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과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이 8일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방문,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추무진 회장은 “의원급 의료기관은 현행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료를 하고 있는데, 감염 의심자를 어디로 보내야 하는 것에 대한 지침이 없어, 자택격리를 요청할 경우 진료거부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환자들이 있다”며, “보건당국에서 감염의심자에 대한 대처지침을 하루빨리 마련해 의료기관에 배포해 달라”고 주문했다.박상근 회장은 “메르스 의심환자 확진시까지 환자들이 여러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지 않도록 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동시에, ‘환자진료’가 최우선인 만큼 메르스 환자 진료 관련 의료기관에 대하여 ‘선시행 후지원’을 확실하게 담보해 주도록 정부에 요구해줄 것”을 건의했다.김춘진 위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지자체에 확진 권한을 주겠다고 발표했지만 늦은 감이 있다”며, “좀 더 일찍 확진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했어야 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메르스 환자 진료 관련 조속한 지역 거점병원 시스템 확립에 대해선 김춘진 위원장과 양단체장이 절실하다는데 공감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양단체장은 보건의료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2014년도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은 43.6%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메디포뉴스가 병원의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인건비비율을 집계한 결과 총인건비는 1조7,035억원이었으며, 총의료수익은 3조9,053억원이었다. 인건비 비율은 총인건비를 총의료수익으로 나눠 100을 곱한 값이다. 인건비 비율이 낮을수록 수익성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인정된다. 병원별로 보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37.5%로 가장 양호했다. 이어 전남대학교병원이 39.3%를, 제주대학교병원이 43.0%로 양호했다. 반면 전북대학교병원은 48.3%로 가장 열악했다. 이어 경상대학교병원이 47.2%, 강원대학교병원이 46.7%로 열악했다.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인건비비율은 43.6%로 전년 44.4%에 비해 0.7%p 감소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이 문제된 이후 의료수익 증가율에 비해 인건비 증가율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병원별로 볼 때 인건비비율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으로 무려 3.9%p 감소했다. 반면 부산대학교병원은 인건비비율이 전년보다 오히려 2.2%p 증가했다. ◆2013년 전국병원 평균 인건비비율 48% vs 11개 국립대병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메르스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일반 국민과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대응센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의협의 메르스 상담센터 번호는 △대한의사협회 메르스 상담센터 대표번호 1833-8855 △ 경기지역 1577-8211 △인천지역 1800-1275이다. 의협은 9일 오전 9시에 정식 오픈되는 메르스 대응센터를 통해 △메르스 예방 수칙을 비롯하여 △자택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 등에 대한 정확한 안내와 △메르스 의심환자의 행동지침 등에 대해 안내한다. 의사 전문상담위원이 이해하기 쉽게 의학적인 관점에서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의협은 대응센터를 통해 메르스 환자 발생 및 환자 경유 의료기관의 명단이 공개됨에 따라, 해당 의료기관이 휴업을 하거나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만큼 피해 의료기관의 현황 및 요구사항 등에 대한 사항도 접수하여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메르스 대응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 6일 의협 3층 회의실에서 의사 회원 대상으로 전문상담위원 교육을 실시했다. 메르스 상담센터는 9일부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장황호 목사가 25년간 동산의료원 원목으로 활동하면서 환자들과 그 가족, 교직원들에게 전했던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모아 ‘말씀과 치유’를 발간했다. 장황호 목사는 매월 발행되는 동산의료원 소식지 ‘말씀과 치유’란에 복음전파와 영혼 구원을 위한 말씀 선교를 이어왔다. 오는 8월 31일 정년퇴임을 앞두고 그동안의 말씀들을 모아 펴낸 ‘말씀과 치유’는 살아감의 지혜, 희망의 노래, 상처 입은 치유자 등 3부로 구성되었으며 272편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장황호 목사는 “메시지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고통의 시간들, 메시지가 완성되었을 때 느꼈던 기쁨의 시간들, 독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전해지는 감격의 시간들을 혼자만 간직하기에 아쉬워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다.”