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22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일괄 약가인하에 대한 항의표시로 전회원사가 하루 동안 생산을 중단하는 방안 결정했다. 일정은 향후 정한다는 계획이다.또 약가인하 발표 직후부터 예고해 온 8만 제약인 총 궐기대회 역시 진행하기로 결정하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제약업계는 보건복지부의 8. 12조치는 약가인하 충격이 너무 크고 논리도 희박한 정책이며 재량권 일탈의 위헌적 요소가 있는 가혹한 정책이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한국제약산업의 존폐를 가름할 이번 일괄 약가인하정책은 반드시 재검토해 줄 것을 제약업계는 요구하고 있다.
2011-09-22 11:46의약품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망 사례 보고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현희 의원(민주당·복지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부작용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약품 부작용 발생 건수가 2008년 7210건, 2009년 2만 6827건, 2010년 5만 3854건으로 조사됐다. 그간 국내에서는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해 2006년부터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약물감시센터를 설치·운영(현재 20개소)해 양적으로는 자발적 부작용 보고 건수가 인구 100만명당 보고 건수가 선진국 수준(2009년 550건, 2010년 1109건)에 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망사례 보고 건수가 2008년 193건, 2009년 411건, 2010년 539건으로 보고됐다. 부작용 보고가 10건 이상 보고된 의약품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37개 품목, 2009년 481개 품목, 2010년 1495 품목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사례 보고와 10건 이상 부작용 보고되는 의약품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전현희 의원은 “보고 활성화 이후 보고 건수가
2011-09-22 11:34임상시험기관에서 피험자의 동의를 제대로 안 받거나 시험의약품의 부작용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제출받은 ‘임상시험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상시험 실시기준 위반 및 피험자 동의규정 위반 등 총 64건의 행정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피험자에게 제대로 동의서를 받지 않거나 대필해 11건의 행정처분이 내려졌고, 피험자 선정기준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도 10건으로 집계됐다.작년 서울소재 A병원에서는 임상자격을 갖추지 않은 간호사가 피험자 동의서를 작성했을 뿐만 아니라 전가의무기록까지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서울의 B병원에서는 동의서가 변경됐으나 서면으로 재동의도 받지 않았고, 임상시험 문서를 담당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임의로 작성한 일도 있었다. 서울 K병원의 경우 식약청 조사 전까지 30명의 피험자 동의도 받지 않고 임상시험을 진행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서울소재 C병원은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를 피험자에게 충분히 알려야 함에도 시험책임자의 위임을 받지 않은 사람이 피험자의 동의를 받는 일까지 있었다.임상시험 전 피험자 동의와 충분한 정보제공도 중요하지만, 임
2011-09-22 11:31의약품 복용 후 구역질, 발진, 두드러기 등의 부작용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중중 및 중증도의 급만성 통증과 진단 및 수술 후 통증에 투여되는 유한양행의 ‘트리돌주50mg'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부작용 건수가 가장 많이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박순자 한나라당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부작용보고 다빈도 사례 및 품목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5월까지 일상 진료 상황에서 오심(구역질)이 1만4562건으로 가장 많이 보고됐다.이어 발진(1만2231건), 두드러기(1만1576건), 가려움증(1만995건), 구토(9029건) 순으로 조사됐다.의약품 부작용보고 다빈도 품목 현황을 살펴보면 유한양행의 트리돌주50mg이 지난해 2515건으로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았다. 이 품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작용 발생률 최다 품목으로 선정됐다.한국얀센의 듀로제식디트랜스패취(1713건), 한국쉐링의 울트라비스트370주(1511건) 순으로 나타났다.박순자 의원은 “국내 부작용 건수는 급격히 증가하지만 그 활용도는 의약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수준”이라며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와 사용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 개발, 평가
2011-09-22 11:29어린이용 용량 의약품이 없어 성인용 약품을 쪼개 투약하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22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한달동안 무려 1900만 여건의 쪼개기 처방이 이뤄졌다”며 “어린이용 의약품이 15%에 불과해 이뤄지는 이같은 행태에 대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윤석용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된 조제건수 중 1회 투약량이 허가제형 용량보다 적은 처방 건수를 취합한 결과, 상위 100대 약품에서 1900만 2000여건의 ‘쪼개기 처방’이 적발됐다.윤석용 의원은 “이는 지난 12월 한달 간 청구된 처방건수여서 연간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추정했다.이처럼 성인용 의약품을 쪼개 조제하는 것은 사고로 직결될 수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중증소아 환자에게 처방할 경우 임상적으로 제대로 된 시험결과가 없고, 일부 약물은 분절이 정확히 이뤄지지 않아 소아환자의 몸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대한약사회가 분류한 분절조제 요주의 약품의 2010년 12월 청구건수는 129만4000건에 달했으며 과다 투여시 심정지를 일으키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품
