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특허청으로부터 의약품관리종합정보시스템(이하 의약품정보시스템)의 '일련번호 추적 및 위해의약품 차단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8월 8일 획득했다고 전했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이하 의약품정보센터)는 2007년부터 의약품 생산에서 소비까지 연간 60조 원에 달하는 방대한 의약품 유통정보를 관리하고 있으며, '의약품정보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표준코드 부여, 유통정보 수집 · 관리, 정보 분석 및 제공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정보센터가 가진 정보를 활용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 '중국산 발사르탄 함유 고혈압 치료제' 판매중지 및 회수명령 시에도 의약품 구입기관에 안내하고 유통을 차단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한 것은 의약품정보센터가 보유한 정보를 공유 ·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이번에 취득한 '일련번호 추적 및 위해의약품 차단 방법' 특허의 범위는 의약품 판매자가 전송한 의약품 공급정보를 관리 · 활용 ·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세부적으로는 ▲의약품 유통에 필요한 표준코드 등 의약품 기준정보와 제약사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공의료 정책, 의료기관, 의료서비스 제공 현황 등 공공의료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정보와 분석 결과를 담은 '공공의료 INSIGHT 2018년 여름호'를 8월 8일 발간했다고 전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그간 공공의료 분야의 최근 정책과 동향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자 연 1회 '공공의료 INSIGHT'를 발간해 왔으며, 올해부터 시 ·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집필에 참여하고 발간 주기를 연 4회로 확대해 새롭게 발간하게 됐다. '공공의료 INSIGHT'는 관련 부처 공무원 및 연구기관에 제공하여 공공의료 관련 다양한 현안 등을 진단하고 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공공의료 INSIGHT'는 전문가의 정책적 제언, 각 시 · 도의 정책 및 의료기관 소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분석 결과 등을 제시했다. △핫이슈 △지역특집 △공공의료 동향분석 △공공의료 Brief 등 4개의 목차로 구성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공의료 INSIGHT는 공공보건의료 관련 정부 기관 및 관련 연구기관, 공공의료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민이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홈페이지(http:// www.pp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하 의학회)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더불어 민주당 윤일규 · 정춘숙 의원이 주최하는 '국민 안전을 위한 정신질환 치료관리체계 토론회'를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와 공동 주관한다고 전했다. 의학회는 "우리나라는 아픈 환자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현 정신보건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작동시켜야 한다. 2015년 개정돼 2016년 5월 30일부터 발효된 정신건강복지법은 보호의무자 2인의 입원동의, 서로 다른 의료기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인 진단, 입원적합성 심사위원회, 정신건강복지심의위원회 등 비자의적 입원에 대한 복잡한 심의절차를 마련하고 있지만, 치료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책으로서는 부족하다."라고 했다. 진료 현장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치료의 필요성이 있음에도 환자들을 치료하지 못하는 상황을 수시로 경험한다. 자 · 타해 위험성이 모호한 경우 환자 동의가 없으면 어떤 치료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학회는 "정부 · 공공시스템은 이러한 환자를 도울 어떤 기전도 확보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관리의 부담은 온전히 가족에게 전가되고 있다. 자 · 타해 위험성이 발현될 때까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미국 시카고에서 11월 25일부터 개최되는 '2018 미국 시카고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이하 RSNA)' 한국관 참가업체를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전했다. 협회는 RSNA 전시회 한국관 수행기관으로서 국내 방사선 관련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북미 및 중남미 의료기기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2016년도부터 3년째 전시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104주년이 되는 'RSNA 전시회'는 11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6일간 시카고 맥코믹 전시장(McCormick Place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다. 의료기기 전시회 외에도 참가업체와 의료인 · 바이어 등을 위한 전문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이 공동 개최돼, 영상의료기기에 대한 최신 트렌드 및 신기술을 공유 · 가늠할 수 있다. RSNA 전시회 한국관은 약 20개 부스(2,000 sqf)로 구성된다. 한국관 참가업체는 임차료 · 장치비 · 운송비를 포함해 참가비의 최대 50%(약 500만 원, 1부스/100sqf 기준)까지 국고 지원을 받아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현지 KOTR
