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담당 전공의가 참고인이 아닌 과실치사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어, 이를 두고 전공의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의 꼬리자르기식 수사가 아니냐는 의료계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거듭된 지적에도 보건복지부가 미온적 태도를 고수함에 따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4일 오후 4시 30분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의 책임회피가 아닌 정당한 방식의 조사가 이뤄져야 함을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대전협은 이날 ▲이대목동병원 신생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감염경로에 대한 명확한 조사, ▲전공의에 대한 정당한 신분으로서의 수사, ▲전공의 관리감독 권한과 책임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요구했다. 대전협 안치현 회장은 "경찰은 감염 경로에 대한 명확한 조사 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사후오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낸 질병관리본부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의 연속적인 사망의 명확한 감염경로를 밝히는 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안 회장은 "사건 당일 경찰은 4번째 심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3월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1개 권역에서 '요양기관 업무포털 및 영상정보 제출시스템 사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요양기관 업무포털이란 요양기관과 심평원 간 심사 · 평가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업무를 처리하는 포털사이트로서 2011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정보 제출시스템은 요양기관이 요양급여비용 심사 · 이의신청 등을 위해 심사참고자료 및 보완자료를 제출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말한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요양기관 업무포털 개선사항 ▲영상정보 제출시스템 사용방법 ▲요양기관 준비사항 등으로 요양기관이 새로운 시스템 이용을 원활히 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 사용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요양기관업무포털은 최근 정부의 ActiveX 제거 정책을 반영하고 다양한 사용자 환경을 고려해, 웹표준(HTML5)을 준수한 사이트로 개편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요양기관은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통해 영상정보제출이 가능하지만, 대용량 전송이 어렵고 기능이 불편해 대부분 우편으로 제출하는 불편함 및 불필요한 행정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심평원은 CT, MRI 등 영상정보가 대용량인 특성을 감안해 제출 속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공기관(261개)의 부패방지 활동과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반부패 추진계획수립, 청렴 생태계 조성, 부패위험 제거 개선, 청렴 문화 정착, 청렴 문화 개선, 반부패 모범사례 확산 등 6개 분야 40여 개 세부지표로 평가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심평원은 종합점수가 전년 대비 0.94점 상승한 고득점을 획득했고, 2014년부터 4년 연속 '우수' 등급 이상을 거둬 대외적으로 높은 부패방지 수준을 인정받게 됐다. 특히 심평원은 청렴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 제도화된 청렴 추진체계에 따른 구성원의 참여 실적이 양호하고, 대 · 내외 청렴 교육 내실화가 우수하며, 지역사회 청렴 문화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등 청렴 문화 확산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심평원 조재국 상임감사는 "심사평가원은 공정하고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실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등급 이상의 평가를
최근 미세먼지 경보가 연일 발령되는 시점에서 국민의 불편이 가중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보건 분야의 연구 및 적응 대책 방향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2일 발행된 보건복지 이슈&포커스 제346호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 이수형 부연구위원은 민감계층을 우선 고려한 미세먼지 환경 조성과 관련해 5가지 정책 및 연구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미세먼지는 WHO가 지정한 제1군 발암물질로, 체내에 들어오면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각막염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 그리고 폐포 손상을 유발한다. 이 외에도 조기 사망 및 심근경색, 뇌졸중, 심박동수 이상 등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한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보다 1.4배 높고,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보다 각각 2.2배, 2.4배 높으며, 일본 도쿄보다는 무려 2.8배 높아, 선진국의 주요 도시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9월 26일 문재인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관계 부처 합동 대책반(TF)을 구성해 '2022년까지 국내 배출 30% 이상 감축'을 목표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설 연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은 '장염'이며, 이 중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43.4%로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건강보험 적용대상자의 설 연휴 병원 이용현황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2017년 설 연휴 3일 동안 병원 외래를 방문한 환자 수는 총 64만 명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평일 평균 외래 환자 수 284만 명의 22.5%가 설 연휴 기간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일별 환자 수는 설 전날이 34만 5,4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설 다음 날이 18만 1,051명, 설 당일이 11만 2,688명 순이었다. 진료과별로 살펴보면, 소아청소년과가 14만 7,2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의학과 11만 3,738명, 내과 8만 8,998명 순이었다. 