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을 앓던 수감자에게 교도소가 감기약만을 처방해주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6월 서울 성동구치소에서 경기도 안양교도소로 이감된 이씨는 이감 직후 교도소 의무과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약을 처방받았다. 그러나 이씨는 차도를 보이지 않았으며, 계속 감기, 몸살,기침 증상을 호소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교도소 쪽은 감기로 판단, 정밀진단을 하지 않은 채 감기약만 처방해줬으며, 이씨는 수감 7개월여만인 지난해 11월 안양교도소에서 숨졌다. 부검 결과 폐결핵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씨의 동료 수감자는 “이씨가 폐결핵과 비슷한 증상을 몇차례 호소했는데도 병원측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았고 이것이 이씨를 죽음으로 몰고갔다”며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는 21일 “이씨가 어릴 때 폐결핵을 앓았던 것을 교도소에 알렸고, 결핵으로 의심할 만한 질병을 호소했는데도 정확한 검사를 하지 않은 것은 인권침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에따라 이씨의 유족들이 국가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내는 것을 변호사가 지원하도록 대한변호사협회에 법률구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
2005-07-22 19:20[속보] 병원노사는 사측이 22일 오전 7시를 기해 교섭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가 오후 강제 중재에 나섰지만 노조측이 불참해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병원노사는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노동사무소에서 아침까지 마라톤교섭을 벌였으나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에는 이르지 못했다. 노사 양쪽은 이날 *사용자단체 구성 *법정 기준병상(다인병상) 확보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고용 보장 *임금 인상 *주5일제 전면 시행 *보건수당 현실화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서면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병원 노사의 이날 교섭은 정회와 협상을 거듭하다 사측이 쟁점에 대한 의견차가 너무 커 더 이상 협상에 대한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오전 7시10분께 교섭 중단을 선언하고 일방적으로 퇴장하면서 결국 결렬됐다. 이에 노조측은 “직권중재 재정안이 확정되는 오늘 사측이 이 같은 안을 제시하는 것은 중노위의 중재안을 바라고 교섭을 포기하려는 것 아니냐”며 강력히 항의했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노사 양쪽을 불러 마지막 중재 재정회의를 개최했으나 노조측이 이 회의에 불
2005-07-22 18:40전북대병원은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가 위치한 중국 유서지역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친다. 전북대학교병원은 21일 병원 한벽루홀에서 양두현 병원장과 양경무 해외의료봉사단장, 봉사단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유서지역에서 활동을 펼칠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유서지역은 봉사단이 활동하게 될 곳은 1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때 운영되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가 지금까지도 그대로 보존되어 그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중국해외의료봉사단은 중국 남쪽 내륙지역에 위치한 유서지역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앞에서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지역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양두현 원장은 발대식에서 “방글라데시나 케냐 등 해외 여러나라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왔으나, 병원 차원에서 공식적인 해외의료봉사단을 보내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역사적인 일이다”며 의미를 부여하며, “봉사단이 파견되는 지역은 일제시대 임시정부가 있던 역사적인 지역으로 우리 민족에게 큰 도움을 준 만큼 우리 의료봉사단이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
2005-07-22 15:30건양의대(학장 강영우)는 지난 16일 6학년(본과 4학년) 학생 56명을 대상으로 임상수행평가를 실시해 변화하는 국시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는 표준화환자의 역할을 강원·충청 임상수행평가 컨소시엄에서 전문적인 환자의 역할을 교육 받은 전문연극배우 12명이 맡아 임상수행평가의 질을 한층 높였다. ‘임상수행평가(OSCE)’는 의과대학 학생이 임상실습 중에 익힌 각종 수기를 임의의 표준화환자를 정해놓고 감독관과 1:1로 대면하여 시행하는 새로운 평가방법으로, 2007년부터 의사국가고시에도 임상수행평가를 포함시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강영우 학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의학교육에 우리대학이 적극적으로 앞서 나아가고자 교수연수회 및 토론회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한 임상수행평가 실시하고 있다”며 “임상수행평가를 통해 학생, 교수 모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으며, 향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 역시 의학을 공부하는데 있어 임상수행평가가 방향의 설정을 명확히 해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
