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 이하 국시원)은 베트남 보건부와 베트남 의사 국가시험 시행을 위해 2019년에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에 공식적으로 동의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2024년 국가의료위원회(National Medical Council, NMC)를 신설했으며, 2027년 의사 국가 면허시험 시행에 앞서 국시원과의 협력 연장을 요청했다. 국시원은 시험 설계와 운영 체계 구축 등 베트남 의사 국가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국시원은 이번 협약 연장을 계기로 베트남의 국가시험 제도 발전과 국제적 신뢰성 제고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우수한 시험 제도를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10-23 16:28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23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한의사 엑스레이(X-ray) 사용 의료법 개정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서영석 의원 부천사무소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규탄 집회는 해당 의료법 개정안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를 포함하려는 시도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 속에 열렸다. 이날 집회는 이재만 의협 정책이사가 사회를 맡아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정승은 대한영상의학회 회장, ▲우상훈 부천시의사회 회장, ▲조정훈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변성윤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등의 연대사, 이어서 의사 회원들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 낭독과 구호 제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의협을 비롯한 집회 참여 단체들은 한의계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충분한 검토 없이 법안을 발의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개정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김택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환자의 안전과 국민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사명과 결연한 의지를 담아, 전국 14만
2025-10-23 16:17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는 2025년 제22회 폐의 날을 맞아 전국 만 18~69세 성인 남녀 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폐질환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인식과 폐 건강 관리 실천 수준에서 세대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30세대의 COPD 인지도는 18.4%로,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질환명조차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인지도가 35.5%로 나타나, 세대별 인지도 차이가 약 두 배 이상 벌어졌다. COPD는 기도 염증으로 인해 호흡이 점차 어려워지는 대표적인 만성호흡기질환으로, 흡연뿐 아니라 미세먼지·환경오염·직업성 노출 등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젊은 세대는 COPD를 노년층 질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위험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민 대부분이 폐암(83.1%), 폐렴(78.4%), 천식(77.6%) 등 주요 폐질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식 수준에 비해 생활 속 실천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세먼지 많은 날 마스크 착용(64.7%)과 환기·청소(63.5%)
2025-10-23 16:07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인체조직은행 허가 갱신 관련 규정 체계를 정비하고, 인체조직 수입 시 제출 자료 요건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은행 허가 및 인체조직 안전관리 등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10월 23일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➊현재 인체조직은행 허가 갱신 시 제출하는 ‘수출국 제조원 발행 서류’가 근거 조항과 다른〔별표〕에 명시돼 있어 서류 누락이 빈번하게 발생하던 오류를 개선하고자 해당 서류의 근거를 규정 체계에 맞추어 본문에 명시하는 한편, ➋인체조직 수입 시 제출토록 한 ‘제조원 조직은행 인증서’는 현행 규정에 따라 제출하는 ‘정부 또는 공공기관 발행 제조·공급 입증서류’로 확인이 가능함에 따라 해당 인증서를 자료 요건에서 제외해 제출 자료의 중복성을 해소했다. 식약처는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인체조직은행의 허가 갱신 및 인체조직 수입 절차가 보다 명확하게 운영되어 관련 업계의 행정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인체조직 안전관리 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하는 등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개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 → 법령/자료 → 법령정보 →…
2025-10-23 16:00
전남대학교병원이 통상임금 인상과 의정갈등으로 인한 수익감소가 겹치며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또한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고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국감장에 참석한 교육부 관계자에게 강조하는 등 정치권 및 지역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해 3월부터 이어진 의정갈등 이후 누적적자는 1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당기순손실은 지난 2023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884억으로 추정된다. 또한 현금 유동성 악화로 460억원을 추가 차입했으며, 이로 인한 부채비율은 무려 400%를 초과, 2023년 말 대비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통상임금 판결로 인해 직원들의 통상임금이 약 30% 인상, 이로 인해 오는 12월 인건비로 약 100억원을 추가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약 500억원 규모의 추가 통상임금 소송이 진행 중이며, 판결이 확정되는 즉시 지급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병원의 재정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게다가 지난 달 11일 대법원은 서울지역 대형병원 전공의가 주 40시간 초과