2011-09-22 11:25최근 3년간 항생제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부작용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유형별 부작용은 항생제, 진통제, 조영제 순으로 많았고 신체기관별로는 피부 및 부속기계 질환, 위장관계 질환, 일반 전신 질환 순으로 조사됐다.유형별 부작용은 항생제, 진통제, 조영제 순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현황을 살펴보면 항생제가 2008년 133건, 2009년 3472건, 2010년 1만 3887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진통제가 2008년 153건, 2009년 2128건, 2010년 9466건으로 늘었으며, 조영제가 2009년 1194건, 10년 779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 신체기관별 의약품 부작용 보고 현황을 살펴보면 피부 및 부속기계 질환이 10년 2만 1586건(21.2%)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3년간 위장관계 질환 부작용은 3만 2100건, 일반 전신질환은 1만 5833건이 보고된 것으로 조사됐다.병∙의원의 부작용 보고건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48.0%에서 2009년 58.1%, 지난해 72.0
2011-09-22 11:03‘원인미상 폐질환 사망원인’ 조사와 관련, 식약청이 가습기 살균제를 의약외품으로 분류해 안전성을 검증했어야 함에도 그대로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문제가 된 제품의 성분명을 포함한 제조사 및 제품명을 공개하고 강제적 회수조치를 실시할 것과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산품을 일괄 조사해 필요한 경우 의약외품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요구다.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했고 의약외품범위 지정에도 살균제제를 의약외품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보건 당국이 가습기 살균제를 의약외품으로 분류하지 않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추궁했다. 전 의원은 “우리 생활주변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공산품이 안전관리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이 확인됐다”면서 “가습기 살균제가 97년부터 14년간 아무런 안전성 검증 없이 방치돼 온 것은 식약청 등 보건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꼬집었다.이어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청이 가습기 살균제를 폐 손상 원인으로 발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통중인 전체 제품의 성분이 다양해 이를 다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주요성분과 제조사 및 제품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전 의원은 “현재…
2011-09-22 10:52항생제 처방률을 인터넷에만 공개하는 것은 노인층에서 전혀 효과없는 정책이라는 지적이다.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은 22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항생제 처방률 공개에도 불구하고 50대 이상 고령층의 항생제 처방은 외려 증가했다”며 “이는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9일 정부는 감기(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이 의료기관별 처방률 공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는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대별 항생제 처방률’에 따르면 50대 이상 고령층의 항생제 처방률은 2006년 처방률 공개 정책 이후 오히려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애주 의원은 “정부가 시행한 항생제 처방률 감소 정책은 5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효과가 없었으며 아동 등 젊은 층에서만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50대의 경우 항생제 처방률은 2006년 대비 2010년에 47.47%로 1.09% 증가했다. 60대의 경우 1.25%, 70대의 경우도 0.59% 증가한 상황이라는 것.이에 이 의원은 “현재와 같이 홈페이지만을 통한 항생제 처방률 공개
2011-09-22 10:47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J&J)이 지난 2년간 1050건의 부작용이 발생해 가장 많은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에 대한 부작용 보고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2년간 3712건의 부작용 보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년간 1050건으로 최다 부작용이 보고된 의약품은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다.이어 부루펜이 391건, 아스피린이 337건으로 보고돼, 해열진통제 부작용 보고건수가 1778건으로 집계됐다.총 판매량 대비 부작용 보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타이레놀은 0.00126%의 비율로 부작용이 보고됐고 이어 부루펜(0.000062%), 베아제(0.000061%)순으로 조사됐다.손숙미 의원은 “0.0001%의 가능성이라 해도 해당 의약품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위험요소가 있다면 이것은 상당히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타이레놀 등과 병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의 종류를 국민들에게 철저히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1-09-22 10:42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장이 국정감사 시작을 알리는 선서를 읽고 있다.