2005-07-22 15:00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21일 영등포노인대학(학장 정준탁)에서 ‘유행성각결막염의 증상과 관리’를 주제로 월례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건강강좌에는 4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안과병원 장지호 교수가 대표적인 여름철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의 증상과 치료, 예방 및 관리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장지호 교수는 “갑자기 눈이 충혈거나 눈곱이 많이 끼고 눈물이 많이 나며 티가 들어간 것 같이 몹시 껄끄럽고 눈이 많이 부신 경우에는 유행성각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바로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이어 “이 질환은 개개인별로 증상이 호전되어가는 도중에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아이에서는 눈물길이 막히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자는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은 따로 사용해야 하며 *눈병을 앓는 동안 목욕탕, 수영장에 가지 말고 *문의 손잡이, 수도꼭지 등은 비눗물로 자주 닦고 *다 좋아진 후에도 3-4일간은 타인에게 눈병을 옮길…
2005-07-22 14:00
노조는 노사 자율교섭을 통해 남은 핵심쟁점 모두를 일괄 타결할 것을 사측에 촉구한 반면, 사측은 실무교섭에서 노조의 정리안이 기존 안과 비교해 내용상 진전이 없다고 판단 특성별 병원 대표단은 실무교섭 내용을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21일부터 파업 투쟁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장외 투쟁을 전개했다.
적십자사 기관지부는 오후 2시부터 적십자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보훈병원지부도 오후 2시부터 보훈공단 앞에서 불성실 교섭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수도권 지역 파업 참가자 1000여명이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직권중재 철폐와 노사자율교섭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회부결정을 규탄하고, 22일 확정될 중재 재정에 대한 거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7-22
국립의대의 인력양성은 교육인적자원부가, 국립대병원의 관리는 보건복지부가 분리하여 관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이에 따라 국립의과대학장은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국립대병원장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이원적인 관리체계가 도입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과 보건복지부는 21일 당정 협의를 갖고 '국립대병원 주관부처 이관 추진상황'을 논의, 7월 교육부·기획예산처 등과 이관절차를 모색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8월부터 ‘국립대병원발전위원회’를 구성, 해당 국립대병원의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부는 2006년 2월 이전까지 국립대병원 관리의 이관은 물론 국립대병원 발전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법령을 제정하거나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관련법령 제정시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이 발의한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 폐지법률안 *서울대학교치과병원설치법 폐지법률안 *국립대학병원설치법 개정법률안 *국립대학교치과병원 설치법률안 등 4개 법안 검토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이 국가보건의료정책을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도록
2005-07-22 06:53민간병원이 경영난으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거나 폐문으로 지불 받지 못한 임금에 대해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은 광주지방노동청이 20일 지난해 민간병원에서 근무하다 경영난 등으로 임금을 받지 못한 공보의 15명이 지방노동청에 국가가 체불임금을 대신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제출한 진정서에 대해 공보의는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노동권을 보호해 줄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를 제출한 공보의측은 "공보의가 병역의 의무를 대신하는 만큼 공보의들의 임금에 대한 책임은 국가가 최종적으로 져야 함에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않으려 한다"고 지적하고 "국가는 공보의들에게 공무원으로서 혹은 의사로서 준수해야 할 책임만을 강요할 뿐 정당한 권리와 보호조치에 대해서는 팔짱을 끼고 있는 것 같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복지부측은 "민간병원에서 근무하는 공보의의 경우, 공공의료 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보의에 비해 높은 임금을 받고 배치과정에서도 자신이 민간병원을 선택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그에 대한 책임을 감수해야 되는 부분도 있으며, 이와 관련해 파악된 상황이 전혀 없어…