2025-10-23 13:48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0월 20일(월)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해제됨에 따라, 10월 27일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기준을 변경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코로나19 시기부터 약 5년 8개월 동안 시행 중이며, 의정갈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2월 23일부터 시범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시행해왔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해제되더라도 국민들이 비대면 진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기준을 변경해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국민들의 비대면진료 이용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기준부터 우선 적용된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대면진료는 제한된다. 비대면진료 전문 의료 기관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진료 중 비대면진료 비율 30% 제한도 적용된다. 다만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를 비롯한 비대면진료 이용 환자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제한하되, 일부 대상자에 대해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이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심각단계 이전에는 희귀질환자, 수술·치료 후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이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했으나, 필요성 등을 고
2025-10-23 13:30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IEC 27001’과 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IEC 27701’ 인증을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동시에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에이아이트릭스가 의료 데이터 전주기에서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한층 강화했음을 입증하는 성과다. ISO 27001은 정보보호정책, 물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등 정보 보안 분야에 대한 모든 국제 표준이며, ISO 27701은 조직의 개인정보 관리 절차, 암호화, 비식별화 등 관리 절차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국제 표준이다. 두 인증 모두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개인정보 관리체계를 충족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인증을 통해 의료 AI 솔루션 전반에 적용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병원 및 의료기관의 데이터 보호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외 파트너사와 병원 고객들에게 한층 신뢰도 높은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정보보호 93개 항목,
2025-10-23 13:20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지난 22일(수), 아침고요수목원(강원도 가평군 소재)에서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동행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20~50대 여성 40여명이, 가족 또는 친구들과 짝을 이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단풍으로 물든 아침고요수목원을 가볍게 걸으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했다. 국화 전시회, 핑크뮬리와 억새, 정자와 연못에 단풍이 어우러진 한국정원 등 다양한 가을 풍경과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또한, 현장에서는 화분 만들기 체험 활동을 비롯해 여성갱년기 증상과 정맥순환장애 질환에 대한 퀴즈를 진행하며 올바른 건강 정보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최근 갱년기 증상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었는데, 친구와 함께 걸으며 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위로가 됐다”며, “특히 평소 고민하던 갱년기 증상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이번 동행캠페인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갱년
2025-10-23 13:10
한국쿄와기린(대표이사 마키 타케우치)은 ‘세계 XLH 인식의 날’을 맞아 희귀질환 X 염색체 연관 저인산혈증(X-Linked Hypophosphatemia, 이하 XLH)에 대한 질환 인식 증진과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인포그래픽을 23일 공개했다. 매년 10월 23일은 XLH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 간의 교류를 장려하기 위해 국제XLH연맹(International XLH Alliance)이 지정한 ‘세계 XLH 인식의 날(International XLH Awareness Day)’이다. 10월은 로마 숫자로 ‘X’를 의미하며, 23일은 질환 발병과 관련된 호르몬인 FGF23을 상징한다. XLH는 인구 약 2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PHEX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인산염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호르몬 FGF23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체내 인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뼈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한다. 이로 인해 환자에게 평생 영향을 미치지만, 어린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성장 발달을 최적화하고 하지 변형과 치아 이상 등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일부 XLH 환자는 소아…
2025-10-23 12:58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이성환, 이하 대공협)와 주식회사 메디스태프(대표 기동훈)는 국내 보건사업의 발전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정(MOU)을 19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양 기관이 보건의료 분야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공중보건의사 제도 개선과 국내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정의 주요 협력 분야는 △국내 보건사업 관련 설문조사 및 통계자료의 상호 공유를 통한 정책 기반 강화와 연구 역량 제고 △보건사업 홍보포스터 및 콘텐츠 공동 제작을 통한 인식 확산 △기타 보건사업 수행에 필요한 상호보완적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대공협은 전국 공중보건의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실태와 의견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게 됐으며, 메디스태프는 보건정책 연구와 의료현장 개선에 실질적인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의료계 전체의 공익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은 “의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협력은 향후 공중보건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 의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2025-10-23 12:48