2011-09-22 10:40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일반약 중 수퍼판매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진통제, 감기약 등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타이레놀 등 수퍼판매 대상으로 거론되는 품목들의 부작용 보고건수만 3958건에 달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라 최근 5년간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은 품목은 타이레놀ER서방정으로 1275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지적했다.그 다음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약으로 사용되는 아스피린프텍트정100mg과 보령아스트릭스캡슐100mg이 각각 930건, 853건으로 뒤를 이었다.경구피임약인 머시론정도 611건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또한 감기, 진해거담, 콧물 등에 사용되는 푸로스판시럽, 뮤테란캅셀200mg, 어린이부루펜시럽, 페니라민정 등도 수백 건의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푸로스판시럽은 올해 초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된 품목이다.성분별로는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과 보령아스트릭스캡슐100mg 등 아스피린 성분이 1783건으로 가장 많았다.타이레놀ER서방정, 타이레놀160mg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2011-09-22 10:37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하는 보건산업진흥원의 R&D 사업이 총체적인 부실에 빠져있는 상황이다.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부정·불량 연구과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5년간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추진 된 연구과제 38건(연구비 99억 2400만원)이 연구자의 연구 능력 부족 또는 과제 내용이 극히 불량해 실패하거나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5년간 최종평가가 끝난 1058건의 R&D 중 연구자의 개인 실적인 논문 게재가 약 400여 건(약 40%)에 달하고 있는 반면, 특허나 실제 제품화된 비율은 각각 26.8%, 16.9%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아무 실적이 없는 과제도 150건(14.2%)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지적이다.그나마 제품화가 이뤄진 경우 징수하는 기술료조차 보건산업진흥원은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데,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간 기술료 체납액은 18억 8100만원에 달하며, 징수대상액 대비 체납률이 12.3%에 이른다.2010년 체납액은 5억 7500만원으로 2006년 1억 9900만원 대비 5년만
2011-09-22 10:18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가운데 항생제 남용으로 생겨난 ‘항생제내성균’과 여러 가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다재내성균’ 일명 ‘슈퍼박테리아’가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식품 및 환경분야 항생제 내성균 실태조사 및 내성연구’ 분석한 결과,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수산, 의료, 하천, 축산, 농산 등 전국 곳곳에 항생제 내성균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대한 2010년도 축산환경의 항생제 내성은 95.1%에 달했다. 또한 3가지 계열의 서로 다른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률이 55.2%였다. 아울러 지난 2010년 축산농가의 대장균(E. coli) 다제내성률은 60.3%로 지난 2007년 38.5% 대비 불과 3년만에 21.8% 증가했다. 수의과학검역원과 식약청의 ‘연도별 항생제내성 실태조사’에서도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5년간 동물, 도축장, 식품(식육)에 대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의 항생제내성을 조사한 결과 항생제 내성률이 증가했다.손숙미 의원은 “항생제가 남용으로 인해 지난 2003년부터
2011-09-22 10:07‘케타민’(일명 K)보다 환각 효과가 두 배 이상 강력해 ‘더블K’라고 불리는 ‘졸레틸’이 강남, 홍대 클럽 등지에서 신종마약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졸레틸은 버박(Virbac)사의 상표명이며,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닌 동물용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아 국내에서 쉽게 구입 가능한 실정이다.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졸레틸은 ‘졸라제팜’과 ‘틸레타민’이라는 성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틸레타민’은 향정신성의약품인 펜사이클리딘이나 케타민과 구조적으로 매우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졸레틸을 여성에게 먹인 뒤 정신을 잃은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 발생한바 있다.올해에도 70대 할머니에게 졸레틸을 탄 피로회복제를 마시게 해 정신을 잃게 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다.최근 3년간 졸레틸 판매실적은 25kg으로, 성인 약 100만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에 해당한다는 것이 손 의원의 지적이다. 체중 60kg 성인의 경우 약 1ml 투여로 마취가 유발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체중 60kg 성인의 경우 1ml이하 투여 시 환각 등
2011-09-22 10:05약 37년간 사용한 소염효소제인 세라티오펩티다제가 일본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해 퇴출이 권유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최경희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염증완화에 사용되는 세라티오펩티다제는 일본 다케다사로부터 국내 도입 이후 75개의 제약사에서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한해 평균 1억3000개 이상이 사용되고 있으며, 보험청구액수는 56억에 이른다. 그러나 일본PMDA가 15년간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함유제제의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일본은 지난 2월 세라티오펩티다제의 자진 퇴출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국내 식약청도 즉각 해당업소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업체들도 일본 개발사 자료에 의존한 실정이었기 때문에 일본측 임상시험 자료와 SCI논문 3개가 전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당국은 약효를 증명하는 과정의 결과라고 하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 몫인 셈.결국 국민들은 약 37년간 효과가 없는 약을 사용해 온 것과 다를바 없다는 지적이다.최경희 의원은 “오래된 의약품일수록 세라티오펩티다제와 같은 재방지를 위해 기존 효과를 재입증할 필요가 있다”며 “기허가 품목에 대해 샘플링조사를 실시하고 임상자료를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