최근 5년간 평일 평균 외래 환자 수와 2017년 설 연휴 외래 환자 수를 연령대별 점유율로 비교해보면, 30대 중반 이하의 젊은 사람은 평소보다 연휴에 더 많이 병원을 찾았지만, 중 · 장년층은 평일보다 연휴에 병원을 찾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설 연휴 기간 9세 이하 소아 외래 환자의 점유율이 30.2%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이 오는 14일 서울 은평구 소재 누리사랑 복지센터를 방문해 설 명절 나눔을 실천한다고 전했다. 이날 나눔 행사에서 서울지원 직원들은 설 명절을 맞아 직원들의 자율적 성금 모금으로 온누리 상품권과 농산물 등을 구매 · 전달하고, 취약계층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 배식봉사를 함께해 따뜻한 한 끼를 나눌 예정이다.센터는 2005년 8월 설립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주거 및 물품 등을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관이다. 서울지원에서는 2013년부터 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무료 배식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충의 서울지원장은 "이번 나눔 실천을 통하여 지역사회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나눔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과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6일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병원 시스템 실패 책임을 의료진 개인에게만 지워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지난 12일 (사)한국여자의사회(이하 의사회)가 성명을 발표하고, 이대목동병원 사건에 대한 정부 · 보건복지부의 강압적 조사 및 수사를 규탄하고 나섰다. 성명서에서 의사회는 "이대목동병원에서 미숙아 사망 사건은 안타까운 일이나 생명을 다루는 일에 수반되는 위험부담을 이미 과중하게 받으며 일하는 주치의 · 전공의가 환자의 사망이나 사고에 대해 유가족 다음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당사자들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아직 정확한 인과나 과실의 범위를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단정적으로 범죄자 취급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문가적인 의견을 참고해 정확한 원인 분석에 의한 조사 · 수사와 함께 일정한 수준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치의 · 전공의 등 관련자들에 대한 개인정보의 보호 등 인권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의사회는 이 사건을 통해 드러난 한국의료체계의 비현실적인 구조를 정부 · 보건복지부가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의사회는 "의사들에 대한 부당한 조사 및 수사 관행을
경희의료원이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정보행정동 제2세미나실에서 '간암'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간암의 날을 맞이하여 진행되는 이번 공개강좌는 ▲간암 고위험군과 조기 진단을 위한 방법(고대안암병원 서연석 소화기내과 교수) ▲간암의 완치를 위한 치료 - 수술적 치료를 중심으로(경희대병원 김범수 간담도췌장외과 교수) ▲효과적인 간암 예방 전략은?(경희대병원 심재준 소화기내과 교수) ▲간암 환자의 영양관리법(경희의료원 주진희 임상영양사)을 주제로 한 강의와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소화기내과 김병호 교수는 "간암은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암으로 불릴 만큼 조기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평소 가지고 있던 간암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해나가는 유익한 건강강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본 강좌는 간암 환자와 가족,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02-958-9994)로 하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장성 강화 및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등 미래 보건의료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청년 고용 확대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 1,700여 명의 신규직원 등을 대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채용분야별 선발인원은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고유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신규직원 1,000여 명, 청년인턴사원 700여 명이다. 신입직원의 채용일정은 상 · 하반기 2회에 걸쳐 3월 · 9월에 예정이며, 청년인턴사원은 2월 중에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채용 게시판 등을 통해 각각 채용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해에도 대규모 채용을 했으며, 정규직 채용 1,363명(신규직원 1,350명 · 연구직 및 별정직 13명) 및 기간제 근로자 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청년인턴사원 830명을 포함하면 채용인원은 총 2,243명에 이른다. 공단의 1천여 명 이상 대규모 채용은 베이비 붐 세대의 퇴직이 2018년부터 본격화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배려 등으로 향후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신규직원 채용은 전 과정(서류전형 · 필기시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 연계 고양시 의료관광 홍보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고양시에서 주관하는 이번 의료관광 홍보행사는 총 90개국 이상 5만 명 규모의 세계적인 스포츠축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선수 및 방문객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알리고 고양시의 선진의료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으로서 이번 의료관광 홍보 행사에 참여하며 개막식 날인 9일 평창 현지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병원홍보 및 의료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일산병원 의료진은 현지에서 평창을 찾은 각국의 선수들과 방문객에게 혈압, 혈당 체크를 비롯한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검진프로그램을 소개함으로써 잠시나마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일산병원의 우수한 진료시스템과 보험자병원의 역할 소개가 담긴 동영상 상영으로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우수성을 홍보함은 물론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일산병원 인지도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중구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으로서 전 세계인이 모이는 스포츠 축제인 평창올림픽을 찾은 국내외 많은 방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청년층의 취업역량 강화 기회 부여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700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한다고 밝혔다(아래 별첨 '2018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청년인턴사원 채용 공고'). 