대한건선학회(회장 윤상웅,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는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진행된 비대면 걷기 캠페인 ‘피부, 함께 걷다’가 전국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편견 해소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건선, 바르게 알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걸음기부 플랫폼 ‘빅워크(Big Walk)’를 통해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대한건선학회 회원과 전국 각지의 약 1만명의 시민들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최종적으로 목표 걸음 수였던 1억보의 668%를 초과 달성, 총 6만 6855만 2638보의 누적 걸음 수가 모였다. 대한건선학회는 캠페인을 통해 달성한 걸음 수를 바탕으로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은 22일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후원금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들의 소원 성취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건선학회 회장 윤상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는 “많은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소중한 일상의 발걸음이 모여, 건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한층 확산시켰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선 환자들이…
2025-10-23 12:37
최근 5년간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임직원의 친인척(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배우자) 1525명이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본·분원 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4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대병원 234명, 경상국립대병원 171명, 부산대병원 167명, 전북대병원 148명, 제주대병원 87명, 충북대병원 73명, 경북대병원 66명, 강원대병원 55명, 충남대병원 5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규직 채용은 1221명(80%)에 달했으며, 경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의 경우 채용된 친인척은 모두 정규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직군별로는 의사 653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이어 간호·보건 413명, 의료기술지원 275명, 행정·시설관리 144명, 약사 19명 순으로 집계됐다. 문정복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인 만큼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교육부와 관계기관은 채용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3 12:26
LG화학은 23일 체외수정(IVF) 시술 제품 시장 글로벌 선도 기업인 일본 ‘키타자토(Kitazato)’로부터 난자 및 배아 냉/해동 솔루션, 난자 채취 장비, 배아 배양 관련 연구용품 등 시험관 시술 전체 과정에 필요한 제품을 도입 및 출시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초혼 연령 상승 등에 따른 여성들의 가임력 저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 기존 배란유도제 제품군에서 체외수정 시술 제품 전반으로 난임 사업을 확장한다고 전했다. LG화학이 국내 시장에 선보일 난자 및 배아 냉/해동 솔루션 제품은 누적 295건의 연구를 통해 높은 생식세포 보존율이 입증됐다. LG화학은 도입 완제품의 검증된 품질을 바탕으로 생식세포 보존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시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키타자토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LG화학은 난임치료 전체 여정에서 고객들의 페인-포인트를 적극 발굴해 실질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들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LG화학 김성호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LG화학은 난임 치료의 시작부터 성공적인 임신까지, 고객 삶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준비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
2025-10-23 12:16
의료분쟁으로 인한 국민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조속한 중재를 통해 당사자들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한 의료분쟁 조정 제도가 진료과목별, 의료기관별, 사고내용별 개시율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피과’는 분쟁 해결에 상대적으로 협조적인 반면, ‘인기과’는 소극적인 경우가 많았다.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조정 개시율은 67.9%로 매년 제자리 걸음 수준이다. 진료과목별 조정 개시율은 피부과(45.2%), 정신건강의학과(45.5%), 안과(49.2%), 성형외과, 진단검사의학과, 한의과가 각각 50%로 낮았다. 반면 소아청소년과(88.9%), 내과(80%), 신경외과(78.4%) 등은 상대적으로 개시율이 높았다.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로 환자 등 당사자가 조정을 신청하면 피신청인이 조정신청서를 송달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중재원에 참여의사를 통지하는 경우 조정절차가 개시되며, 동의하지 않으면 각하된다. 이를 의료기관별로 살펴보면 한방병원, 한의원의 조정 개시율이 50%로 가장 낮았고
2025-10-23 12:06
이대혈액암병원(병원장 문영철)이 최근 ‘CAR-T 세포 치료’가 가능한 세포·유전자 처리센터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나서면서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 옵션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세포·유전자 처리센터 개설 기념식은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본관 지하 1층에서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문영철 이대혈액암병원장, 김수경 세포·유전자 처리센터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세포 치료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해 다시 환자에게 주입함으로써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면역세포 치료법이다.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 마지막 단계의 치료로 시행되며, 혈액암 중에서는 B세포 기원의 림프종이나 림프구성 백혈병, 다발골수종 등을 치료 대상으로 한다. 이대혈액암병원은 세포·유전자 처리센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학제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감염내과·신경과·중환자실 의료진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과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CAR-T 세포 치료는 염증 반응, 신
2025-10-23 11:48
