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쓰러진 노숙인이 119 응급차 실려 병원에 왔다면 병원비는 어떻게 될까? 여기에 의료비를 지불할 능력도, 대납해줄 가족도 없다면? 지난 3월 인천 서부소방서 119구급대는 신고를 받고 길거리에서 쓰러져 있는 김 씨를 싣고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김 씨는 천공(구멍)이 있는 급성십이지장궤양으로, 즉시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국제성모병원 외과 하만호 교수는 지체 없이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집도한 국제성모병원 하만호 교수는 “천공성 급성십이지장궤양은 당장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장폐색과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라며 “119구조대원의 신속한 대응과 응급 수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김 씨는 노숙인으로 의료비를 지불할 능력이 없었고, 거주지 또한 불분명 했다. 그의 가족 역시 연락이 닿질 않았다. 그러나 병원은 환자를 살리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에 수술 후 처치를 계속했다. 이번엔 사회사업팀이 나섰다. 김 씨가 행려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사회사업팀은 원무팀과 함께 서구청에 행려 처리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사회사업팀과 원무팀의 도움으로 김
2017-04-14 13:48경희의과학연구원(연구원장 이태원)은 13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상일)와 연구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식에는 경희의과학연구원 이태원 연구원장, 우응제 의료기기연구소장, 최황규 연구관리지원팀장과 대구경북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이상일 센터장, 서수원 제품개발부장, 김원조 연구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은 첨단의료산업기술의 발전과 선진국형 의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연구에 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전문 인력 및 정보 교류, 공동연구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태원 원장은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의생명과학의 선도’를 위해 다양한 기초-임상 중개연구와 산학협력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협력 협정이 우리 연구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상호간의 연구 활성화 및 역량 강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14 13:47민간의료보험이 국민건강보험과 보건의료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 복건복지부의 역할을 강화하는 법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해 보험사 반사이익을 가입자에게 돌려줄 필요는 있지만 법 개정은 업무 중복이 생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상희 김현미 박광온 박범계 이학영 의원이 공동주최한 ‘민간의료보험 가입자 권익 증진 제도화 방안 토론회’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허윤정 연구부교수는 민간의료보험이 건강보험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하고, 제도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교수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약 1조 5244억원 민간의료보험 반사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 국민의료비 경감을 위해서는 민간의료보험에서 발생하는 반사이익에 대한 적절한 정책적 개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의료보험 가입은 의료이용량 및 의료비를 증가시킨다”며 “민간의료보험은 가입자의 직접의료비 부담을 완화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건강보험의 의료이용을 증가시키는 부정적인 영향도 있다는 점에서 상호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결국 건강보험과 실손보
2017-04-14 13:47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은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모임인 간호사회(회장 유말봉 간호부장)가 병원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말봉 간호부장 등 간호사회 회원들은 이날 오전 병원장실에서 “병원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 500만원을 강명재 원장에게 전달했다. 전북대병원 간호사회는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모임으로 상호교류와 친목도모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유말봉 간호부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만 모은 회비를 의미있고 값진 일에 쓰자고 의견을 모아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병원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강명재 병원장은 “간호사들이 정성을 모아 전달한 후원금이라 더욱 뜻 깊게 느껴진다”며 “병원발전을 위해 소중한 곳에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4 12:24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제약회사의 전문적인 피부 노하우가 담긴 ‘더마 엘라비에 프리미엄 마스크팩’ 3종(보습, 주름개선, 모공케어)을 1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리미엄 