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아픈 아이들을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몇 곳 되지 않는 병원들마저도 수도권에 몰렸고 지방은 여전히 손길이 닿지 않는다. 서영석 의원은 수도권 편중과 지방 소아 진료 공백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심야 운영 시간 연장과 소아과 전문의 처치 가산 등 실질적 개선책을 주문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제도적 지원 없이는 현실적 한계가 크다고 응답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달빛어린이병원의 운영 현황과 개선 필요성에 대해 질의했다. 서영석 의원은 수도권에 달빛어린이병원이 집중돼 지방 접근성이 떨어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지방 야간 소아 진료는 여전히 부족하다. 수도권은 질적 성장을, 지방은 양적 성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한 진료 전달 체계가 작동하면 맞벌이 부모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용재 회장은 이에 대해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의 본래 목적은 밤 늦은 시간에도 소아 진료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실제 수도권 병원들은 질적 성장을 도모할 때가 됐고, 지방은 여전히 양적성장 필요성이…
2025-10-16 07:20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유청준 위원장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공의 노동환경의 실태에 대해 진술했다. 이 자리에서 유청준 위원장은 전공의 근로시간 단축, 전문의 대체 인력 확보, 1인당 환자 수 제한, 전공의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수련평가위원회 정상화, 현장조사를 포함한 실질적인 관리·감독 체계 구축을 주장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공의노조 유청준 위원장은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등의 복지부 질의에 대한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먼저 서명옥 의원은 72시간 시범사업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질의했다. 유청준 위원장은 “실태조사 결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국 소속 전공의의 42% 정도가 실제로 72시간 넘게 일하고 있었다”며, “수련병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범사업임에도 현장 이행률은 60%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유 위원장은 “입원전문의와 같은 대체 인력의 확보가 절실하다”며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에 대해 “평가 모니터링해서 개선방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답변했으나, 서명옥 의원은 “시범사업이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중간중간 감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서
2025-10-16 07:09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과 의료현장을 잇는 ‘혁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미래의료혁신센터에서 ‘2025 CNUHH 미래의료혁신 매칭데이’를 열고 의료기관과 창업기업이 손잡는 새로운 개방형 협력 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며,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주관하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과 ‘디지털바이오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을 위한 K-HOPE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 사업의 핵심 거점 병원으로 참여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바이오진흥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병원 임상의, 특허법인 변리사, 창업 및 사업화 지원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기술 수요와 제도적 지원 방안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에는 임상시험과 실증 테스트를 희망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창업기업 대표와 임직원들도 함께해 병원 인프라와의 연계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유진셀랩·테크빌 송혜경 전무가 ‘창업에서 상장까지, 바이오 스타트업의 운명을 가르는 10 Do’s&am
2025-10-16 06:45
이번 3분기 의약품 원외처방 상위 50위 이내의 제품들이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원외처방액이 증가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상위 50위 이내에 속하는 주요 의약품들은 2024년 3분기 3조 339억원에서 2025년 3분기 3조 3452억원으로 원외처방 규모가 10.3% 확대됐다. 특히 상위 5개제품들 대부분 큰 성장을 이뤘지만, 리피토만큼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 2위를 차지하는 제품들은 그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한미약품의 로수젯이 2024년 3분기 1535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692억원으로 10.2% 증가했고, HK이노엔의 케이캡은 같은 기간 동안 1421억원에서 1607억원으로 13.1% 확대되며 로수젯과의 매출차이가 100억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도 2024년 3분기 967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424억원으로 47.2%의 증가세를 보였다. 더불어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도 1174억원에서 1366억원으로 16.4% 확대됐다. 반면 비아트리스의 리피토는 동 기간 동안 1405억원에서 1326억원으로 5.6% 줄어들게 됐다. 특히 원외처방 상
2025-10-16 06:00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창·복진산 교수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이용한 흉선 절제술의 효과를 입증했다. 흉선은 가슴 중앙의 양측 폐 사이에 위치해 있는 기관으로, 기존에는 가슴뼈를 반으로 갈라 흉선을 제거하는 정중흉골절개술(개흉술)이 주로 시행됐다. 하지만 큰 절개로 인해 회복 기간이 길 뿐만 아니라, 심한 통증과 함께 감염, 출혈, 흉터 등 다른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어 표준 수술법으로 자리잡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흉강경 또는 로봇을 이용한 최소 절개 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 교수팀은 기존 수술 대비 흉관을 넣지 않은 수술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수술 평균 시간이 30분 단축됐고, 전신마취 소요 시간까지 줄어들어 환자의 부담을 덜게됐다. 환자의 입원 기간도 평균 1.5일 줄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안전한 수술 환경 제공이 가능해졌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절개창으로 고성능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동시에 수술하는 방법으로 인체 내 좁고 복잡한 흉부에서 시야 확보가 뛰어나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한, 기존 다공(多孔) 로봇수술보다 한 번의 작은 절개로 흉터를 최소화해 출혈과 회복 부