며 “신앙공동체에서 영적인 책임을 맡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선교를 향한 동산의료원의 정체성이 이 책과 우리 모두를 통해 계속해서 전해지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장황호 원목실장은 장로회신학대학(기독교교육학과 B.A. M.Div. 예배설교학 Th.M)과 풀러신학교(D.Min)를 졸업하고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 경기도 새능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계명대 동산의료원 원목실장으로 25년째 사역하고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지역암센터(소장 김석모)가 9월30일까지 암 관련 수기를 공모한다. 암환자와 가족, 암에 대한 직·간접경험이 있는 이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하려면 A4용지 2매 이내의 수필 또는 시, 전남지역암센터 홈페이지(http://www.cnucancercenter.com)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첨부해야 한다. 이메일(cnujrcc7709@naver.com) 또는 우편(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서양로 322번지 전남지역암센터 2층 운영지원실)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전화 061-379-7709.심사결과는 10월중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하며, 수상자에겐 개별 연락해준다. 응모작품 중 대상 1명(30만원), 최우수상 1명(20만원), 우수상 2명(각 10만원), 장려상 3명(각 5만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들에겐 각각 해당 금액만큼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석모 소장은 “암 치유와 관련된 경험담을 공유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암이 예방 가능한 질환임을 알리고, 이를 위한 생활화와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수기 공모의 취지를 밝혔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전남대병원은 메르스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질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메르스는 예방할 수 있다’는 주제로 지역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대내외 홍보에 나섰다.8일 병원 내 환자와 방문객, 시민 대상 홍보를 시작했다. 9일에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앞・오후 5시 30분과 11일에는 전남대학교 후문 앞・오전 8시에도 각각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환자 3명의 목숨을 살리고 영면했다. 8일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에 따르면 뇌사판정을 받은 형화숙(53, 사진)씨가 간과 신장 2개를 기증해 환자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지난 4월 11일 뇌출혈로 쓰러진 형씨는 전북대병원서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판정을 받았다.가족들은 평소 봉사활동 등으로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생명나눔운동에 긍정적이었던 고인의 고결한 뜻을 기려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형씨에서 소중한 생명을 선물 받은 3명의 수혜자는 모두 전북지역의 이식대기환자들로 국립장기이식센터에서 선정됐다. 간과 신장 1개는 전북대병원에서 이식수술을 마쳤다.이식수술을 집도한 유희철 간담췌이식외과 교수는 “갑작스럽고 힘든 상황에서도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새 생명을 받은 환자들이 고인과 가족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대병원에서는 올 들어 지난 6개월간 7명의 뇌사기증자를 관리해 간장 5개, 신장 11건의 장기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신장 409
충북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생명사랑문화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생명사랑 벽화마을 조성사업’을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충북 내 우울, 자살 고위험군 비율이 높은 3개 마을을 선정하여 진행된다. 해당 마을 주민 을 대상으로 벽화조성 뿐 아니라 우울, 자살 선별검사 및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하여 생명존중에 대한 주민 인식을 확대할 예정이다.생명사랑 벽화마을 조성사업 1호는 최근 증평군 신동리 일대에 진행됐다. 충북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주도하에 6월 5~6일에 벽화조성 및 현판식이 진행됐다. 증평군보건소, 증평군청 등 공공기관 관계자 및 주민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현판식을 통해 증평군 관계자 및 주민은 생명사랑 실천을 다짐하고 벽화조성에 착수했다. 본 행사에는 청주시 수암골 벽화작가의 재능기부가 있었다. 사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벽화조성 후에도 해당 마을의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주민에 대한 집중관리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될 예정이다. 2호는 청주시 상당구 소재의 범실마을, 3호는 영동군 소재의 죽산리 마을에 조성된다.김시경 충북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자살예방은 지역사회의 적극적 관심과 지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자살과 정신질환에 대
