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에서는 단 하루라도 만취한 환자가 소리 지르고, 밀고, 때리지 않는 날이 없다.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응급구조사, 방사선사 등도 크고 작은 폭언 · 폭력에 너무 많이 노출돼 있다." 11일 오후 2시 백범 김구 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긴급 공청회에서 인제의대 응급의학과 이경원 교수가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발제자로 나서서 '우리나라 응급실 폭행 사건'을 리뷰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하 응급의료법) 제12조(응급의료 등의 방해 금지)에서는 누구든지 의료기사 ·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응급의료 종사자의 응급환자에 대한 구조 · 이송 · 응급처치 또는 진료를 폭행, 협박, 위계, 위력, 그 밖의 방법으로 방해하거나 의료기관 등의 응급의료를 위한 의료용 시설 · 기재 · 의약품 또는 그 밖의 기물을 파괴 · 손상하거나 점거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의료법 제12조(의료기술 등에 대한 보호) 제3항에서도 누구든지 의료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행하는 의료인,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또는 의료행위를 받는 사람을 폭행 · 협박해서는 안…
2018-07-12 05:50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의약산업 성장의 위해 요소로 인력수급 문제가 거론된 지 오래다. 최근 또다시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거듭 제기되며, 식약처와 복지부가 인력수급 문제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 중인 각자의 행보를 전했다.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주최한 '사람중심 바이오경제를 위한 바이오의약산업 발전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 주최자인 정춘숙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인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산업계의 긍정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바이오 제약업계 종사자들은 현장에서의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숙련도를 갖춘 인력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고민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아일랜드의 경우, 정부 주도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연구기관을 설립하여 연간 4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인력투자와 장기적인 R&D 투자 확대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대철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 부장은 현재
2018-07-12 05:40“남북의료협력 관련 국회 공청회를 준비 중이다. (공청회가 성사되면) 학술교류 면허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듯하다.” 11일 대한의사협회 방상혁 남북의료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겸 상근부회장이 의료계의 다양한 남북의료협력 방안 중에서 검토되는 내용을 이같이 언급했다. 당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정성균 대변인도 용산 임시회관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 간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지만 아직도 북한에 대한 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북한과 교류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은 학술교류 등 인적교류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29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에서 열린 ‘의협 40대 집행부 남북의료협력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도 남북의료인학술교류 등 앞으로 활동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남북의료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남북의료협력위원회에서는 우선 추진 사업으로 ▲남북한의료인 공동학술대회 개최 ▲1996년 이후 개정이 없었던 남북한 의학용어집 개정, ▲북한 의료인 면허제도 관련 기초연구, ▲북한의사 역량강화 및 연수 협력 사업, ▲의료기기 지원 사업 등의 추진을 검토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검토된 내용은 앞으로
2018-07-12 05:30전북대학교병원 소아외과 신현백·정연준 교수팀이 신생아기 이후 늦게 나타난 선천성 횡격막 탈장 치료에 대한 증례보고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1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본원 임상연구지원센터 2층 새만금홀에서 열린 제34회 대한소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소아외과 신현백·정연준 교수팀이 ‘흉막삼출로 오인된 늦게 나타난 선천성 횡격막 탈장’의 증례보고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 신상아기 이후 늦게 나타난 선천성 횡경막 탈장은 그 임상적 발현 형태가 다양해 폐렴이나 흉막삼출 등으로 오진돼 여러 가지 의인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빠른 진단과 이에 따른 신속한 수술적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장 괴사, 단장 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왕력상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13세 남아는 좌상복부 통증과 구토로 타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타 병원에서는 흉부방사선 사진 상 흉막삼출을 의심해 흉관삽관을 했지만 이를 통해 음식물이 배액되어 시행한 흉부컴퓨터단층촬영 상 선천성 횡경막 탈장과 흉관에 의한 의인성 위 천공 소견을 보였다. 