2025-10-16 05:52
위고비가 출시된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국정감사를 통해 안전관리 문제가 지적됐다.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임산부 등에게 처방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비만진료와 무관한 진료과목을 다루는 곳마저 위고비를 처방하고 있어 의료계와 정부 모두 안전관리에 촉각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위고비’의 처방 실태와 안전 관리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김남희 “SNS에는 위고비 효과를 증명하는 간증 글이 쏟아지고 있다.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작용을 모방해 체중 감량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의료 현장에서 허가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의원실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위고비는 39만 5384건 처방됐다. 이는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등록한 수치에 불과해 실제 투약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체질량지수가 정상인 청소년과 임산부에게도 처방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만 12세 어린이에게 69건, 임산부에게는 194건의 위고비가 투약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위고비를 처방한 진료 과목이 정신과, 비뇨기과,…
2025-10-16 05:50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고압산소치료 도입 2년 3개월만인 지난 9월, 고압산소치료 건수 1만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3년 7월 고압산소치료 챔버 1, 2호기 도입 이후 단기간에 거둔 성과로, 지난 7월 21일에는 고압산소치료 챔버 3호기를 추가 도입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인 36인 동시 치료 시스템을 완성했다. 중증 화상환자의 회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처치유 촉진’과 ‘감염 예방’이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조직 회복과 혈류 개선에 효과적인 고압산소치료를 도입해 2023년 7월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했다. 고압산소치료는 일상생활에서 1기압과 달리, 2~4기압의 고압 환경에서 100% 산소를 흡입해 혈장 내 산소 용해도를 높여 손상된 조직까지 충분한 산소를 전달한다. 혈액을 통해 공급된 다량의 산소는 혈관 신생과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부종 완화 및 감염 억제 등 회복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급성기 화상치료는 물론, 당뇨병성 족부궤양, 난치성 골수염 등 고난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의 고압산소치료 건수는 도입 첫해인 2023년 2189건, 2024년 4612건, 2
2025-10-16 05:48
울산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자살률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지역 책임의료기관들이 보건의료종사자 대상 자살예방 전문가 심화교육을 열고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교육은 15일(수) 오후 2시부터 북구 진장디플렉스 교육장에서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울산병원, 울산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지역 내 20여개 기관 보건의료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울산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2.7명(2024년 기준)으로 전국 3위, 7개 광역시 중 1위다. 특히 노년층 자살률은 49.2명으로 전국 평균(40.6명)을 크게 웃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산업도시 특성상 스트레스가 많은 지역에서 의료인이 현장에서 자살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화기 위해 교육을 시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기본과정의 호응에 힘입어 심화과정을 개최했다. 강의는 ▲‘성학대·성폭력 피해의 이해와 지원’(김은영 울산해바라기센터 부소장) ▲‘자살·자해 시도자의 개입 전략’(정택수 한국자살예방센터장) ▲‘공격적 대상자의 대응’(전진용 울산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 등으로 진행
2025-10-16 05:42
간호사들의 근무 현실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촉구됐다. 1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간호사들이 메웠다”면서 “2024년 3월 1만 1388명이던 진료지원 전담간호사는 현재 1만 8659명으로 급증했지만 전공의 복귀 이후 간호사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제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복귀로 인해 54%의 간호사가 부서 이동이나 업무 조정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이동 경험자 중 74.8%는 사전 협의가 없었고, 47.9%는 업무 스트레스 증가나 사직·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업무 조정 경험자 중 56.5%는 “전공의가 기피하는 업무만 주어진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에 이 의원은“진료지원 전담간호사의 근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고,이에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현재 시행규칙을 입법예고 중이며,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수진 의원은 신규 간호사 채용문제도 짚었다. 그는 “간호대 졸업자는 2만 5000명에 달하지만
2025-10-16 05:32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차세대 P-CAB (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 ‘DW4421 (성분명 Padoprazan)’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DW4421은 위산 분비의 최종 단계에 관여하는 프로톤 펌프를 칼륨 이온과 경쟁적으로 결합해 빠르고 강력하게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차세대 기전의 P-CAB 제제다. 이번 임상 3상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DW4421 투여 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평행, 다기관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으로 진행된다. 국내 환자 총 327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포함한 22개 기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대원제약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DW4421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임상 2상 결과, DW4421은 모든 용량군에서 활성 대조군 대비 높은 치료율을 보였으며, 환자들에게서 안전성 및 내약성도 우수함을 확인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2025-10-15 18:07
