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올해 상반기 시작 예정인 ‘장애인 건강관리의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1월 12일부터 2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참여를 원하는 의사는 신청기간 동안 보건복지부에 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인터넷, 팩스, 우편, 방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장애인 건강관리의사 시범사업’은 중증장애인(1~3급)이 자신의 건강관리의사를 선택하고 그 의사로부터 만성질환 또는 장애 관리 등 자신의 건강문제를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 받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장애인건강권법’ 제16조(장애인 건강 주치의)에 따라 도입되었다. 건강관리의사는 1년마다 장애상태, 만성질환 등 건강상태를 평가하여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주기적인 교육․상담을 제공하며, 타 전문과목 병의원으로의 의뢰․연계 등 의료 이용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평가 및 계획 수립, 교육․상담 행위 등에는 기존 진찰료와 다른 별도 수가가 책정된다. 건강관리의사는 장애로 인한 건강문제를 관리하는 주장애관리의사와 만성질환 및 일상적 질환을 관리하는 일반건강관리의사로 구분되며 시범사업 참여 신청 자격은 서비스 유형에 따라 다르다. 주장애관리의사
전립선비대증과 남성탈모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피나스테라이드’가 남성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은 비뇨기과 박종관 교수팀이 최근 ‘피나스테라이드에 의한 쥐 고환의 세포자멸과 DA-9401에 의한 보호효과: IRE1 과 cJNK 통로에 대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동물을 이용해 전립선비대증과 남성탈모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피나스테라이드가 고환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남성난임 개선 또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천연물질(DA-9401)이 피나스테라이드가 일으킬 수 있는 임신저하능력을 얼마나 개선시키는가를 확인한 것이다. 국제저널인 Drug Design, Development and Therapy 2017년 11월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아무약물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 피나스테라이드 단독투여군, 피나스테라이드+DA-9401(100 mg/kg, 200 mg/kg)투여군으로 나누어 90일간 연구를 했으며 남성 불임과 관련된 여러 가지 검사로 평가를 하였다. 연구결과 피나스테라이드 투여 군은 정상군에 비해 부고환, 고환, 정낭, 전립선, 성기의 무게가 감소하였고, 정자의 운동
울산대학교병원 직업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지호)가 지난 10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17년 전국 특수건강진단기관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11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전국의 206개 모든 특수건강진단기관에 대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및 외부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와 인터뷰 등 심층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심층평가에서 △진단 및 분석능력 △진단결과 및 판정의 신뢰도 △시설 및 장비 △보유인력의 교육 및 능력개발 등 총 4개 부문 73개 항목에 대해 대상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평가하였고 울산대학교병원은 4개 등급(S, A, B, C)중 가장 높은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특수건강진단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인자(유기화합물, 중금속, 소음, 분진 등)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직업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유지 및 증진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건강진단으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지정된 특수검진 기관에서만 검진이 가능하다. 이지호 센터장은 “이번 최고등급 획득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센터를 방문하는 검진자들이 편안하고 정확한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의료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김숙희)는 최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언론의 보도와 표면적인 몇가지 사실을 가지고 전체 의료진을 범죄자 취급하는 현실에 대해 반박하고, 이러한 사건이 일어난 원인이 대한민국의 기형적인 의료시스템에 있음을 지적하는 성명서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서울시의사회 성명서에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의 원인을 국민 앞에 명백히 밝히고자 한다. 이번 사건은 오직 의사의 희생에 의존하여 위태롭게 이어지고 있던 대한민국의 기형적인 의료시스템이 근본 원인이며 이를 알면서도 방치하고 의사와 병원에 책임을 돌려온 정부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재의 의료시스템이 의료진 스스로의 건강과 안전을 돌아보지 못할 만큼 부족한 인력과 노후화된 장비로 인하여 위태롭게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08년부터 시작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지원사업’으로 신생아 사망률이 감소하고 미숙아 생존률이 증가했다는 연구 보고를 보면 정부의 지원사업은 큰 성공은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큐베이터 등 장비와 병상수를 단기간에 늘리기만 하고 업무를 담당할 인력 확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업무가 과중 되고 의료의 질이 저하되는 등 제