전북대병원으로 전원된 환아는 소아외과 신현백·정연준 교수팀의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2018-07-11 15:27경기도의료봉사단(단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이 5박6일 일정으로 7월10일 18시, 인천국제공항에 집결하여 필리핀 의료봉사를 떠났다. 필리핀의 의료취약지역에서 오전 진료, 오후 진료로 나누어 의료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필리핀으로 봉사활동 지역을 선정했다. 올해는 빰빵가주의 포락시로 봉사활동지를 선정했다. 의료봉사지인 필리핀 포락 지역은 도심인 마닐라에서 차량으로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사탕수수 재배를 주업으로 하고 벼농사를 경작하는 농업지역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하여 환경적으로 의료시설의 부족과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며 특히 임산부와 여성들에게는 더욱 위생이 취약한 지역이다. 봉사단은 이동욱(경기도의사회 회장)단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원영석), 신경외과(강원봉), 외과(유석진), 성형외과(김순걸), 소아청소년과(김용관, 박정금), 치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지원과 성교육, 구강교육,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의료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의료봉사는 경기도청의 후원으로 의사회 7명, 치과의사회 2명, 한의사회 1명, 약사회 3명, 간호사회 8명, 일반 봉사자 8명(남궁인화, 유성복, 이영임, 이신영, 김
2018-07-11 14:52아스트라제네카와 MSD는 지난 6월 27일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정제 제형에 대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 3상 SOLO-1의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SOLO-1 임상 결과, 1차 치료 이후 린파자 유지요법을 받은 BRCA 유전자 변이(BRCAm)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 린파자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 시험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와 MSD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당국과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의약품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의학 책임자인 션 보헨(Sean Bohen)은 “SOLO-1 결과를 통해 PARP 억제제로 치료받은 BRCA 유전자 변이 난소암 환자를 위한 1차 유지요법 환경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이 유의미하고 임상적 영향력이 강한 개선 효과가 사상 처음으로 확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BRCA 유전자 변이 난소암 환자들이 조기에 린파자를 투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진단 단계에서의 BRCA 유전자 변이 여부 확인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며 “이번 임상에 참여해준
2018-07-11 13:48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는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이하 NOAC) 최초 및 최대 규모의 아시아 환자 대상 전향적 리얼월드 연구인 XANAP 결과가 지난 6일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부정맥학회 공식 학회지인 'Journal of Arrhythmia'에 게재되었다고 11일 전했다. XANAP 연구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자렐토의 안전성 및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한국인 환자 844명을 포함한 아시아 10개국 2,273명의 환자가 참여한 대규모 단일군 전향적 리얼월드 연구이다. XANAP 연구 결과, 자렐토를 투여받은 환자의 연간 주요 출혈 발생률과 뇌졸중 발생률은 각각 1.5%와 1.7%로 낮게 나타나 아시아 환자에서 자렐토의 안전성과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특히 연간 위장관 출혈 발생률과 두개내 출혈 발생률은 각각 0.5%와 0.7%로 비교적 낮게 나타나 자렐토의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자렐토를 복용한 96% 이상의 환자들이 주요 출혈,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을 경험하지 않았다. XANAP 연구의 국내 책임연
2018-07-11 12:16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6년 연속 후원 협약을 맺고, 영화제 공식 메디컬 파트너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10일 부천시청 판타스틱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과 최용배 BIFAN 집행위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개·폐막식 등 영화제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화제 전용 핫라인'을 운영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후송 조처를 한다. 버스 래핑 광고, 포토월 등 영화제 홍보도 지원한다. 순천향대 신응진 부천병원장은 "먼저 22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최를 축하한다. 우리 병원은 부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2013년부터 영화제를 후원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의료 지원과 홍보 등 영화제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부천시청에서는 12일부터 22일까지 ▲CGV부천(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 6F) · CGV소풍(뉴코아아울렛 부천점 7F) · 한국만화박물관 · 송내솔안아트홀(송내어