2005-07-22 06:52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설치신고와 관련하여 기존의 설치·사용, 사용중지, 양도 및 폐기 신고 분류에 이전 신고 규정이 추가됐다. 보건복지부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등의 안전관리 업무의 추진과정에서 일부조항의 개선·보완 필요성이 있어 이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을 21일 입법 예고했다. 복지부는 개정안에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가 제품 출하당시 의료기관에 설치한 후 식약청장지정 시험검사기관으로부터 검사를 마친 경우에 한해서만 설치 및 사용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시험성적서 인정 여부에 따른 일선 보건소의 혼란을 불식시키고, 이전설치 및 전원시설 변경시 검사를 실시하는 것과 형평성을 유지함으로써 실제 사용시 성능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복지부장관의 지시가 있거나 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의 검사 또는 측정과정에서 피폭선량한도초과 등 중대한 사항이 발생한 경우 식약청장이 직접 검사 또는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에 의한 가격규제는 경쟁제한·담합 등을 유도해 서비스 경
2005-07-22 06:52국내 수액제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PVC백이 ‘Non-PVC백’으로 교체, 병원에서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다. 병원계에 의하면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이 이미 ‘PVC-Free’ 선언에 가세한데 다른 대형병원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어 사실상 PVC수액백은 사라질 운명해 처하게 됐다. 최근 개원한 일산 동국대병원도 수액제 전량을 Non-PVC로 대체했으며, 여의도 성모병원도 현재 교체 작업을 진행중에 있어 PVC수액제의 교체는 대세로 굳어져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그동안 신중한 자세를 보였던 서울대병원도 금년중 검토작업을 거쳐 PVC 내년부터 수액백을 교체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현재 수액백 60% 이상 PVC수액백을 사용하는 경희의료원도 Non-PVC로의 전환을 검토중에 있다. 이미 수도권에 위치한 3백병상 이상의 주요 종합병원 19개소가 PVC-Free선언에 동참하며 ‘PVC 수액백’ 교체에 나서 앞으로 이 운동이 힘을 받아 정착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PVC 수액백 제조회사인 CJ도 2006년 중반까지 친환경 용기인 Non-PVC로…
2005-07-22 06:51[첨부자료] 의약품 유통과정에서 할증·인 불공정 거래행위로 적발된 의약품 593품목에 대한 약가인하가 예정대로 8월1일부터 시행된다. 또 의약품 378품목이 보험약으로 신규 등재되고 보험약 292품목이 삭제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약제급여·비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개정하고 8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고시에서 보험약 가운데 삭제되는 292개 의약품에 대해서는 재고 소진을 위해 2006년 1월말까지 급여를 한정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복지부의 보험약가 고시내용에 따르면 플라빅스, 자니딥 등 1백억원대 이상 거대의약품 27품목을 비롯한 보험약 593품목이 평균 1.96%인하 된다. 인하품목을 회사별로 보면 신풍제약이 23품목으로 가장 많고 대원제약과 이연제약이 20품목, 한올제약·삼천당·일동제약이 15품목, 명문제약과 명인제약이 11품목씩 포함됐다. 외자사는 GSK가 잔탁, 박사르정, 세레타이드250디스커스 등 17품목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 11품목 *한국얀센 10품목 *한국아스트라제네카 9품목 *노보디스크·한독약품 7품목 *파마시아코리아
2005-07-22 06:51대한의사협회는 2004년도 연수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보충교육을 오는 8월10일∼9월 10일까지 한달간 실시한다. 보충교육은 의협 사이버 연수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교육대상은 연수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거나 받았다 해도 평점 8점 미만인 회원이다. 사이버 연수교육 접속 방법은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kma.org)에 로그인 한 다음 사이버연수원 배너 클릭을 하면 된다고 한다.이와 함께 사이버연수원(http: cme.kma.org)에 직접 접속해도 된다. 교육 대상자들은 사이버연수원에 개설된 강좌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한 다음 e-test를 통과해야 평점을 받을 수 있다. 사이버연수원의 e-test는 1강좌당 1평점으로 7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하는데, 미이수자는 미달한 평점 만큼 채우면 된다. 이미 사이버연수원에서 이수한 강좌를 다시 수강하면 인정이 안된다. 현재 의료법 및 시행규칙, 의협 정관 제3조에 따르면 의사는 해마다 평점 8점이상 의 연수교육을 받아야 하고, 이를 어길 때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며 경과조치 이후에도 연수교육을 받지 않으면 7일 이내의 자격정지처분을 내릴