서울대학교병원은세쌍둥이가 '지연 분만술'로 인해 첫째와 둘째 셋째 간에 2개월의 출생일 차이가 생기게 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사연에 주인공은 손지영(산모, 35세)씨로, 지난해 11월 서울대병원에서 첫째를 낳은 후, 2개월이 지난 올 해 나머지 두 명의 쌍둥이를 출산했다. 임신 25주 만에 ‘조기양막파수’로 첫째를 조산해야 했던 상황에서, 나머지 두 명의 아기들은 산모 뱃속에서 좀 더 자랄 수 있게 분만을 늦추는 수술을 진행했다. 서울대병원은 “쌍둥이 출산에서 '지연간격 분만'은 흔한 경우는 아니다. 태아 성장에 최적의 환경인 자궁 속에서 가능한 오래 머물도록 할 목적으로 시행된다. 첫 번째 태아 출산 후 자궁경부를 봉합하는 수술을 하고, 필요에 따라 자궁 수축억제제를 통해 분만을 지연시킨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내 연간 수술건수도 2~3건 정도로 흔치않다. 담당의사인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는 “첫째 출산이 너무 일러 나머지 쌍둥이들에게 성장할 시간을 주기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병원 의료진은 8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지연 분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출산으로 첫째는 2017년 11월 13일이, 둘째와 셋째는 2018년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은 병원 본관 앞에서 병원직원과 내방객 등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헌혈 행사는 학생들의 방학기간 중 혈액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원활한 혈액수급을 지원하고 소중한 생명나눔 사랑실천운동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대병원에서는 2006년부터 매년 혈액이 가장 부족한 방학 기간을 이용해 동절기와 하절기 두 차례씩 ‘사랑의 헌혈운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모아진 헌혈증은 사회복지후원회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불우 환우에게 전달하고 있다. 강명재 병원장은 “환자들의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해준 직원과 내방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의학 표준화의 결실로 침을 놓는 모든 혈자리 중 가장 기본이 되는 혈자리인 경혈에 대한 표준경혈명 및 위치 375건이 처음 반영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보건의료용어의 표준화를 통해 객관성과 공신력을 담보하기 위한 ‘보건의료용어표준’ 고시 개정(안)을 1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 한다고 11일 밝혔다.(세부 수록내용은 아래 붙임 자료 참조) 지난 2014년 9월 제정된 보건의료용어표준은 의료기관에서 다양하게 표현되는 의료용어에 대해 같은 의미로 분류될 수 있도록 개념화(대표어․동의어)하는 용어체계로 매년 개정 고시되고 있다. 또한, 진료기록 작성에 필요한 질병, 수술, 검사, 방사선, 치과, 보건 등 보건의료분야 용어의 집합체로써 10개 부문별 용어를 포괄적으로 수록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그동안 추진해온 한의학 표준화의 결실로 침을 놓는 모든 혈자리 중 가장 기본이 되는 혈자리인 경혈에 대한 표준경혈명 및 위치 375건이 처음 반영됐다. 아울러, 국제표준과의 정합성 및 관련 학회 등 전문가 검토를 거쳐 종전 대비 임상검사․방사선의학․치과․간호 등 8개 부문에서 신규 용어 42천여 건, 변경용어 20천여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권역외상센터를 통폐합하여 규모의 경제를 이루어야 할 것으로 제안됐다. 또한 이제는 권역중증외상센터와 중환자실에 대한 시설 장비에 이어 의사 간호사 등 인력에 대한 정부차원의 투자와 중증외상 중환자 전달체계 등 시스템, 그리고 규제의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연구소장 이용민)가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A에서 ‘대한민국 의료, 구조적 모순을 진단한다.’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많은 참석자들이 이 부분에 공감했다. 토론회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개회사 ▲이강현 대한외상학회 회장과 임채만 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의 인사말 ▲발제1 중증외상시스템의 현재와 문제점 박찬용 대한외상학회 총무이사 ▲발제2 중환자실의 실태와 문제 서지영 대한중환자의학회 부회장 ▲발제3 우리나라 의료의 구조적 모순과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최병민 대한신생아학회 운영위원 ▲전해명 전 의정부성모병원장 ▲김한준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 ▲이건세 건국대 예방의학과 교수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공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소아사경 환자를 위해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영상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치료 효과 및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소아재활센터에서 물리치료사와 함께 하는 사경치료와 병행해 보호자가 집에서 아이와 함께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호전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동작기능평가(GMFM)를 기반으로 한 소아사경 환자의 치료 지표를 개발했다. 치료 초기평가는 평균 19.76점에서 프로그램적용 후 평균 24.93점(30점 만점)으로 향상됐다.또한 소아 사경치료를 받은 환자의 보호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10점 만점에 평균 9.02점을 받았다. 이전까지 집에서 해야 할 자가운동을 책자로만 안내했다. 이에 따라 숙달되지 않은 보호자들이 집에서 시행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으며, 자가운동이 부족할수록 치료기간은 길어지고 치료비 증가 등으로 이어졌다. 이에 사경치료 운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동영상으로 이루어진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및 활용해 빠른 치료를 도왔다.게다가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서울아산병원은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영상의학과)가 최근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지인 ‘뉴로인터벤션(Neurointervention)’의 새 편집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 ‘뉴로인터벤션(Neurointervention)’은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가 2006년부터 발간하는 영문학회지로 미국, 일본, 캐나다 등 12개국의 편집위원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신경중재의학 분야 전문학회지이다. 신경중재치료는 뇌졸중, 뇌동맥류, 뇌동정맥 기형, 척추동맥 기형이나 협착 등을 수술하지 않고 미세한 바늘이 들어갈 정도로만 절개하여 혈관으로 접근해 치료하는 분야다. 서 교수는 아시아-호주 신경중재학회(AAFITN)의 회장과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신경중재치료의학회세계연맹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신경중재의학 분야 발전에 힘쓰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최근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까지 심근경색연구회 부회장을 맡았던 정명호 교수는 지난 5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임원회의에서 탁월한 연구업적과 활발한 학회활동을 인정받아 차기 심근경색 연구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9년 12월까지 2년이다. 