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상의 없이 날치기로 통과시킨 선심성 건강보험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대의원회가 2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한 정기대의원총회 말미에 이 같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안을 지난 4월10일 공청회를 개최한데 이어 1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했으나 보류되자 22일부터 서면심의를 진행, 24일 종료한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주 중 서면심의에 개진된 추가 의견을 반영한 안을 관보에 게재할 방침이다. 안은 향후 5년 동안 우리나라 건강보험 정책 방향을 담게 된다. 이에 의협 대의원회는 결의문에서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안의 사전 상의 없었던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고, 선심성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대의원회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로 국민 의료비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반면, 초저출산율로 의료비를 부담해야 할 생산인구 감소라는 이중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비급여의 전면 강제 급여화라는 건강보험 대책을 의료계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밀어붙이고 있다. 또한 41조에 이르는 막대한 보험재정이 필요한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안 역시 의료계를 배제한 채 서면
“인생 낭비하지 말고 지방에서 오는 환자 제발 조용히 보내 달라.” 2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축사를 한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병)이 바로 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일규 의원은 “저는 의료계를 위해 말할 생각은 없다. 그동안 의사들이 걸어왔듯이 바로 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윤 의원은 “3.1운동 100주년이다. 가해자 일본은 노벨상 수상자가 의학부분만 6번째 나왔다. 미국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의사가 5명이나 된다. 나중에 7명이 추가됐다. 중국은 손문도 외과의사다.”면서 “(우리나라 대학병원 교수 의사는) 전국에서 몰려오는 환자 보느라 시간 인생 다 낭비할 일이 아니다. 우리는 건국 당시 의사들 어디에 있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지방의료는 사막화되고 있다. 황폐화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대학병원 교수 의사는) 인생 낭비하지 말고 지방에서 오는 환자 제발 조용히 보내 달라.”고 주문했다. 윤 의원은 대학병원 교수 의사가 학문에 힘쓸 것을 이 같이 강조하는 한편 문케어로 인한 의료전달체계 왜곡이나 대한의사협회 내분 문제에 있어서도 의사들이 바로 가는 게 중요
“정부는 법을 어겨도 되는 것입니까? 건강보험법에 당해 예상되는 보험료 수입의 20%를 기금으로 국고보조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15.3% 정도만 출연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대한의사협회 이철호 의장이 2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철호 의장은 “14%는 국고 즉 일반회계에서, 6%는 담배세 중 건강증진기금에서 보조하여야 하는데, 법이 시행된 지 13년간 미수금, 즉 외상으로 치부한 액수가 무려 21조 5,891억원이나 된다. 현 정부 들어 2년만도 4조 4,121억원 미수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통계수치는 국회에서 총리가 답변한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갚겠다는 말은 없었고, 단지 건보재정이 부실해지지 않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는 답변만 있었다. 이 의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은 겨우 20조원 남은 재정에서 10조원을 소위 문케어가 포함된 건보 종합계획에 돌려쓰고 약 10조원 내외에서 운영을 하겠다고 한다.”면서 “이처럼 법을 안 지키는 정부를 어떻게 신뢰하고, 어떻게 따를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법도 한시적이라 2022년도 지나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니 정말 걱정이 앞
대한의사협회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가 27~28일 양일간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 28일에는 ▲사업계획 및 예산 결산 분과위원회 ▲제1토의안건 분과위원회 ▲제2토의 안건 분과위원회 ▲법령 및 정관 분과위원회 등 4개 분과회의가 열렸다. 29일에는 개회식행사와 본회의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내외빈소개, 개회사, 축사,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본회의 1부에서 상근부회장 인준, 이사 및 상임이사 보고 ▲2018년도 회무보고 등 ▲부회장 보선의 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중앙윤리위원회 위원 선출을 진행한다. 점심 식사 후 이어지는 본회의 2부에서는 정관개정의 건, 분과위원회 심의결과 보고 및 의결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 보고,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된다.
