명으로 전년 대비 811명(10.7%) 감소했지만 고령화·암 등 면역저하 기저질환 증가에 따라 전체 결핵 신환자 중 어
2020-03-23 15:01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해 앞으로 15일 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전 국민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방안 후속 조치 및 향후 계획과 마스크 수급 동향 등을 21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일상생활과 방역조치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 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15일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각 지자체가 최선을 다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란 개인 또는 집단 간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병의 전파를 감소시키는 공중보건학적 감염병 통제 전략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5일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호소한 데에는 종교시설,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산발적 집단감염 발생과 WHO(세계보건기구)의 판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선포와 관련이 있다. 또 코로나19 잠복기(14일)를 고려해 집중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전개하면 감염환자를 2차 전파 없이 조기에 발견하거나 자연 치유되는 효과를 거둬 현재의 위험 수준을 축소시킬 수
2020-03-23 14:31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3일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갖춘 공중보건장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공중보건장학생은 시범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해 총 8명을 선발했으며, 올해는 총 1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조건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으로 장학금을 지원받은 기간(최소 2년~최대 5년) 동안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할 것을 조건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1인당 연간 지원액 2040만원이다.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소속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행정실에 지원서와 학업계획서(포트폴리오)를 4월 17일까지 제출하고, 의과대학은 학장의 추천서를 첨부해 광역자치단체에 제출, 시·도에서는 관련 서류를 4월 24일까지 보건복지부(공공의료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도는 학생 장학금을 분담하며, 향후 지원한 학생을 해당 시·도 지방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참여하는 시·도는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인천 등 7곳이다. 지원한 학생에 대해 서류와 면접 평가를 실시해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은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다만, 학생의 요청에 따라 재학 중 일부 기간만 장학금을 지원받는 것도 가능하
2020-03-23 14:31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이하 약사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수도권으로 확산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협의를 거쳐 공적마스크 물량이 지역별로 차등 공급된다고 20일 밝혔다. 약사회 측은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되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약국에는 평일 기준 300매가 공급되며 확진자가 적고 약국 내 평균 재고량이 40매 이상으로 파악되는 전남과 전북 지역은 200매로 축소된다”며 “공적마스크가 지자체 등으로 다량 공급되고 약국 재고가 40매 이상인 대구와 경북 지역도 200매로 축소되며 이외 다른 지역 약국(부산,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남, 충북, 경남, 제주)은 250매로 이전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계획은 코로나19 확산 추세 및 마스크 재고율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개별 약국별 재고율도 면밀히 검토해 공급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와 조정이 있을 계획이다”라며 “17일에 공적판매처와 가진 ‘소분재포장 약국 공급 회의’에서 유통사는 유통단계에서 2매 소분 재포장해 약국에 공급하고 3매와 5매 공적마스크는 직원이 많은 중대형약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광민 정책기획실장은 “식약처가…
2020-03-23 13:212018년 위암 총 진료인원 15만 8000명 중 10만 6000명(67.3%)은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위암(C16)’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연평균 1.7% 증가했으며,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의 2.1배 많고, 4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60대(2018년 기준 4만 8627명, 30.8%)에서 최고점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위암(C16)’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14만 8000명에서 2018년 15만 8000명으로 6.9%(연평균 1.7%) 증가했다. 남성은 2014년 9만 9000명에서 2018년 10만 6000명으로 7.2%(연평균 1.8%), 여성은 4만 9000명에서 5만 2000명으로 6.3%(연평균 1.5%) 증가해 진료인원과 연평균증가율 모두 남성이 높았다. 2018년 ‘위암(C16)’으로 진료 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67.3%(10만 6291명), 여성은 32.7%(5만 1631명)로 남성 환자의 비율이 2.1배 더 높았다. 위암 진료인원은 남녀 모두
2020-03-23 12:00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명 늘었다. 이는 지난달 21일(74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23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8961명(해외유입 144명)이며, 이 중 3166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해외유입 144명은 조사가 완료돼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다. 신규 확진자는 64명이고, 격리해제는 257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7명 늘어 총 111명이 됐다. 의사환자 33만 8036명 중 31만 544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만 3628명이 검사 중에 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 24명, 경기 14명, 검역 13명, 서울 6명, 충북 2명, 경북 2명, 부산 세종 경남 각 1명이었다.
2020-03-23 10:55지난 20일은 20여개가 넘는 제약사(본지 조사 기준)가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를 진행한 ‘슈퍼주총데이’였다. 이날 국제약품, 대웅그룹, 보령제약, 유한양행, 일동그룹, 일양약품, 종근당그룹, 한미그룹 등은 주총을 진행했으며 별다른 이견 없이 주요 안건들이 원안 승인됐다. 주총에서 결정된 사안을 각 제약사 별로 살펴본다. ◆국제약품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제만)은 20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62기 주총을 개최하고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통한 지속성장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주요 안건으로는 임기 만료된 안석환 이사를 재선임하고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윤리경영을 위해 ▲최필성 사외이사 및 감사 신규선임 ▲전정수 사외이사 및 감사 신규선임 ▲이가원 사외이사 및 감사 신규선임 등을 진행했다. 의장을 맡은 안재만 대표이사는 “마스크 사업을 미래사업부문으로 결정해 과감한 투자를 한 결과 국가 위기상황에서 국민보건과 사회공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회사매출도 증대했다”며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087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달성했으며 49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지만 점안제와 고지혈증치료제 ‘에제로바정’의 매출 증대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나
2020-03-23 10:55대한간학회가 C형간염 퇴치를 위해 국가차원의검진 및 치료사업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23일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전 국가적인 C형간염 퇴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이집트의 사례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최신호에 게재됐다. ‘NEJM’은 논문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70점 이상으로 글로벌 과학잡지인 ‘네이처’나 ‘사이언스’보다 더 높은 세계적인 의학저널이다. 전 세계 인구의 1%를 감염시키고 있는 C형간염 바이러스는 간경변증과 간암 등 간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 이집트는 1950년에서 1980년대 사이 광범위한 주혈흡충증 치료 과정에서 만성 C형간염이 만연, 성인 인구의 10%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못한 상태에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만으로 C형간염 바이러스의 퇴치 가능성을 보여준 이집트의 사례를 소개한 19일자 NEJM의 보고에 따르면, C형간염이 만연하던 이집트에서 전국가적인 C형간염 퇴치 사업을 통해 단기간에 유병률을 4.6%에서 0.5% 이하로 크게 줄였고, 신규 감염자 수도 큰 폭으로 감소시켰다. 그
2020-03-23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