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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HLB이노베이션, 베리스모에 414억 투자…‘성과-기업가치 연결’ 전략

고형암 CAR-T, AACR 최고 등급 발표 선정…임상 가치 입증
모회사 투자→자회사 성과→기업가치 연결되는 성장 전략

HLB이노베이션이 차세대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를 개발 중인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에 2800만달러(약 414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회사는 10일 오전 9시 이사회를 열고 베리스모가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연구개발 및 임상개발 비용 목적으로 2800만달러를 투자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를 통해 HLB이노베이션은 올해 베리스모 신주 528만 3018주를 추가 확보하게 되며 베리스모 지분 98.93%를 보유하게 된다. 또 베리스모는 모회사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차세대 CAR-T 임상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독자 개발한 CAR-T 플랫폼 'KIR-CAR'를 기반으로 미국에서 고형암과 혈액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며, 차세대 CAR-T 치료제의 임상적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특히 고형암 CAR-T 'SynKIR-110'의 임상1상 중간 데이터가 오는 17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세계 3대 암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학회 내 최고 권위로 꼽히는 임상시험 플래너리(CTPL) 세션의 구두 발표로 선정돼 임상적 의미와 기술적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투자는 고형암 CAR-T에서 입증되고 있는 KIR-CAR 플랫폼의 혁신성을 기반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베리스모 지분 확대를 통해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L/O)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목적이 있다. 해당 투자로 HLB이노베이션의 베리스모 지분율은 98.75%에서 98.93%로 늘었다.

큰 틀에서는 상장 모회사가 자금 투자를 통해 비상장 자회사의 연구개발 지속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하고, 향후 연구개발 성과가 모회사의 기업가치로 이어지는 그룹 성장 전략의 연장선이다.

향후 베리스모의 CAR-T 임상 성과는 HLB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로 반영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HLB도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의 간암 및 담관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엘레바는 이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안정적으로 이어왔으며, 현재 두 파이프라인 모두 FDA 본심사가 진행 중이다. 간암 신약은 오는 7월, 담관암 신약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돼 오는 9월 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자회사 베리스모의 CAR-T 파이프라인 개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향후 임상 성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HLB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제고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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