세브란스병원이 ‘뇌척수액 정맥 누공’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뇌척수액 정맥 누공은 자발성 두개내 저압증의 드문 형태 중 하나로 뇌를 보호하고 뇌의 압력(두개내압)을 유지하는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인 통로(fistula, 누공)’를 통해 척수 주변의 정맥으로 새나가는 상태를 말한다. 명확한 원인이 없이 발병해 진단이 어려우나 결과적으로는 뇌의 압력을 낮춰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킨다. 일어서면 두통이 심해지는 기립성 두통,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문제 해결력이 낮아지는 인지기능 저하, 보행장애까지 발생해 일상에 큰 영향이 있다. 일반적인 자발성 두개내 저압증과는 달리, 그 아형인 뇌척수액 정맥 누공은 MRI에서는 정상 소견을 보일 수 있어 원인 규명부터 치료까지 난항을 겪는 질환이다. 실제로 이번에 치료를 받은 뇌척수액 정맥 누공이 있던 환자 4명 모두는 세브란스병원에 오기 전 뇌압이 낮아져 두통이 생기는 ‘자발성 두개내 저하증’이 의심됐으나, 척추 MRI와 단순 척수 조영술 검사에서는 전부 정상 소견을 보였다. 본인의 혈액으로 뇌척수액 누출 위치를 막는 자가혈액패취술 등을 시행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던 이유다. 이에 더해 압력이…
2025-10-15 17:20
창고형약국의 등장과 확산을 놓고 국회에서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미 지난 9월을 기준으로 전국에 100평 이상의 창고형약국이 4곳 개설됐는데, 대형 자본이 약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경우 지역 독립약국이 붕괴되고 의약품 접근성의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은 “현행 약사법에는 약국 개설 자격이나 최소 시설 요건은 규정돼 있지만, 규모나 면적에 대한 제한은 없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복지부에 확인한 결과, ‘법체계상 문제는 없다’는 답변과 함께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들었다”며 “이 입장이 복지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냐” 질의했고, 이에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창고형 약국은 이제 시작 단계여서, 의약품 유통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니터링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국민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해외 사례를 보면 우려가 크다”며 구체적 근거를 제시했다. 장 의원은 “미국의 경우 전체 약국의 3분의 2가 대형 체인이나 슈퍼마켓에 속해 있으며, 독립약국은 전체 처방 매출의 6%에 불과하다”며 “지난 10년간…
2025-10-15 15:28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과 세계 최초 1/3 용량의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암로디핀/로사르탄/클로르탈리돈)’이 최근 만성질환 관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저용량 복합제 치료 전략으로 소개됐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ICoLA 2025, 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2025)에 참가해 로수젯과 아모프렐을 주제로 한 런천 심포지엄 및 구두 발표 세션에서 임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12일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강지훈 교수가 연자로 나서 로수젯의 임상적 이점을 발표했다. 강 교수는 “심혈관질환의 2차 예방을 위한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있어 로수젯은 RACING 연구를 통해 탄탄한 임상 근거를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여러 Real-World 데이터 분석을 통해 1차 예방에서도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스타틴 단독요법보다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치료 트렌드에서는 스타틴의 용량을 최소화한 로수젯 10/2.5mg과…
2025-10-15 15:17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RX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World’s Most Tangible Bio-healthcare Convention’을 주제로 17일까지 사흘간 전시, 컨퍼런스, 파트너링, 네트워킹을 통합 운영해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의 혁신과 협업 기회를 제시한다. 개막식에는 산업부 및 업계 관계자, 주요 기관장, 국내외 기업 대표 등 450여 명이 참석해 행사 시작을 함께했다. 이날 현장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이승렬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를 비롯해 협회 명예회장, 유관기관, 후원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중국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 부국장, 캐나다 보건안보대응기구(HERC) 차관보, 주한슬로베니아대사, 주한쿠바대사, 주한인도부대사 등 해외 주요 인사들도 특별 참석했다. 고한승 회장은 개막사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 지원과 함께, 바이오산업이 그린·화이트·배양식품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될 수
2025-10-15 15:15
우리나라에서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서 10개소 중 6개소 꼴로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이착륙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보건복지위)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국내 유인도서 중 닥터헬기 인계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육지와 연결된 연륙도서를 제외한 전체 유인도서 320개소 중 인계점이 있는 도서는 36.6%인 117개소에 불과하며, 63.4%인 203개소는 인계점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유인도서가 가장 많은 전남의 경우 유인도서 232개소 중 인계점이 있는 도서는 30.2%인 70개소였으며, 충남은 유인도서 29개소 중 48.3%인 14개소, 인천은 유인도서 27개소 중 77.8%인 21개소, 전북은 유인도서 18개소 중 22.2%인 4개소, 제주는 유인도서 8개소 중 75.0%인 6개소, 경기는 유인도서 3개소 중 66.7%인 2개소에 인계점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인순 의원은 “닥터헬기 인계점은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핵심이자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필수적인 인프라”라면서 “유인도서 등 보건의료 취약지 닥터헬기 인계점 건설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2025-10-15 13:01