마스크팩 3종은 휴메딕스의 엘라비에 필러와 동일한 핵심성분인 히알루론산과 자체 개발성분인 Hurinkle-3 ComplexTM(연어 DNA, 발효 허니부쉬 추출물, Vatapol) 등을 함유하여 휴메딕스만의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에스테틱 시장을 주도해나갈 전망이다. '더마 엘라비에 리앤업 셀마스크', '더마 엘라비에 히알-6모이스춰 마스크', '더마 엘라비에 안티폴루션 포어 마스크'로 명명된 프리미엄 마스크팩 3종 모두 100% 천연 코코넛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셀룰로오즈를 멸균 건조한 후, 히알루론산과 천연보습성분 등을 코팅한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즈’ 시트를 적용하여 피부에 2중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사용 시에 1제인 ‘건조 바이오셀룰로오즈’와 2제인 ‘앰플’을 혼합하여 사용함으로써 유효 성분의 손실 없이 신선하게 마스크팩을 쓸 수 있고 방부 성분을 최소화했다. 바이오셀룰로오즈는 피부 밀착력이 뛰어나고 전달력이 우수한 고가 마스크팩의 소재로 사용되며, 천연 코코넛을 미생물 발
2017-04-14 11:53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은 서양승마와 세인트존스워트 성분을 강조한 여성갱년기 치료제 ‘훼라민큐(Q)’의 새로운 TV-CF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동국제약은 대표 일반의약품 인사돌플러스와 판시딜, 센시아의 신규 광고를 방영한데 이어, 상처치료제로 유명한 마데카솔의 새로운 TV-CF도 이달중에 온에어하는 등 주요 품목들의 광고 소재 교체를 마무리하고 있다. 훼라민큐의 새로운 광고에는 메인 모델 이일화씨와 ‘제2회 훼라민퀸 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 모델들이 함께 출연한다. ‘훼라민퀸 모델 콘테스트’는 40~59세 갱년기 여성들의 자신감 고취를 위해 동국제약이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반인 모델선발 이벤트이다. 올해도 카메라 테스트, 면접 심사, SNS 투표 등을 통해 김현정, 이혜성씨를 최종 모델로 선정했다. 이번 광고에서 일반인 모델들은 안명홍조, 발한 등의 몸의 변화와, 우울하고 짜증나는 마음의 변화를 호소한다. 이때 신체적 증상을 개선해 주는 ‘서양승마’와 정신적 증상을 개선해 주는 ‘센인트존스워트’가 저울에서 균형을 이루며 훼라민큐의 효과를 암시해 준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이 갱년기 증상과 훼라민큐의 성분을 자연스럽게 연결시
2017-04-14 11:5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예년(4월)보다 이른 3월에 검출됨에 따라 비브리오균 오염우려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은 식약처를 포함한 관계부처 및 지자체가 공동으로 수산물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기후변화 등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 등으로 비브리오균 오염 우려는 여전하다. 올해 수산물 안전관리 주요 내용은 ▲유통·판매, 생산단계별 비브리오균 검사 강화, ▲비브리오균 현장신속검사 및 사전예방 지도·교육 강화, ▲비브리오균 사전 예측시스템 개발·운영 등이다. 우선 비브리오균 검사는 유통·판매단계의 경우 식약처(지방식약청)가 17개 시·도(식품위생부서)와 합동으로 4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산물 위·공판장 및 유통·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어패류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생산단계는 해양수산부가 어패류의 안전성조사를 강화하고 수협중앙회가 식약처와의 업무협약(MOU)에 따라 생산자 자율검사와 지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국민들이 많이 찾는 해변가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 등에 오는 6월 19일부터
2017-04-14 11:53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공동 제정하여 운영중인 ‘환인정신의학상’ 시상식이 4월 13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60차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열렸다. 환인제약은 올해 제19회를 맞이한 환인정신의학상 시상식에서 학술상에 최정석 교수(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젊은의학자상에 김인향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공로상에 황태연 정신건강사업부장(국립정신건강센터)이 각각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학술상은 최근 3년 이내 학술 활동 및 학술 업적을, 젊은의학자상은 만 40세 이하로 최근 3년 이내 중독정신의학분야 또는 소아청소년정신의학분야에 관한 저술 및 학술지에 게재된 원저를, 공로상은 사회적으로 정신보건 발전에 기여했거나 타인에 모범이 되는 정신의학적 업적을 쌓은 개인이나 단체 공적을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환인제약은 1999년 이래 환인정신의학상을 통해 국내 정신의학분야의 학술연구의욕 고취 및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7-04-14 11:51대구․경북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환자가 4월 14일(금) 일상생활로 복귀한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던 60세 남성 이씨에게 지난 3월 24일 새벽 대구 ․ 경북 최초로 뇌사자 심장을 이식했으며, 이식환자는 15일 건강히 퇴원한다고 밝혔다. 환자는 이식수술 후 3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길 만큼 빠르게 회복하였으며, 입원기간동안 심장 재활을 하며 신체기능을 강화해 일상생활로 돌아간다. 주치의인 심장내과 김인철 교수는 “현재 환자분은 심장기능뿐만 아니라 모든 신체 기능이 정상적이며, 퇴원 후에도 면역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하고 감염에 유의한다면 충분히 건강을 회복하시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장이식환자 이씨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살아있음에 감격스럽다. 심장내과 김인철 교수님과 흉부외과 박남희 교수님을 비롯해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퇴원 후에도 꾸준히 운동과 재활을 해서 건강을 유지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가장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귀한 새 생명을 얻은 만큼 누구보다 성실히 주변에 베풀며 살아가고 싶다는 이씨는 만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좌절하지 않고 삶의 희망을 가지기를 바란다