회비납부 급감으로 사실상 파산 상태인 대한의사협회가 7월경 회비납부를 독려하는 대장정에 나선다.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의협 총무위원회에서 회무추진이 어려울 정도로 재정 위기 상태인 중앙회의 회비 납부 수급방안이 논의됐다.앞서 지난 4월26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2014년도 감사 결과를 보고한 장성구 감사는 “최근 10년 사이에 의협 회비 납부율이 80%에서 59.9%로 급감했다. 의협의 회비 납부율이 저조하다. 심각한 재정 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의협의 고유사업 누적적자가 2012년 13억원, 2013년 7.8천만원, 2014년 2억2천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의협은 소위 자본잠식에 접어들었다.지난달 30일 각 시도의사회 총무이사들이 참석한 의협의 제1차 총무위원회에서도 회비납부 독려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한 참석자는 “추무진 회장이 참석하여 심각성을 설명했다. 시도지부가 회비를 걷는 실질단위이기 때문에 메르스 사태가 잠잠해지면 전국의 시도지부 특별분회 등을 돌며 회비 납부를 독려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회비납부 가장 저조한 곳 경기도 35%…전문과는 성형외과 26%한편 지역별 전문과목별 회비납부 편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시
“주수호 전 회장 시절 기획이사로서 인터넷쇼핑몰을 추진했어요. 결국 네이버지식인과 의사장터 2가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지난 4월26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의협이 사실상 파산상태라는 감사단의 지적을 받았다. 주수호 전 회장시절 기획이사로서 의협이 자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이 2개 사업을 태동시키는 데 기여했던 안양수 총무이사를 최근 만났다. 이 2가지 사업을 태동시킨 안양수 총무이사(사진)에게 의협의 재정난을 타개할 방책을 물었다. 연간 수익이 네이버지식인에서 약 3억원, 의사장터에서는 약 4천만원 발생하고 있다.안양수 총무이사는 “당시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하려고 네이버 등에게 사업계획서를 보냈다. 네이버로부터 인터넷쇼핑몰보다는 네이버 지식인 사업을 기획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안양수 총무이사는 당시 인터넷 사업으로 쇼핑몰을 생각했는데 먼저 이야기가 된 것은 네이버 지식인 사업이었다고 회고 했다.“모 대학과 네이버가 논의 중이었다. 하지만 의협이 의료인 대표단체로서 파트너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네이버가 받아 들여 이 사업이 연간 3억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한 게 된 거다.”의협에서 각 학회 전문의 등 200명의 의사
하나의 유령이 의료계를 떠돌고 있다. 리베이트 쌍벌제 이전 행위라는 유령이.사실 의약분업 이전에 병‧의원이 약을 구입하여 마진을 취하는 것은 합법이었다. 분업 이전 보험의약품의 약가제도는 고시가상환제였다. 정부가 고시한 약값보다 병‧의원이 낮은 가격으로 구입한 경우 그 만큼의 마진을 취할 수 있었다.하지만 분업이 되면서 고시가상환제는 실거래가상환제로 변경됐다. 실거래가상환제는 병‧의원이 실제로 구입한 가격으로 약값을 지불하는 제도이다. 약에 대한 마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자 편법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병‧의원과 제약사간 실제로 거래된 가격보다 부풀려진 약값이 청구됐다. 부풀려진 만큼의 금액을 제약사가 병‧의원에 리베이트로 주게 되는 구조이다. 병‧의원 입장에서는 제도만 바뀐 것이지, 약에 대한 마진은 관행대로 받은 것뿐이다. 그런데 리베이트 쌍벌제로 처벌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2010년 11월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됐다. 시행된 지 4년 7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요즘 쌍벌제 이전 리베이트에 대한 행정처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행위는 4년 7개월 이전이지만 최근 그 행위가 적발되면서 문