GC지놈(대표 기창석)은 22일 서울 양재역 엘타워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5 아이캔서치 비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GC지놈의 조기암 선별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향후 비전과 임상적 가치를 의료 현장과 공유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암 진단 및 검진 분야의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이 참석해 아이캔서치 검사의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기존 건강검진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암을 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확진한 사례, 내시경을 기피하는 고령층에게 비침습적 대안으로 검사를 활용한 사례 등이 소개되며,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유용성이 주목받았다. GC지놈은 내년(2026년) 아이캔서치 검사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기존 6종에서 10종(대장, 폐, 식도, 간, 난소, 췌장, 담도, 유방, 위, 두경부 및 기타암) 암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버전은 건강인과 암환자를 포함한 8000명 이상의 임상 검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기존보다 높은 신뢰도와 성능을 확보했다. 아이캔서치는 GC지놈이 독자 개발한 AI 알고리즘과 전장유전체분석(WGS, Whole Genome
2025-10-23 11:45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중피종학회(iMig)’에서 고형암 대상 차세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후보물질인 ‘SynKIR-110’의 임상1상(임상명 STAR-101) 진행 상황을 구두 발표(Oral Presentation)한다고 밝혔다. STAR-101은 메소텔린이 과발현된 중피종·난소암·담관암 환자 가운데 최소 1차 이상의 전신 치료를 받은 재발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연구 개요와 함께 용량제한독성(DLT) 없이 완료된 코호트 3까지의 임상 진행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iMig는 중피종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글로벌 학회이자 연구 네트워크로, 주요 제약사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혁신 치료제의 임상 성과를 발표하는 무대다. 올해 학회를 주최한 뉴욕대학교 그로스먼 의과대학의 호흡기내과 및 중환자의학 석좌교수인 다니엘 H. 스터먼(Daniel H. Sterman) 박사는 베리스모의 임상인 STAR-101의 메디컬 모니터로 참여하고 있다. 중피종은 흉막, 복막, 심막 등 내부 장기를 덮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진행성이 높은 희귀암이
2025-10-23 11:35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불법 대체조제 실태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조제가 의료현장에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제도 운영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의협신문 자체 설문시스템인 ‘닥터서베이’를 통해 2025년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234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현행 대체조제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해당 제도가 성분명 처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95.7%로 매우 높았다. 특히 약사가 의사에게 사전 동의나 사후 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응답자가 55.9%로 가장 많았고, 사전 동의나 사후통보가 없는 경우 실제로 보건소 등 관계기관에 통보 등 조치하는 경우는 2.4%에 불과했다.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는 36.1%였다. 의협은 “회원 대상으로 대체조제로 인한 약화사고 등 대체조제 사후통보 문제점을 적극 홍보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 법률을 개정해 불법 대체조제 처벌을 강화하고 정부와 협의해 행정처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2025-10-23 11:24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가 CJ바이오사이언스의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것 인사이드(GUT INSIDE)’를 새롭게 도입하며, AI 기반 장건강지수(GMI) 제공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진단한다고 23일 밝혔다. 장내 미생물과 전신 건강 간의 연관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의료계에서도 장내 환경 분석을 통해 질병 위험을 평가하고 예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검진 수요자에게 차별화된 건강관리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것 인사이드’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을 정밀 분석해 주요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고 개인별 생활습관 개선 가이드를 제시하는 의료검사 서비스다. 면역·대사·소화기 건강 영역을 아우르는 분석 범위는 물론, 정신 건강·심혈관계 질환까지 폭넓은 연관성을 살핀다. 검사는 간단하다. 전용 채변 키트를 통해 대변을 채취해 보내면,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으로 미생물의 종류와 분포를 정밀 분석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가 구축한 방대한 데이터와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결합되어 개인별 리포트가 작성되며, 검진자에게는 장건강지수(Gut Microbiome Index, GMI)가 함
2025-10-23 10:10
전북대학교병원이 최신형 디지털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컴퓨터단층촬영) 장비를 새롭게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디지털 PET-CT(Biograph Vison 600)는 기존 아날로그 장비를 최첨단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실리콘 기반의 디지털 검출기를 탑재해 미세한 광신호까지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상의 공간 해상도와 민감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작은 크기의 종양이나 미세 병변까지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진단의 정확성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이 장비는 높은 시간 분해능 기술로 촬영 시간이 단축되고, 적은 양의 방사성의약품과 낮은 CT 선량으로도 고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 환자의 피폭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검사 시간은 단축되고 방사선 피폭량은 줄어들어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영상 재구성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암의 조기 발견, 정확한 병기 설정, 치료 반응 평가, 재발 병소의 확인 등 임상적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걸쳐 진단의 신뢰도가 향상된 것도 큰 장점이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해
2025-10-23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