저출생 대응을 위해서나, 산모의 산욕기 프라이버시 문제 해결을 위해서, 특히 신생아와 아동의 감염병 차단을 위해서 분만병의원과 아동병의원의 1인실 급여화가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 26일 용산드래곤시티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양동 대한아동병원협회장과 신봉식 대한분만병원협회장이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추진 중인 정부는 올 7월 병원과 한방병원의 2‧3인실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이에 박양동 대한아동병원협회장은 “이를 위한 국민건강보험 하위법령 개정으로 인해 아동 입원 환자의 1인실 입원 본인 부담금이 100%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개선이 시급하다. 기존 15세 이하 입원 환자 본인부담금 5% 규정이 사실상 삭제, 1인실 병실료가 급여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소아 청소년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는 건보 정책이 저출생 대책 중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박 회장은 “15세 이하 소아 환자는 입원했을 때 간호관리료가 입원비 부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15세 이하 입원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 주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이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일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출생률은 지
의사는 소셜미디어 활동에 있어서 전문가로서 일반인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사가 환자개인 정보 보호 등 주의해야 할 사항을 담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특히 ICT산업 발전에 있어서 ‘보호’와 ‘활용’이라는 속성을 지니고 있는 환자개인 정보의 보호가 거듭 강조됐다. 의료정책연구소가 25일 발간한 계간 의료정책포럼 최근호(2019 Vol. 17 No.1)에 '의사의 소셜미디어 활동과 관련된 제언'을 기고한 이세라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가 이 같이 강조했다. 이세라 이사는 "특히, 대중은 의사에 대해 전문가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의료정보를 소셜미디어에 제공할 경우 일반인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일반인에 대한 영향뿐 아니라. 동료와 의사 집단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했다. 과거에는 언론사만이 공중파 방송 등을 통해 지식 보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면, 현재는 개인이 인터넷 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론사와 동일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의료전문가로서 개인은 소셜미디어에 글이나 사진, 동영상을 올림으로서 본인의 의사를 대중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 이사는 "소
한국인원자폭탄피해자 실태조사 결과, 원폭 피해자와 자녀들은 전반적으로 신체․정신적 불건강,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차별 등을 경험하고 있었다. 특히 피해자 자녀(2세)들은 원폭 노출의 유전성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한국인원자폭탄피해자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건강보험진료비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슷한 연령대의 일반인구집단과 비교할 때 피해자(사망자 포함 등록 피해자 3,832명)의 암, 희귀난치성질환 등의 유병률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는 피폭의 영향 분석이 아닌 피해자들의 전반적 건강실태 파악 차원에서 실시한 것으로, 질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인구사회학적 요소들이 보정되지 않은 결과이므로 질병 발생이 피폭의 영향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자들의 의료 이용(외래, 입원)이나 의료비 본인부담 수준도 일반인 대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17년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 실시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은 24일 서울시 강북구 국립재활원 내 건립부지에서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재활원장을 비롯한 장애인,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제7조에 근거하여 건립하는 장애인 종합건강 검진시설이다. 장애 특성에 맞는 맞춤형 종합검진이 될 수 있도록, 초음파실, 자기공명영상(MRI)실, 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실, 내시경실 등의 장애인 친화적 시설과 장비를 2020년까지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장애인을 위한 기본 건강검진과 암 검진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특화된 검진 항목을 개발·보급한다.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검진 의료 서비스 제공과 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질환 예방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서 장애인이 건강위험요인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최적의 치료를 받음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애인 건강검진센터가 건립·운영되면 장애인이 자발적으로 건강검진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예방의료 서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오는 6월 경 의료감정원을 설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의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임이사회에서 의협 산하에 의료감정원을 설립하기 위한 추진단을 확대, 구성 운영하기로 의결했다. 의협 관계자는 "전문적인 의료사안 감정 단체로서 국민의 의료서비스 이용의 확대에 따른 다양한 의학적 감정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공정성, 전문성, 신속성을 갖춘 국내 최고의 의료사안 감정기관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간 운영해 온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 설립 준비 TFT의 명칭을 의료감정원 설립 추진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인적 구성도 확대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의협은 24일 상임이사회에서 의료감정원 설립 추진 위원장에 박정율 중앙의료사안감정심의위원장을, 간사에 이우용 의협 학술이사를 위촉하는 등 위원을 확대 구성했다. (아래 표 참고) 구 분 성 명 소 속 직 책 비 고 위원장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중앙의료사안감정심의 위원장 간 사 이우용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중앙의료사안감정심의 부위원장, 소관이사 위 원 정성균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중앙의료사안감정심의 위원 이세라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김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가 진행 중인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안 서면심의를 멈추고, 다양한 사회적 목소리를 담은 제대로 된 계획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4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보건복지부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안) 서면심의 강행을 강력 규탄한다'는 보도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보건복지부의 계획안이 보류된바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부터 건정심 위원을 대상으로 동 계획안에 대한 서면심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의협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은 "향후 5년간 국민건강과 의료생태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서면심의라는 형식적 절차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사회적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해진 목적지를 향해 혼자 걸어가겠다는 오기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의견 수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보건복지부는 동 계획안 수립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여러 차례의 간담회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주장한다."