2011-09-22 10:02식약청이 업체 실사를 진행하면서 소요되는 경비를 업체에서 부담하게 해 물의를 빚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제품의 인허가 판단의 자료로 사용되는 업체 실사에 사용되는 경비를 업체에게 떠넘겼다고 지적했다.이낙연 의원은 "식약청은 올해 미국, 유럽, 인도 중국, 일본, 동남아 등으로 세계를 누비며 직접 실사했다"며 "식품, 의약품, 한약에 대한 실태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각종 정책에 반영하고, 제품의 인허가 판단 자료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중 항공료와 숙박비 등 체제비를 업체에서 부담한 게 올해 들어 8월말까지 모두 234건"이라며 "금액으로 8억 1200만원에 이르며, 업체 당 최고 600만원에서 최저 99만원가지 비용을 댔다"고 지적했다.식약청은 식품, 의약품계 검찰로 불리고 있다.실제 위해사범 중앙조사단은 올해 모 제약사의 리베이트를 적발해 5000만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도 했다.이낙연 의원은 "제약사 리베이트의 변종 형태 중 대표적인 것이 의사들의 해외 컨퍼런스 참석 비용을 대는 것"이라며 "식약청의 업체 실사 비용 대납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미 업계에 뿌리내린 관행"이라며
2011-09-22 10:00메디칼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달고 해외환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복지부 및 진흥원의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분석한 결과 43.3%가 주처치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 않았으며 해외 환자를 ‘유치’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처치도 포함돼 있어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부풀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발생했다.보건산업진흥원이 제출한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외국인 환자 주처치코드 179,684건을 분석한 결과 주처치 내용을 기재하지 않은 건수가 무려 71,715건으로 전체 43.3%에 이른다. 특히 이 중 959건은 외국인 환자의 연령, 국적이 아무 것도 기재돼 있지 않았다.20세 미만은 전체 건수 17859건 중 9266건, 무려 51.9%에서 처치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외국인 환자 유치는 외국인 또는 외국국적 동포가 진료를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에 적합하지 않은 처치가 포함돼 있었다.예를 들어 HIV 항체 검사는 307건(미군 1명)이 있었고, 이 중 국적 미상이 61건으로 19.9%였다. 매독
2011-09-22 09:57형님인사로 논란이 됐던 김법완 전 진흥원장에 이어 한나라당 당직자 출신에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던 고경화 전 의원이 신임 원장으로 부임한 것에 대해 선거에 낙선한 인사를 구제하기 위한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22일 보건산업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MB정부 들어 두 번이나 낙하산 인사를 단행한 진흥원 원장 임명에 대해 '보건산업에 대한 미래비전과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진흥원을 정권의 공포패쯤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인식을 지울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박은수 의원은 진흥원이 제출한 면접심사평가를 공개하면서 "3명의 추천 후보 중 2위에 그친 고경화 원장을 청와대가 무리하게 임명했다"며 "임원추천위원회를 들러리로 만들고 평가 결과까지 뒤짚으면서 단행한 보은인사가 과연 공정사회에 부합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박 의원은 "전임원장 시절의 인사논란에 이어 이번 원장에 이르기까지 형님인사, 낙선인사 구제 등 부정적인 단어들로 이미 진흥원은 큰 타격을 받았다"며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직원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고 본연의 모습인 연구기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2011-09-22 09:52의약품과 화장품 실험에 동물이 연간 151만 마리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또, 식약청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는 실적이 고작 6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식약청은 지난해 최초로 한 해동안 약 150만 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결과를 밝혔다.원숭이가 1473마리, 개와 돼지가 각각 2739마리, 2574마리가 사용됐고, 설치류인 마우스와 랫드 및 기니피그와 햄스터, 저빌을 합쳐 144만 마리가 사용되는 등 그 밖에도 토끼와 어류와 조류 및 양서류 등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수치는 향후 생명과학의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주승용 의원은 추정했다.동물실험은 기초 과학과 의학 및 질병연구, 의약품과 화장품의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반드리 필요한 일이다.이 과정에서 실험동물은 의약품을 투여받고 주기적으로 혈액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주승용 의원은 "어떤 실험의 경우에는 실험동물에 종양을 만들고 항암제를 투여하는 일도 있다"며 "사람에게 할 수 없는 실험을 동물에게 대체하기 때문에 식약청도
2011-09-22 09:47일명 사카린의 안전성이 담보된 상황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산업발전 및 물가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 22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삭카린나트륨(일명, 사카린)의 안전성이 담보된 이상, 불합리한 규제 완화를 통해, 사카린이 가진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카린은 한때 발암물질이라는 논란에 휩싸였지만 안전성이 입증돼 국제암연구소는 1999년, 미국 독성학 프로그램은 2000년, 각각 사카린을 발암물질 목록에서 제외시켰다.지난해 12월에는 미국 환경보호청도 사카린을 유해 물질 리스트에서 삭제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올 초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누구나 커피에 넣어 마시는 사카린을 유해하지 않다고 판단한 환경보호청이 현명했다”고 하면서 규제 철폐의 성공 사례로 사카린을 꼽은바 있다. 사카린은 설탕보다 300배가량 달면서도,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등지에서는 당뇨․비만 환자들에게 설탕 대신 널리 사용되고 있다.설탕에 비해 약 37배정도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사카린을 설탕 대용품으로 활용할 경우 관련 산업발전, 물가안정 등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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