최근 5년간 HIV 감염인 수가 17% 넘게 증가한 가운데, 치료받지 않는 감염인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공공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감염인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거나, 치료 거부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낙인과 두려움 속에 치료를 포기하는 감염인을 사회 안으로 포용할 수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또한 HIV 감염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낙인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인식개선 노력이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축적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인 수는 2020년 1만 4528명에서 2024년 1만 7015명으로 5년간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 감염인이 57.7% 증가해 노년층 감염인의 고립 문제 역시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치료 중인 감염인 수도 16.3% 증가(2020년 1만 3767명 → 2023년 1만 6010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어디서, 누가 치료를 포기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파악되지
2025-10-15 12:12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강재헌)는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와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임상 교육 및 훈련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협약을 통해 학회는 재단과 ▲임상 술기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전문 인력 교류 및 양성 ▲전문의 임상진료 시험 및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 관리를 위한 훈련프로그랜 운영 및 지원 ▲임상 술기 평가 운영 및 지원에 힘쓴다. 협약식 현장에서 양 기관 대표는 임상 교육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와 임상 교육 및 훈련, 임상 술기 평가 등 세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인프라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강재헌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협약을 통해 미래 지역사회 주치의들이 실제 진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학회는 국민의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임상 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육 훈련의 질적 향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구선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보건의료인의 진료역량과 임상 교육의 질 강화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재단은 필수의료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2025-10-15 12:02
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둘쨋 날, 첫 순서로 국립부곡병원의 임상연구비 허위 집행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이 날 “국립부곡병원이 국민 세금으로 지원받은 임상연구비를 짜깁기 논문에 썼다”며 “복지부가 이를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임상연구란 사람을 대상으로 의학적·보건학적 중재나 관찰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는 연구”라며 “하지만 부곡병원은 환자도, 실험도, 통계도 없이 기존 논문을 복사·붙여넣은 단순 문헌고찰을 임상연구라 속였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부곡병원은 최근 4년간 29건의 임상연구 과제를 수행했다며 복지부로부터 총 3억10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실제 임상연구로 볼 수 있는 과제는 단 2건뿐이었다”며 “나머지 27건은 대학생 리포트 수준의 짜깁기 연구였다”고 비판했다. 또 “연구계획을 취합한 사람은 원장 이태경, 심의위원장은 의료부장 서상수로 두 사람이 서로의 과제를 승인하고 매년 2000만원가량 인건비를 챙겼다”며 “심사와 수혜를 동시에 하는 전형적인 ‘셀프 승인·셀프 수령’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의도 문제”라며 “문헌고찰은 원칙적으로 IRB 대상이 아니
2025-10-15 11:34
을지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송병주)이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관리와 부상 예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을지대의료원은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문적이고 선제적인 의료지원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을지대의료원은 대한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 및 유망 선수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부상 예방 및 회복 전문 진료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경기대회 기간 중 컨설팅과 원격 진료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건강강좌 및 상담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운영해 선수들의 신체·정신적 회복을 돕고, 을지대의료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효율적 예약 및 진료 연계도 지원한다. 을지대의료원은 이번 협약 체결로 국가대표 선수단이 전문의 중심의 체계적 건강관리와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경기력 향상과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병주 을지대의료원장은 “대한체육회와의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 파트너가 되겠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2025-10-15 11:27
모더나코리아는 정부의 ’25 - ’26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맞춰 15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자사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엘피주’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올해도 65세 이상 어르신은 접종 기관 한번 방문으로 편리하게 코로나19와 독감 예방백신을 동시 접종 받을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 접종했을 때도 면역 효과와 안전성은 각각 따로 맞았을 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과 4가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평가한 임상 3상에서도, 동시 접종 시에도 높은 면역반응과 허용할 만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서울본내과 서정환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감염위험이 커진 만큼,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와 독감 동시접종으로 면역력을 높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엘피주’는 코로나19 LP.8.1 균주를 포함한 최신 유행 변이에 대해 폭넓은 교차 면역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10-15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