한양대학교의료원이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의과대학 본관 6층 TBL실에서 '제2회 HY인당 재생의학 줄기세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오가노이드 ▲진광준 Lecture ▲유전자 편집 주제로 구성됐다. '오가노이드' 주제로 구성된 첫 번째 세션은 이상훈 교수(한양의대 생화학 · 분자생물학교실)가 좌장을 맡고 ▲신근유 교수(포스텍)가 '조직 재생과 암 생성의 방광줄기세포(동물에서부터 미니 장기까지)' ▲유종만 교수(차의대)가 '오가노이드 기술: 현재 기술의 한계와 도전' ▲구본경 교수(오스트리아 분자생명기술연구소)가 '장 오가노이드에서의 유전자 교정' ▲이승범 교수(한국원자력의학원)가 '장 오가노이드 활용 방사선 피폭치료제 개발' 주제로 강의한다. '진광준 Lecture' 주제로 구성된 두 번째 세션은 박훤겸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외과)가 좌장을 맡고 ▲히데키 다니구치 교수(요코하마대학)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소장기 이식을 이용한 혈관화 및 기능적인 인간 간의 생성' 주제로 강의한다. '유전자 편집' 주제로 구성된 세 번째 세션은 김승현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가 좌장을 맡고 ▲배상수 교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오는 10일 오후 4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위암의 예방과 수술적 치료' 주제로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 강좌는 외과 이중호 교수가 강사로 나서 위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설명과 함께 암 예방 ·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위암은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의 하나로, 위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최근의 연구 결과로는 여러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크게 관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건강한 식사법을 포함한 활발한 신체 활동,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간접흡연 회피 등의 생활습관이 위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위암의 초기에는 거의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있어도 모호하기 때문에 상당히 진행되어서야 발견되므로 위암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식생활 습관의 개선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 또한 필수적이다. 이 교수는 "위암은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40세 이후에는 소화기 관련 증상이 없더라도 1~2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40세 이전이라도 지속적인 소화기 증상이 있거나 특히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팀(정한샘 교수, 주형준 교수, 심재민 교수, 박성미 교수, 유철웅 교수)이 수술 후 발생한 승모판 협착증 환자에게 수술 없이 판막 이식에 성공했다고 8일 전했다. 경피적 승모판막 이식술은 국내에서 이뤄진 적이 있지만 모두 승모판 역류증 환자가 대상이었고, 승모판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술의 성공으로 대동맥 판막 협착증뿐만 아니라 대동맥 판막 역류증, 승모판막 역류증, 승모판막 협착증 모두에 경피적 시술 가능성을 입증했다. 경피적 승모판막 이식술(TMVI 또는 TMVR)이란, 가느다란 도관을 이용해 대퇴정맥을 통해 심장의 우심방으로 접근하고 심방중격에 인공적인 구멍을 뚫어 이를 통해 인공 판막을 진행해 승모판에 넣는 시술로,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시술 기법이 필요해 세계에서도 극히 드물며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단계인 최신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는 두 예가 성공했을 뿐이며 그중 한 예가 유철웅 교수팀에 의한 것이며, 모두 수술적 승모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발생한 승모판막 역류증에 대한 치료였다. 경피적 판막 치환시술은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널리 쓰이는 치료법이
일본에서는 인구 고령화로 노인의료비가 증가함에 따라 7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10%에서 20%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같은 자기부담금 인상이 되려 노인빈곤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6일 발간한 KIRI 고령화리뷰 제24호에서 김동겸 수석연구원(이하 김 연구원)은 '일본 공적의료보험의 고령자 대상 자기부담금 개편' 내용을 소개했다. 일본의 현 공적의료보험제도에서는 노인의 본인부담률을 ▲70~74세 20% ▲75세 이상 10%로 규정하며, ▲6세 미만 20% ▲6~70세 30% ▲근로세대 수준의 소득이 있는 노인에게는 30%를 적용하고 있다. 환자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는 '고액의료비 자기부담상한제'를 두고 있는데, 이는 의료비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경우 환급해주는 제도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고령인구 증가로 노인의료비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일본 정부가 의료비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일본의 75세 이상 의료비 비중은 2010년 30.1%에서 2015년 35.8%로 증가했으며, 7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의료비는
입원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는 입원환자 대상으로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진료를 책임지는 전문의이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9월 동 제도의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시범사업 기간 연장, 참여 대상 확대, 전공의 정원 추가 배정 등 본 사업 전환을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우용 기획위원장은 "미국에서는 입원전담전문의의 연봉이 가장 높으며, 의사로서 인정받고 존경받는다."라면서, "삶의 질도 높다. 어느 한 입원전담전문의는 '저녁이 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즐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언제까지 24시간 풀로 대기하고 저셀러리로 어디까지 커버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실제 국내 입원전담전문의의 연봉은 1억 5천만 원에 달한다. 여기에 워라벨까지 보장된다고 하니 만성 과로를 호소하는 의사들에게는 충분히 솔깃한 제안이 될 수 있다. 채용 공고에 앞다투어 신청자가 몰리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그러나 입원전담전문의의 전망은 밝지 않다. 입원전담전문의로 전환한 의사들은 입원전담전문의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를 병원에서의 불확실한 위치라고 입을 모았다. 전공의 대다수는 전문의 · 펠로우를 거쳐 교수로 승진하