지원 자격은 만 34세 이하의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 등으로 서류전형, 인성검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해 3월 중 전국 지역본부(지사 · 출장소)에 배치할 예정이며, 취업지원대상자,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은 사회적 취약계층은 채용전형에서 우대한다. 청년인턴은 약 5개월간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실무부서에서 행정업무 지원 등을 맡게 되며, 공단 신규직원 채용 시 우대할 예정이다. 채용일정은 2월 13일 공고일로부터 오는 27일 18시까지 15일간 공단 인터넷 홈페이지(www.nhis.or.kr) 채용 게시판을 통해 서류를 접수하고, 최종합격자는 3월 22일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채용 게시판 등을 참고하면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문제를 놓고, '실질적인 공공의 이익'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는 핵심 쟁점을 비껴가면서 비식별화와 개인 동의 차원의 기술적 · 법리적 논쟁만을 반복하고 있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9일 발행된 '의료와사회' 제8호에 수록된 한양대학교 김재용 교수의 '공공보건 역량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론' 논문에서 기존 빅데이터 개념 및 활용론 · 규제론들이 안고 있는 제한점들이 지적됐다. 논문에서 김 교수는 '상업적 목적으로 당신의 유전자 정보를 써도 되겠습니까?'라는 질의가 공개적으로 제기된 사례가 없다고 했다. 대신에 빅데이터가 안겨줄 장밋빛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는 '비식별화를 위한 전산기술', 개인 동의의 법적 효력에 대한 '법리적 논쟁'들만이 난무한다고 했다. 일례로 개인 건강정보를 민간 보험사에 팔아넘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건의 경우 공공데이터법의 '공공데이터의 영리적 이용인 경우에도 이를 금지 또는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에 따라, 실제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김 교수는 빅데이터 활용 문제가 행정적 · 법률적 요건만
얼마 전이다. 지난달 26일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의사, 간호사 등 총 48명이 사망했다. 항상 그렇듯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대형 인재의 원인이 진단되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를 두고 기형적인 의료 시스템을 지적했다. 과다한 건물 증축 및 개축과 과밀병상, 부족한 의료인력, 부실한 소방 안전 물품 등이 요인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병원 내에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 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는 2014년 발생했던 장성 효사랑요양병원 참사와 몹시 흡사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당시에도 화재 대응과 관련한 요양병원의 고질적 · 복합적 문제점들이 이와 유사하게 지적됐다. 그러나 문제는 시정되지 않았고, 시간은 흘렀다. 장성 요양병원은빙산의 일각으로,결국 밀양 세종병원 참사는 예정된 마냥 일어났다.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화재 분기점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한편, 지난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런데 연이어 터지던 의료기관 화재와는 달리 세브란스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재난을 막아냈다. 화재 발생 직후 세브란스는 코드레드를 발령하고 소방서에 신고한 후, 원내방송 및 간호사 유도로 환
지난해 12월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담당 교수 및 전공의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의료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에 12일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대전협의 단체 행동을 전폭적으로 지지 · 동참할 것임을 결의한 선배 의사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번 사건이 한 개인이 아닌 의료계 전체의 문제임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10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료인이 진료함에 있어 고의가 없는 경우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적 책임은 마땅히 면책돼야 한다."라고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에 있어 해당 교수와 전공의에 대한 무리한 수사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화의료원 소아청소년과 동문회도 이날 임시총회장 입구에서 의료진의 피의자 전환과 이들의 부당한 처벌을 반대한다는 서명을 받았다. 이에 대전협 안치현 회장은 "지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건이 단순히 한 전공의, 한 교수의 문제가 아니라 전의료계 문제라는 것에 공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전협은 책임 여하를 불문하고 단순히 동료이기 때문에 무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전문 인력 기준에 간호조무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간호조무사에게도 전문 인력으로서 간호조무직 공무원으로 채용될 기회를 열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방문건강관리 전문 인력으로 간호사 등의 전담공무원을 확충할 계획임을 밝힌 데 이어,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확대가 국회에서 활발히 논의됨에 따라 김광수 의원(2017.7.5.), 남인순 의원(2017.12.4.), 윤종필 의원(2017.12.19.)도 이와 관련해 지역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가 상임이사회에서 "방문건강관리센터에 건강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인력으로 의사가 아닌 의료인의 면허를 가진 방문건강관리 전담 공무원(간호사 중심)으로 명시하는 것은 자칫 의사의 지도감독을 벗어난 의료행위를 만연시킬 우려가 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고, 이를 2일 대한간호협회가 전면적으로 반박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공방 속에서 실질적 간호 인력인 간호조무사는 정작 언급되고 있지 않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를 제외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