2017-04-14 10:38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이 13일 병원 환자 및 내원객,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맞이 ‘너와 내가 함께! 행복한 어울림’ 장애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장애인들의 사회적 불편과 장애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다. 행사는 ▲약시체험 ▲시지각협응체험 ▲일상생활보조도구체험 ▲휠체어체험 ▲목발체험 ▲시각장애체험(전맹) 등 여섯 가지 장애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여자에겐 서울특별시립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에서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등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사 취지에 맞도록 준비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재활의학과 이유나 과장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시야로 불편을 잠깐이나마 느끼고 공감함으로써 짧은 체험을 통해 모두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작은 걸음이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2017-04-14 10:21더불어의료포럼 (상임대표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이 4월13일 오후 6시 여의도 켄싱턴 호텔 2층 첼시홀에서 ‘더불어 의료포럼 2017 대선 의료공약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약발표회에서는 그 동안 더불어의료포럼 활동 경과와 조직 그리고 30대 대선 공약 등 전반적인 현황을 소개했다. 이날 조인성 상임대표는 그동안 보건의료단체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마련한 '30대 대선 의료공약'을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 30대 의료공약을 보면 ▲적정 보험수가 보장 ▲의료전달체계 개선 위한 일차의료 정상화 특별법 제정 ▲의료분야 저출산 고령화 정책에 대한 국가 대응 ▲의료취약지 건강 형평성 보장 및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법 제정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편을 통한 행정조사기본법 개정 등이다. 더불어의료포럼은 합리적 의료정책을 제안하는 전국 의사들의 정책포럼으로, 탄핵정국에서 2017년 조기 대선을 앞두고 금년 1월에 창립했다. 더불어 의료포럼은 창립이후 전국 조직으로 확장하여 각 지역과 직역으로 구성된 50명의 대표단을 구성하였고, 현재 전국적으로 500명이 넘는 의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전국의 회원들 중심으로 지금까지 총 19차 의료정
2017-04-14 09:43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생리학·의학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5명 배출한 바 있는 이탈리아 국립보건연구원과 4월 13일(목)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대회의실에서 학술·인력 교류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학술회의·세미나·워크숍 등 양 기관의 관계 구축을 위한 활동 지원 ▴상호 관심 분야의 연구자 인력교류 및 연수 촉진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상호 인정되는 분야에서의 협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유전체·Horizon 2020 공동참여·정밀의료·노인성질환·희귀난치성질환 등 공동연구, 인력교류 프로그램 등에 관한 주제발표 및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Horizon 2020은 7년(2014~2020) 간 약 800억 유로가 투입되는 EU 연구혁신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EU국가와 콘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참여가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루카 로시(Luca Rosi) 이탈리아 국립보건연구원 국제협력담당관이 조속한 시일 내에 로마에서 양자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오는 6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인 마리아 크리스티나 갈리(Maria Cristina