2018-07-11 11:35과학기술 기업인 머크(Merck KGaA)가 난임을 치료하는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난임 관련 최신 의과학 정보를 제공하는 'Fertility.com'을 출시했다고 11일 전했다. 난임과 관련된 최신 트랜드와 전세계 치료 현황을 찾아볼 수 있는 맞춤형 온라인 플랫폼인 'Fertility.com'은 전 세계 의료진에게 난임 관련 최신 뉴스, 논문, 치료 개발 현황을 비롯해 난임 전문가 비디오 등 풍부한 교육 자료들을 제공한다. 또한, 실제 진료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난임과 관련된 깊이 있는 주제의 과학적 콘텐츠와 더불어 난임 분야의 오랜 역사를 가진 머크의 난임 치료제와 과학기술, 서비스에 대한 소식도 제공된다. 'Fertility.com'은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간결함과 편리함을 더했다. 머크 바이오파마 마케팅 전략 총괄 리한 버지 책임자는 “머크의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 'Fertility.com'은 의료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에게도 훌륭한 정보 공유 채널”이라며 "의료 전문가에게 광범위한 최신 의료과학 정보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난임 치료를 받는 환자 지원을 위한 기회를 갖게 돼…
2018-07-11 11:10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건강검진 관련 의료사고예방을 위한 대국민 안내 리플릿을 제작 ·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아래 별첨 '대국민 안내 리플릿'). 이번 리플릿은 건강검진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의료분쟁 사례와 예방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웹툰 형식으로 소개하고, 건강검진 관련 의료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검사 전 본인의 상태를 의사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기 ▲각 검사의 목표 질환을 정확히 알기 ▲건강검진 주기와 상관없이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진료받기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 질문하기 등 환자가 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박국수 원장은 "이번 안내 리플릿이 건강검진 관련 의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플릿은 전국 보건소 및 의료민원 관련 접점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의료중재원 홈페이지(www.k-medi.or.kr>알림마당>자료실>일반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8-07-11 10:3820~3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도 비만일 경우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 (제1저자 최슬기 연구원)은 이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국제학술지인 미국 내과학회지 (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했다. 비만은 관상동맥질환(심장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체중 감량을 했을 때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줄어드는지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20~30대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알려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2~2003년과 2004년~2005년 각 기간 중 1번씩 총 2회 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남녀 2,611,4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과체중(BMI 23.0-24.9)인 남성은 정상체중(BMI 18.5-22.9)인 남성보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비만(BMI 25.0-29.9)인 경우엔 45%, 고도비만(BMI 30.0 이상)인 경우엔 97%까지 올라갔다.
2018-07-11 09:59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등으로 분산된 우리나라 혈액관리 체계를 국가혈액안전관리원이라는 '컨트롤타워'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국가혈액관리,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중앙대학교 진단검사의학과 차영주 교수가 발제했다. 차영주 교수는 "혈액은 수입할 수도 만들어낼 수도 없는 물질로, 사람이 제공해야만 한다. 국가 혈액관리의 목표는 안전한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우리나라 혈액사업 연혁을 살펴보면, 1954년 국립혈액원으로 시작하여 1958년 출범한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이 국립혈액원을 인수했고, 1970년 혈액관리법이 제정됐다. 1974년 대한적십자사 혈액오염사고가 발생하자 사단법인 대한혈액관리협회가 구성됐으며, 1984년 해산됐다. 1981년 정부가 혈액사업을 대한적십자사에 위임해 대한적십자사가 혈액수급관리, 헌혈환부적립금, 헌혈의집 개설 등의 업무를 맡게 됐다. 1999년 혈액원 설치 자율화를 골자로 하여 혈액관리법 개정이 이뤄지고 나서 2002년 대한산업협회 부설 한마음 혈액원이 최초