메르스 감염자가 의료기관에 들어오는 순간 원내 5~6m에 있는 모든 환자, 대기자, 종사자들이 즉각적으로 격리 대상이 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대한의사협회는 7일 대회원 안내문을 통해 “메르스 감염 의심자에 대한 차단이 중요하다. 감염의 의심이 있는 경우에는 실내로 들이지 말고 외부에서 연락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의협은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 밖에서 환자가 안내문을 보고 행동할 수 있도록 입구에 비치할 수 있는 안내문(아래 포스터)을 함께 제작해 배포했다. 의협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 내에 근무하는 모든 종사자들이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처해 주기 바란다. 개인위생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불가피하게 의료기관 내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들어온 경우에는 또 다른 확산을 막기 위해 곧바로 모든 출입을 통제한 후에 관계 기관에 연락하여 조치를 취해야 한다.메르스는 ‘밀접 접촉’에 의해 전염되며 ‘공기 전염’은 없는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하지만 의협은 ‘밀접 접촉’을 어느 정도까지로 볼 것이냐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의협은 “현재 국내에서의 환자 발생 사례로 볼 때 기존에 알려졌던 2m의 범주를 훨씬
병원계는 메르스 첫 확진 환자 발생일로부터 약 20여 일이 경과했지만, 초기 방역 대응체계의 부분적 실패로 인해 사태가 조기 수습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대한병원협회는 7일 오전 11시 정부의 ‘메르스 대응조치’가 발표됨에 따라 오후 2시부터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하여 병원계의 입장을 밝혔다병협은 △바이러스 변종 변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공기전염이나 지역사회 확산의 증거가 없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밝혔다.병협은 그간의 확진 환자 치료 경험과 과정을 분석해 볼 때 △이번 메르스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의 임상적 진행이 다른 급성폐렴과 큰 차이가 없으며 △고식적인 바이러스성 폐렴의 치료양상을 잘 따르는 것으로 보여 진 점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병협은 향후 집중적인 관리와 함께 격리 중인 의심대상자들에 대해 집중력을 놓치지 않는 추적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따라서, 정부 대응조치가 실효성을 갖기 위한 방안으로 △병원정보 공개 이후 메르스 발생병원에 대한 관리시스템 강화 △새로이 발생하는 메르스 의심 환자들에 대한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회원병원에 대한 진료 지침 공유 및 대국민 홍보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병협은 앞으로도 병원내 감염예방과 확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는 7일 메르스 정보와 관련, 최근 일부 지자체의 발표내용에 환자 치료중 감염된 의료인과 그 가족의 신상까지 공개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다.양단체는 “의료인들은 최일선에서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그런데 무분별한 정보 공개로 의료인과 국민과의 신뢰관계가 매우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로 인해 의료인의 환자진료 의지가 꺾이는 현상이 발생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양단체는 “메르스 조기극복을 위한 의료인의 노력과 국민의 동참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의협은 "일반인 자택 격리자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 제공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 가족과 자녀들의 개인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인권침해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의협은 대국민 안내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자택격리자와 가족을 위한 의협 메르스 상담센터’를 6월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일 운영한다. 서울지역 전용번호는 1833-8855이며, 경기ㆍ인천지역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어느 나라 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국가구성원들은 서로 싸우던 것도 멈추고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그런데 우리나라 지성집단인 의료계와 한의계는 메르스라는 국가적 재난 상항에서도 서로 힘을 모으기는커녕 상대방 흠집내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그동안 의협과 한의협 양단체의 현대의료기기사용을 둘러싼 이해다툼과 자존심싸움이 결국 메르스에서 폭발했다.메르스 확진 환자가 총41명으로 늘고, 사망 환자도 총4명으로 늘어난 5일 양단체의 비방전은 그칠 줄 몰랐다.5일 한의계의 참의료실천연합은 “메르스 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인데도 양의사들 일부는 황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참실련은 “양의사가 1,500여명에게 메르스를 전파할 수도 있다. 그런데 양의사의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 양의사는 아무 잘못 없다, 양의사는 절대선이니 양의사를 물고 늘어지지 말아달라는 식의 이해하기 힘든 자기변호식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참실련은 또 “양의사들이 메르스 치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해악을 가져올 수 있는 ‘줄기세포’나 ‘비타민’요법을 설파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참실련은 한의계가 메르스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