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개명 안될 말”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 개명은 의료계 질서와 정체성을 문란케 한다는 점에서 동감하기 어려우며, 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일중 신임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이 추진중인 소아과 개명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개원내과의사회는 내과학회를 중심으로 소아과 개명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던 전임 장동익 회장 임기시에도 의사회는 중립을 유지해 왔으며, 공식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소아청소년과로 개명하는 것은 학문적으로나 과목 정체성 측면에서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아무리 사정이 어렵다고 해도 개명만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중인 소아과 개명 관련법 개정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담은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등 의사회 차원에서
- 김일중 개원내과의사회장
- 2006-05-06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