2018-07-11 06:00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바이오의약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바이오의료에 대한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ICT에 대한 이해, 금융이나 경영에 대한 지식을 갖춘 융합 인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주최한 '사람중심 바이오경제를 위한 바이오의약산업 발전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주최한 '바이오의약품 관리체계 구축방안 토론회'에 이어 '바이오의약산업 분야의 인력 수급 문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연구개발분석단 이명화 단장은 '초연결사회, 바이오의약의 미래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현재 진행 중인 맹아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명화 단장은 “초연결사회에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은 과거의 방식과 다르다”고 설명하며, “▲인공지능, 자동화 기술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약물 분석 등 신약개발 초기 연구 단계에서 활발하게 활용되며, ▲조기 항암제 개발 등 질병 발생 직전에 나타나는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하여 조기 치료 실현을 위한 연구들이 추진, ▲줄기세포, 3D 프린팅을 통
2018-07-11 05:50작년 7월12일 국내 시판 허가를 받은 ‘인보사-케이 주(INVOSSA®-K, 이하 인보사-케이)’가 우리나라 골관절염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골관절염 전체 환자 수는 약 500만명이고 이중 인보사-케이의 타겟 환자는 약 150만(무릎 + 중증도 2~3기)이다. 10일 코오롱생명과학은 마곡동에 소재한 코오롱 One & Only Tower 2층에서 인보사 미국 임상 3상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와 함께 코오올생명과학은 국내에서 작년 7월 시판 허가 받은 인보사-케이와 관련된 상세 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인보사-케이는 무릎의 절개 없이 무릎 관절강 내에 1회의 간단한 주사요법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며, 임상 시험에서 보존적 치료에서 효과를 얻지 못했던 환자에서 장기간(최소 1년, 미국 임상 2년)의 통증 및 기능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그동안 골관절염 환자들은 수술 이전까지 진통제 및 히알루론산 주사제 등 단기적 보존치료에 의존해야 했으며, 증상 완화 효과가 일시적이거나 부족할 경우 대안이 부재했다.”면서 “인보사-케이는 유전자 TGF-β1이 도입된 세계 최초1의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이다. 골관절염…
2018-07-11 05:40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 서울척병원이 지난 2일, 13개 참여 병의원과 함께 개방병원 운영기관으로 등록되어 개방병원 제도 활성화에 주목 받고 있다. 10일 의정부 서울척병원에 따르면 개방병원제도는 2, 3차 의료기관의 시설, 장비 및 인력 등을 의원급 의료기관에 개방하여 활용토록 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참여병원으로 협약된 13개 지역 병의원 환자는 기존 의사의 변경이나 중복된 진료비용 없이 양질의 시설과 장비, 인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환자와 의사간 신뢰를 유지하면서 의료전달체계를 바로잡기 위하여 도입된 개방병원 제도는 미국식 개방형병원 모델, 일명 어텐딩 시스템(Attending System) 을 바탕으로 국내에 도입되었다. 의정부 서울척병원 나관훈 행정본부장은 “이렇게 많은 참여기관과 함께 개방병원으로 등록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로 국내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정부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으로 국내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척병원 개방병원 등록에 참여한 13개 병의원은 서울가정의학과, 연세바른의원, 서울신세계안과
2018-07-10 17:19지난 1일에 이어 지난 6일 연이어 발생하는 의료기관내 폭력사건에 대한의사협회가 “경찰의 철저한 조사 및 강력한 처벌은 물론이고 반복되는 의료기관내 폭력사건 근절을 위한 근본대책의 마련 및 실행이 필요하다.”고 10일 강조했다. 지난 6일 강원도 강릉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임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조현병으로 진료를 받아오던 환자(문**, 남/49)에게 주먹으로 목, 머리, 어깨 등을 구타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현병으로 진료를 받아오던 가해자는 장애등급 진단과 관련한 임모 전문의의 진단서 발급과 관련하여 국민연금공단이 가해자에 대한 장애등급을 3등급으로 판정하여 장애수당이 감소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임 모 전문의에게 수시로 병원에 전화해 욕설을 하면서 ‘자신의 아들(가해자)이 망치나 칼을 들고 가서 의사를 죽일 것’이라고 협박해왔다. 가해자가 이전의 살인전과로 인해 현재 보호관찰 중임을 인지하고 있던 병원에서는 동 사실을 보호관찰소에 통고하였으나 살해 협박과 욕설이 지속되었고, 결국 2018년 7월 6일 오후 2시경 가해자는 다른 환자를 진료 중이던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와 가방에서 망치를 꺼내서 의사를 죽이겠다고 마구 휘둘렀