2017-04-14 08:55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의생명융합연구소(소장 이일우)는 부산대학교 BK21 PLUS 의료바이오인력양성사업단(단장 김재호)과 공동주최로 ‘노화대응 의료산업 활성화’란 주제로 지난 12일 영남권역 재활병원 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최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의료계가 해야 할 과제에 대해 살펴보고, 2018년 개원 10년 차를 맞이하는 양산부산대병원의 연구역량 강화를 통하여 향후 연구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의료기기 중개 임상시험센터’와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과제’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노환중 양산부산대병원장을 비롯하여 나동연 양산시장, 이정주 부산대학교 의무부총장, 이준우 부산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장, 최낙연 김해의생명센터장 등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의 핵심이 되는 주요 기관의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하여 바이오산업에 대한 병원, 학교, 지차체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를 항노화 산업의 거점, 기반도시로 육성하기 위하여 시에 항노화 산업국을 신설하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 중심에 양산부산대병원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
2017-04-14 08:46의사 자율규제 도입은 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의사 귀족주의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디포뉴스는 1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한 아주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임기영 교수를 만나 전문가평가제와 자율규제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임 교수는 “최근 의사사회에서도 점차 자율규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일각에서 자승자박이다, 법보다 밥이 먼저다 이런 말이 나오면서 굉장히 강력한 반발이 일어나 자율규제 정착이 번번히 좌절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구사회에서는 당연시 되는 자율규제를 우리나라 의사들이 반발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임 교수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우리나라 의사사회는 귀족주의, 선민의식 이런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서양에서도 있었다. 자기들의 규제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한편으로는 절대적인 선악 구분이 애매모호한 동양적 상대주의가 깔려 있다. 자율 규제의 핵심이 되는 행동 기준이 애매모호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책임있는 리더쉽이 결여돼 있다. 우리사회는 잘못을 저지르면 당사자 처벌보다 다른 사람을
2017-04-14 06:00국내 HIV 감염 환자는 약 10,500명으로 타 국가에 비해 현저히 적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예방사업 및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의 보급으로 신규진단 HIV 감염자수 및 HIV 관련 사망은 감소 추세인 반면 우리나라는 최근 신규진단 감염인수가 증가하여 2013년 이후 매년 1,000명 이상의 새로운 HIV 감염인이 진단되고 있다. 과거 HIV 치료가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에 주력했다면, 현재는 그간 개발된 많은 치료약물들의 병용요법으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치료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HIV 억제 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복용 편의를 높이고,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노력이 주가 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약물의 스위칭이 이루어지는데, 최근 HIV 치료약물 스위칭에 유리한 '돌루테그라비르'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며, HIV 치료 최적화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GSK는 13일 HIV 치료제 돌루테그라비르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HIV 치료 시 고려사항과 GSK HIV…
2017-04-14 05:50동네의원과 대형병원의 의사 진료 능력 수준에 대해 ▲국민은 대형병원 의사의 수준이 더 높다고 답한 반면 ▲의사는 별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 배포 중인 ‘의사. 일차의료에 대한 인식-일반 국민과 의사집단 간 차이를 중심으로’라는 책자에 이같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동네의원과 대형병원의 의사 진료 능력 수준에 대해 물은 결과 ▲대형병원(2, 3차 의료기관) 의사의 진료 수준이 더 높다가 74.8%, ▲별 차이 없다가 18.4%, ▲동네의원(1차 의료기관) 의사의 진료 수준이 더 높다가 6.8%로 나타났다. 이 책자는 “국민들은 대형병원 의사의 진료 수준이 더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의료진에 대한 신뢰 수준이 대형병원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형병원 이용 이유는 ▲병원의 고도화된 시설과 의료 장비 58.2%, ▲병원 의료진에 대한 신뢰 22.0%, ▲병원의 조직화된 진료 시스템 17.7%, ▲메스컴을 통한 병원의 홍보 1.3%, ▲의료 문제 또는 분쟁 발생 시 책임 소재 0.8% 순이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 중앙회 및 16개 시도지부의사회 의사 5