정명호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대한심장학회에서 후원하는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를 이끌면서 지금까지 6만6천여명의 환자를 등록했으며, 총 200여편의 논문을 게재해 KAMIR를 세계적 심근경색증 연구로 발전시켜 왔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시술하고 있으며, 대한심장학회에서 15년 연속 최다 논문 발표라는 놀라운 연구실적을 거두고 있다. 정명호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심근경색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한국 가이드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중국·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와 함께 공동연구를 추진했던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심근경색증 가이드라인드 설립할 예정이다. 신임 정명호 회장 취임에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정부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2017년 12월1일) 이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아동 및 청소년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되고 있는 것과 관련, 예방접종,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예방과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감염관리분과위원회의 도움말로 인플루엔자 예방 및 관리에 대해 알아 본다. ▲인플루엔자란? 흔히 독감이라고 하며 감기와 다른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 감염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갑작스런 발열과 함께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과 기침, 인후통,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12월부터 4월까지 유행하는 감염성질환으로 A형 H3N2 H1N1 B형이 유행한다. 예년에는 주로 A형 인플루엔자가 먼저 발생하고 B형이 연이어서 봄까지 발생하였는데 올해는 12월말부터 A형과 B형이 혼재해서 유행하고 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B형은 야마가타 리니지로 국가예방접종대상(65세 이상 5세 미만)에 들어있는 3가 백신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백신의 효과가 떨어
심장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베트남 아기가 아주대병원과 경기도의 해외환자 나눔의료 사업의 무료 수술 덕분에 건강을 찾게 됐다. 11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이 희망 이야기의 주인공은 농 티 투이 두엔(Nong Thi Thuy Duyen, 1년 11개월)이다. 두엔은 하노이에서 차로 10시간 가량 북쪽으로 올라가야 갈 수 있는 중국과 인접한 Bac Can 지역에서 Tay족(베트남 비주류 종족으로 교육, 의료, 복지 혜택 받기 어려움)의 소작농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두엔의 엄마 호앙 티 레(Hoang Thi Le, 22세) 씨는 두엔이 생후 2개월 즈음 동네 보건소로 진료를 온 현지 병원 의사에게 아기의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는 소리를 들었다. 두엔을 데리고 찾아간 하노이 비엣덕 병원(Viet Duc Friendship Hospital)에서는 아기에게 심장병이 있으니 검사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두엔의 부모는 앞이 캄캄했다. 첫 아이를 출생 6개월 만에 심장병으로 잃었기 때문이다. 먹고 사는 문제를 간신히 해결하는 형편이라 딸의 치료비를 물어보고 어쩔 도리 없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속수무책으로 딸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에는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윤대성)가 “의료기기 개발을 누구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기업이 많다, 연락 주면 해당분야 전문가와 매칭 시키겠다.”고 11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을 받아 눈, 귀, 코, 목, 머리 분야 의료기기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센터는 의료기기 제조기업 및 의료기기 개발 관련 연구자들이 상호 밀접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이 토로하는 어려움 중 하나는 개발 과정 중에 의료인이나 공학자의 자문과 지원이다. 신기술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확보하거나 기술의 적정성 평가, 제품 테스트 등에는 의료기관의 도움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센터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매트릭스 매칭형 시스템(MMS)을 전격 가동했다. 이는 제조 기업에서 전문 의료인이나 공학자의 자문과 개발 협의를 원할 시 관련 분야 최고 적임자를 선별해 한 명 한 명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센터를 통해 전문가와 연결이 되면 연구개발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에 대해 쉽고 빠르게 피드백을 얻을
자궁내 태아 사망과 관련, 분만 진료를 담당했던 여의사에게 ▲지난해 4월7일 인천지법은 1심에서 8개월간 교도소에 구금하라는 금고 8개월을 선고했으나 ▲올해 1월10일 인천지법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0일 인천지법 항소심 재판부는 심박동수 이상발견 후 제왕절개 준비시간 1시간을 감안할 때 결국 태아의 사망을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봤다. 자궁내 태아사망의 경우 여러 가지 요인이 있고 원인불명이 많은 상황에서 이 사건의 경우 부검을 진행하지 않아 사망시각을 알 수 없다는 점, 설사 의사가 권고 내용을 따랐다 하더라도 사망을 막기 어려웠다는 점 등을 비롯해 형법상 상당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에 대한 입증책임은 검사에게 있으나 검사의 입증이 없음에도 원심은 사실을 오인하여 법리를 오해한 것임을 재판부는 분명히 했다. 10일 오전 항소심의 무죄 판결 소식을 접한 이동욱 대한평의사회 대표는 “서울역 집회의 감회가 새롭다. 회원 여러분의 힘과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쾌거다. 서울역에 모인 우리 의사들의 염원과 1만장에 육박하는 회원 여러분의 탄원서도 큰 힘이 됐다. 우리 의사들이 하나 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