2005-07-22 06:51종합병원제도가 43년 만에 폐지된다. 종합병원이 전문과목 중심으로 재편되어 대학병원급 대형병원들은 종합전문병원으로 바뀌고, 중소병원들은 특정 분야를 표방하는 전문병원으로 전환된다. 현재 종합병원으로 등록된 병원은 283개소로 그동안 이들 병원들은 형식적으로 일정 규모의 전문과목을 갖추어야만 했으나 앞으로 종합병원 제도가 바뀌게 되어 전문병원으로 거듭날수 있게 되었다. 보건복지부와 열린우리당은 21일 당정협의를 갖고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병원 제도를 없애기로 합의하고 올해나 내년 상반기 중 의료법을 개정하여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현행 의료법은 종합병원(100병상 이상)을 개설하려면 의무적으로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9개 진료 과목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규정 때문에 원하지 않는 진료과목이라도 구비해야 함으로써 전문성을 추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특성에 맞게 비효율적인 진료과목을 갖추지 않아도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종합병원 제도가 페지되면 전문병원으로 전환하는 곳은 특정 진료과목의 의사를 전속으로 두지 않고 다른 병원…
2005-07-22 06:50오는 9월부터 암 등 고액 중증질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복지부는 22일 고액 중증질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건강보험 급여대상을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 임법 예고한 개정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중증 환자의 경우 그동안 건강보험 적용 항목으로 진료비의 20~50%를 환자가 부담해오던 것을 10%로 낮추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진료비 경감 대상에는 암과 심장기형, 뇌종양 환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장애인 등의 경우 외래 진료시 의료기관 내에서 약을 받을 수 있도록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해 왔으나,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이 40~50%에 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약가를 지불했으나 부담율을 30%로 인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의 개정은 중증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며 입법예고 등을 거쳐 오는 9월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
2005-07-22 06:50방송대학TV가 방송에서 의약분업에 대해 ‘의사들의 주머니만 불려준 꼴’이라고 표현해 의협(회장 김재정)으로부터 이에 대한 사과 및 시정을 요구받았다. 지난 2004년 2학기 케이블TV 및 2005년 인터넷 강의에서 방송대학 TV는 사회보장법 관련한 국민건강보험법 강의에서 "국민건강보험료율은 인상됐으나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수혜가 돌아가기보다는, 의사들의 주머니만 불려준 꼴이 됐다"는 설명과 함께 의협회관 전경을 방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이에 대해 "명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방송 내용으로 의사가 환자의 건강은 무시하고 오직 돈벌이에만 급급한 직업인으로 이미지를 심어줘 방송시청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덧붙여 의료현장에서 환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일선 의사의 명예뿐만 아니라 지금도 잘못된 의약분업 철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협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향후 동 방송내용에 대한 사과 및 시정요청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명예훼손에 따른 고발 및 손해배상 청구 등을 고려하고 있다. 위정
2005-07-22 06:49병원노조의 파업 3일째를 맞아 오늘 새벽까지 노사가 다시 교섭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접점을 찾지 못함으로써 막판협상이 결렬됐다. 병원노사 양측은 파업 이틀째인 21일 오후 4시경 서울 공덕동 서울대 동문회관에서 ‘중노위’ 중재결정을 하루 앞두고 협상을 시작했으나 회의전 교섭장소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등 신경전을 벌여 협상타결의 난항을 예고했다. 병원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 중재 이전에 자율교섭을 타결한다는 원칙 아래 어제(21일) 오후 4시부터 마라톤 협상에 들어가 이날 오전 9시까지 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타결 가능성이 더욱 불투명해 졌다. 이번 교섭에서는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핵심 쟁점인 *주5일제 전면확대 시행과 인력충원 *임금 9.89% 인상 *보건의료산업 최저임금 82만원 보장 등 사측의 비용 부담이 뒤따르는 사항들에 대해 타결점을 찾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병원노조는 이날 새벽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자정이 시한인 중노위의 직권 중재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투쟁방향을 논의했다. 병원노