2017-04-14 05:40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권동락‧박기영 교수, 권대길 전임의)이 지난 4월8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9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2017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체외충격파 치료가 신경손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을까?(Does Shock Wave Therapy Limit the Nerve Injury Caused by 10% Dextrose)”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임상적으로 특발성 손목 터널 증후군은 가장 흔한 압박성 말초신경질환이다. 손목 터널 내의 활막 아래 결체 조직의 증식으로 내부압력 상승에 의한 구조물의 만성적 허혈성 변화가 그 요인이 될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증상은 엄지손가락에서 4번째 손가락의 절반까지의 감각저하, 이상감각, 야간에 저림증상, 심한 경우 엄지손가락 밑부분의 불록한 부분의 근육이 위축이 발생한다. 권동락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실험토끼를 통해 증식치료에 사용되는 10%포도당을 이용하여 활막 아래 결체 조직을 증식시켜 인간과 유사한 손목 터널 증후군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는 4개의 군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생리 식염수를 손목터널 내 투여하는…
2017-04-13 17:40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13일 호남권역 최초로 선정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내 임상연구지원센터 2층 새만금홀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는 강명재 병원장과 정영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센터장, 정성석 전북대학교부총장, 박철웅 전북도복지여성보건국장 등 관계내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고령(35세 이상) 산모 증가로 고위험 산모 및 저체중아, 미숙아는 늘고 있지만 운영상 이유로 기피되고 있는 중증질환 산모와 신생아 등을 지역내에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전문시설이다. 어린이병원 3층에 위치한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는 임신과 출산 전과정에 걸쳐 중증복합 질환을 가진 산모와 신생아들이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모·태아 집중치료실 △산모·태아 수술실 △신생아집중치료실 △분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 전문 의료인력을 확충해 의료 질을 강화하고, 24시간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해 고위험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등 산모와 신생아들의 안전한 출산과 치료에 새
2017-04-13 17:40(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자궁내 태아사망을 사유로 분만의사를 교도소에 보내라는 최근 판결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1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월7일 인천지방법원은 태아 자궁내사망을 사유로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를 8개월간 교도소에 구금하라는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직선제)산의회는 “분만 중 언제든지 갑자기 발생할 수 있고, 산부인과의사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밖에 없는 자궁내 태아사망이다. 이번 판결의 심각성은 이를 사유로 태아의 분만을 돕던 의사를 마치 살인범같이 낙인찍어 교도소에 구속한다면 대한민국의 산부인과의사는 전과자가 되어버리고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분만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태아 모니터링 1시간30분을 하지 않은데 대한 처분 수위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직선제)산의회는 “이번 사건에서 판사는 해당 환자 분만과정 총 20시간 중 산모가 많이 힘들어하여 단지 1시간 30분 동안 태아 모니터링을 할 수 없었고, 불행하게도 그 사이 태아사망이 일어났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직선제)산의회는 “이것이 교도소에 가야할 구속사유라고 해당 판사는 판결문에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태아 모니터링을 하지 않고 이루어지고
2017-04-13 17:40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외국 의료기관과의 효율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해외의료기관 담당 대사’제도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외의료기관 담당 대사’는 지금까지 전남대병원과 협약 체결한 외국 대학병원·의료연구소 등 해외의료기관에 대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보교류·연구협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담당 대사는 해외 의료기관에서 유학·연수 또는 업무협약 등을 통해 해당기관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교류관계를 맺고 있는 교수와 병원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은 13일 병원 행정동 회의실에서 윤택림 병원장 등 병원 간부와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의료기관 대사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영국·독일·미국·일본·중국·대만·러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몽골 등 14개 국가 26개 병원에 대한 대사 31명을 임명했다. 이들은 해외의료기관 관계자들이 방문했을 때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병원 대표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전남대병원이 해당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도 같은 업무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해외 의료기관과의
2017-04-13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