2018-07-10 17:18대한약사회는 최근 발사르탄 사태와 관련한 의사협회의 성명서에 대한 반박 성명서를 10일 발표했다. 약사회는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중국산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의 발암성 성분 함유로 인한 판매중지 사태를 계기로 대국민 기만극을 펼치고 있다"며, 이 사건이 리베이트에 익숙해진 의사들의 약 처방행태로 인해 문제가 커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처방대로 조제한 약사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문제의 본질을 희석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약사회는 "잘못된 제도로 인하여 의사 처방대로 조제할 수밖에 없는 약사들에게 문제의 원인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약사회는 "정부는 작금의 사태를 거울삼아 진료와 투약을 엄정 분리하는 의약분업의 대원칙을 존중한 성분명 처방의 즉각 실시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사협회는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식약처, 심평원 및 약사직능에 대해 책임 미루기를 즉각 중단하고, 의사 본연의 자세를 회복하여 국민건강에 헌신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성명서 전문이다. 의사협회는 ‘발사르탄’ 사태에 있어 약사직능 매도를 즉각 중단하라 !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중국산 고혈압 치료제 원료
2018-07-10 17:18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불순물 함유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와 관련해 본원에서는 ‘발사르탄’이 함유되고 있는 원료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1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본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를 전수조사 한 결과 식약처에서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대상이 된 발사르탄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82개사 219개의 약품은 처방대상 품목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심장내과 김이식 교수는 “최근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문의전화가 계속되고 있는데 전북대병원에서 처방된 고혈압 치료 약품은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며 “타 병원에서 처방된 고혈압 약을 복용중인 환자의 경우라도 임으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로 신속하게 의료진과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중국산 원료 발사르탄 사용 품목 잠정판매 및 유통중지 조치(파악된 의약품(최종 115품목, 7월 9일 16시 기준)된 의약품에 대해서는 심평원 DUR 시스템을 통해 복용중인 환자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환자명단 확인은 경로는 요양기관업무포털(https://biz.hira.or.kr) 접속-공인인증서로그인-경로(모니터링/DUR 정보/ 발사르탄 처방조제현황) 등이다.
2018-07-10 16:54로열 필립스 (Royal Phillips, 필립스)는 자사 디지털 병리 솔루션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Philips IntelliSite Pathology Solution)’이 국내 식품의약처(식약처)로부터 진단용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10일 전했다. 기존에는 광학현미경으로 임상 조직 샘플을 평가 및 분석해왔으나, 디지털 병리 기술은 임상 조직 샘플을 디지털화함으로써 병리과 진단의 효율성과 질적 향상에 기여한다. 필립스 디지털 병리 사업 부문 총괄 책임자 말론 톰슨(Marlon Thompson)은 “이번 식약처 승인은 한국 병리학 분야의 중요한 변화를 선도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병리 기술은 한국과 해외 병리과 의료진들의 효율적인 업무 및 협업을 돕고, 나아가 컴퓨터 기반 병리학(Computational Pathology)이 환자 관리의 정확성과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리학계는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한 임상의 복잡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암 질환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병리학계는 보다 나은 환자 치료를 위해 수많은 임상 시험을 다각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환자 맞춤형으로 최적
2018-07-10 16:23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는 지난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 간암 학술 대회(APPLE: Asia-Pacific Primary Liver Cancer Expert Meeting)에서 아시아 태평양 암 환자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하는 간세포암 또는 진행성 간암 치료 패턴에 대한 최초의 전향적 리얼 월드 임상 연구인 OPTIMIS연구의 아시아 지역 환자 대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전했다. 연구 결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에게 흔히 시행되는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의 시행 패턴이 국제치료 가이드라인 및 지역치료 가이드라인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간세포암 환자의 대다수는 TACE 치료 부적격 또는 실패로 불리는 무반응 판정에도 불구하고 TACE 치료를 반복적으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이 TACE 치료 부적격 판정 후에도 전신 치료법을 받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OPTIMIS 연구에는 TACE 치료를 결정한 전 세계 간세포암 환자 1,650명이 포함되었으며 1,134명이 중국, 일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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