2005-07-22 06:49의협은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대상에 의료기관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1일 각종 세액감면·공제 대상에 의료기관을 포함시키고, 의료사고 대비 충담금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의료기관 세제 개선방안'을 마련, 재경부와 국세청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개선방안에서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의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 대상에 의원·치과의원·한의원은 제외토록 규정되어 있는 것을 개정하여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포함 시키도록 하도록 건의키로 했다. 또한 조세제한특례법상 고용창출형 창업기업에 대한 세액감면제 대상에도 의료기관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의료기관이 매년 3천개소가 창업되어 연간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최소한 1백만명 정도의 고용유지 효과가 있다고 건의했다. 의협은 신용카드 결재시 결제금액의 2%에 상당하는 금액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하거나 환급세액에 가산할 수 있도록 규정한 부가가치세법에 의료기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료사고 대비 충담금 제도'를 신설하여 의료기
2005-07-22 06:49최근 당뇨병 정복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총망라해 수록한 ‘제3판 당뇨병학 교과서’가 출간되어 봉직의 및 개원의, 그리고 전공의 및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19일 사회복지회관에서 71명의 학회 회원들이 공동 집필한 ‘당뇨병학 교과서(제3판)’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이현철 이사장은 이날 발간사를 통해 “제3판 당뇨병교과서는 당뇨병에 관련된 기본적 지식들로부터 최근 연구 결과들까지 많은 내용이 체계적으로 수록되어 있는데다 우리나라 당뇨병의 특성에 자료 첨부는 물론 의학용어 역시 가능한 한 우리말로 통일시켜 표기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집필한 만큼 회원뿐 만 아니라 개원의, 당뇨병학에 관심이 많은 전공의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1992년 '당뇨병학' 교과서 출간이후 1998년 개정판을 거쳐 6년만에 다시 선보인 '제3판 당뇨병학 교과서'는 최근 진전된 대사증후군 등 당뇨병과 관련된 새로운 질환군의 등장,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가이드
2005-07-22 06:42아산재단은 연간 12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서울아산병원의 소요의약품 구매입찰을 오는 29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1일 재단 홈페이지에 입찰공고를 내고 ‘BENZAC AC WASH 5% / btl-226g’ 등 2312종의 의약품을 11개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 총액입찰로 구매한다고 밝혔다. 아산재단은 금강아산병원의 소요의약품 ‘ACETAMINOPHEN / tab-300mg’ 등 532종도 입찰을 실시한다. 이번 입찰에서는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위해 계약후 10일 이내에 제약회사의 공급확인서 제출 의무화, 50% 이상 덤핑 제품은 유통시킨 자료를 제출토록 했다. 또한 비보험 품목은 낙찰후 재단 내정가보다 높게 제출된 품목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하여 재단 내정가 이하로 조정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산재단 입찰은 지난해 특정품목 그룹이었던 탁솔, 조영제, 산디문, 프로그랍 등을 일반 그룹속에 포함 됨으로써 도매업소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입찰 그룹당 2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작년에 비해 그룹을 크게 묶어놓은 것으로 보여
2005-07-22 06:41간단한 혈액검사로 당뇨병 환자의 신장 합병증 진행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송기호 교수팀은 혈액내 지단백(지방질단백질)의 하나인 ‘lipoprotein(a)’이 신장 기능을 악화 시키는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lipoprotein(a)은 동맥경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저밀도 지단백과 유사하며,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는 지단백의 일종이다. 연구팀의 이번 성과로 외래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로 Lp(a)를 측정하여 신증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에게 신증의 진행 위험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표적인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의 하나인 당뇨병성 신증은 전체 투석환자의 41.5%의 원인이 되고 있는 합병증으로, 그 발생과 진행에 대한 새로운 예측인자를 찾기 위한 연구의 대부분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어 임상적으로 적용하는데 한계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81명의 당뇨병 신증 동반한 환자 21병을 대상으로 최초의 혈청 L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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