면서 "제대로 된 의견 수렴이라면 그 계획안에는 다양한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담기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당사자들의 다양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4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양안 굴절률이 동일하고 +3.0디옵터 이하인 돋보기안경과 도수 수경(물안경)을 안경업소 외에 인터넷ㆍ텔레비전 홈쇼핑 등 온라인 판매와 해외 구매(또는 배송) 대행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안경 및 콘택트렌즈의 전자상거래 및 통신 판매와 해외에서 구매 또는 배송 대행은 관련법 상 금지되어 있다. 이에 그간 소비자의 구매경로 선택권 확대를 위해 안경 및 콘택트렌즈에 대한 온라인 판매 허용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게 되면 국민의 눈(眼)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콘택트렌즈 및 돋보기안경 온라인판매의 안전성 분석연구(분당서울대병원 현준영 교수팀 ’18.3.30.~’18.9.28.)’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국민 눈 건강에 위해가 적은 양안동일․저도수 돋보기안경과 도수 수경(물안경)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번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터넷․텔레비전 홈쇼핑 등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사업자와 안경사가 양안
보건복지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2019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추경예산(안)으로 3,486억 원을 편성, 25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 안전 확보,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1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고 24일 밝혔다. (아래 참고자료 :세부사업별 내역) 내용을 보면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 확보 부문의 경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234만 명 대상 마스크 지원에 (+323억 원) ▲장애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시설, 자활센터 총 6,680개소 대상 공기청정기 설치 (+80억 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시 지진피해 주민 대상 심리치료를 위한 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 (+5억 원) 등이다. 민생경제 지원 부문에서 의료관련 추경예산을 보면 ▲의료급여(+2만 5,000가구, + 688억 원) 추가 소요 반영 ▲이와 함께 의료급여 미지급금 해소를 위해 533억 원 편성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추경예산안 국회 확정 후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고 민생경제를 지원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중 불성실공시기관으로 7곳이 지정됐는데 이중 4곳이 의료관련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 기획재정부가 '2018년도 우수공시기관 및 불성실공시기관'을 발표한 결과 불성실 공시기관 7곳 중에 대한적십자사 제주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의료관련 기관이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병원 관계자는 "의료기관의 경우 간호 인력 등의 출산휴가 이직 등으로 수시인력 채용이 빈번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잦은 인력이동과 지난해 추가된 채용정보 공시 점검이 맞물리면서 불성실 공공기관으로 의료기관이 많이 지정된 것이다. 기획재정부도 "불성실 공시기관은 재작년에 4곳에서 작년에 7곳으로 늘었다."면서 "이유는 채용정보를 최초 점검함에 따라 수시인력 채용이 빈번한 기관에서 단계별 기재사항 누락 등으로 불성실 공시기관이 일시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우수공시기관은 35곳이었다. 이중 의료관련 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4곳이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이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사건 피해방지를 위해 사법입원제도 도입과 외래치료명령제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 의협(회장 최대집)은 “지난 17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방화·살인사건과 관련하여 피해자 및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이번 진주 방화·살인사건을 비롯하여 그동안 발생했던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았을 경우 상태가 호전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해 결국 사람의 목숨까지 빼앗기는 결과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의협은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피의자는 평소 정신병력적 폭력성향으로 인해 주변사람들과 잦은 마찰을 일으켜 왔다. 사건 발생 수일 전에도 경찰에 신고 접수가 이루어지는 등 사건 발생이 예견되는 상황이었다.”면서 “증상이 악화된 피의자의 입원을 위해 피의자의 형이 적극적으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법 체계상 이행되지 못했으며, 그 결과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했다. 현행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이하 정신건강복지법)상 강제입원 절차는 보호의무자의 범위를 매우 협소하게 정하면서, 보호의
대한의사협회가 23일 “한정된 자원의 불필요한 낭비를 초래할 것이 자명한 NECA의 금번 한국한의학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철회해야 한다. NECA가 한의과에도 동일하게 안전성 유효성 검증 기준을 마련하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NECA는 지난 19일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의협은 “NECA가 진정 설립 목적을 다하는 것은 의과와 한방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기준을 단일화해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선 노력 없이 안전성·유효성 검증 부족이라는 한계를 가진 한방의 사용 확대를 지원하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의료기술에 대한 철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근거 중심의 의료기술 장려라는 NECA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내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의료는 국민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NECA는 앞으로 의과와 한방에 동일한 안전성·유효성 검증 기준을 마련하고, 한방 전반에 대해 철저한 재평가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이러한 재평가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한방행위를 퇴출하여 위험한 민간요법으로부터 국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