셀트리온이 최근 영국 의약품 허가 기관(MHRA, 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의 임상시험을 신청했다고 7일 전했다. 셀트리온은 영국에서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한편, 2018년 8월부터 유럽 등 8개 국가의 약 75개 사이트에서 글로벌 임상 3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3상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CT-P17의 오리지널의약품인 애브비의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치료를 위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 매출 약 20조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CT-P17을 오리지널 의약품의 변화된 고농도 제형에 따라 개발함으로써 이미 임상을 진행하고 있거나 허가받은 경쟁 바이오시밀러와 차별화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CT-P17 임상 완료 후 이미 유럽 오리지널의약품 시장의 52%를 점유한 램시마, 2019년 허가를 목표로 임상 중인 램시마 SC와 더불어 TNF-α억제제 제품군을 다변화하는 전략으로 TNF-α억제제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할 계
*7일,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8월9일, *02-3410-3151
부광약품이 미국 Melior사와 공동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신약 'MLR-1023'의 후기 제2상 임상시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전했다. MLR-1023의 후기 제2상 임상시험은 미국 및 한국 총 61개 병원에서 40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2017년 9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해 약 11개월 만에 목표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 주요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LR-1023은 글로벌 신약을 목표로 미국 ·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소개된 전기 2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식후혈당 및 공복혈당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일부 환자군에선 유의미한 체중 감소도 관찰됐다. 당뇨병 치료제의 경우 DPP-4 저해제, GLP-1 유사체,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 세계 약 31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만일 신 기전의 치료제 중 유일하게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키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 활성제 계열의 첫 번째 물질인(first in class) ML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이하 KoNECT)가 국내 임상시험전문인력의 수행 능력을 보증하고 임상시험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2018년 임상시험전문인력 인증제'의 신청 접수를 금일부터 8월 21일까지 KoNECT 교육관리시스템(http://lms.konect.or.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KoNECT는 지난 2012년부터 임상시험 전문인력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검증하고, 국제적인 수준의 임상시험전문인력 양성 및 임상시험의 전문성 향상 ·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임상시험전문인력 인증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인증은 ▲시험책임자(PI) ▲임상시험코디네이터(CRC) ▲임상시험모니터요원(CRA) ▲관리약사(CRP) 등 총 4개 직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직능별로 임상시험의 전문성 · 신뢰성을 판단하는 Qualified(1단계)와 글로벌 임상시험 전문가 인증과 전문성 · 신뢰성을 인정받는 Certified(2단계) 등 두 단계의 인증이 부여되며, Certified(2단계)는 CRC와 CRA 직능에서 인증할 수 있다. 인증 기간은 2년이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인증을 획득한 전문인력에는 인증서 및 멤버십 카드 발급,
서울특별시한의사회(이하 서울시한의사회)가 지난 6일 '여름나기 건강한약'을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나기 건강한약' 전달은 기력 쇠약, 열사병 등 각종 온열 질환에 취약한 노인을 위해 건강 한약을 무상으로 지원하여 노인들이 건강히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서울시한의사회가 준비한 약 5천여만 원 상당의 한약(350박스)은 전통적인 여름나기용 한약으로, 혹서기에 인체 생리현상 유지 시 속은 냉해지고, 머리 등 심혈관계가 더위에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은 "본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 다양한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며, 국민 건강을 위한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건강 취약 계층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국내 연구진이 내시경초음파를 이용해 췌장 종양을 제거하는 고주파 치료법을 개발하여 수술 없는 종양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서울아산병원 서동완 교수팀의 연구를 통해 "고주파 탐침을 이용한 췌장 종양 제거를 국내 처음으로 시도했으며, 암 초기 단계 종양을 수술 절제만으로 치료하던 기존 방법을 대체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7일 전했다. 신경내분비, 가성유두상 등 췌장에 생기는 종양은 췌장암처럼 악성도가 높지는 않지만, 서서히 진행해 결국 악성화 · 전이되므로 수술 절제로 치료를 시행해왔다. 신경내분비 종양은 전신에 분포된 신경내분비세포에서 발생한 종양으로, 최근 진단기법의 발전으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가성유두상 종양은 저등급 악성종양으로 수술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나, 재발가능성이 있어 주기적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기존의 외과절제술로 종양 일부를 제거할 경우 수술 후 췌장이 신체 내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혈당조절기능 감소 또는 소화불량 등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당뇨병 등의 합병증 발생률이 약 30%에 달한다. 하지만 내시경초음파로 시술하면 췌장을 잘라내지 않기 때문에 췌장 기능이 유지되고, 흉터가 없으며 합병증도 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