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진단기업 세비아코리아는 3월 30일 ‘세계 골수종의 날’을 맞아 다발골수증 조기 진단과 치료 모니터링을 위한 FLC(Free Light Chain: 자유 경쇄) 검사법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발 골수종은 백혈구의 일종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골다공증 및 골절, 빈혈, 신장 기능 저하, 반복적인 감염, 극심한 피로감 등이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증상이 나타난 후 진단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발 골수종 진단에는 혈액 및 소변 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검사 방법이 사용된다. 주요 진단법으로는 혈청 단백 전기영동(SPE), 면역고정 전기영동(Immunofixation, Immunotyping), 그리고 자유 경쇄(FLC, Free Light Chain) 검사가 있으며, 이러한 검사들은 다발 골수종의 조기 발견과 질병 진행 상태 모니터링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세비아코리아의 FLC 검사는 혈액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자유 경쇄의 양을 측정해 다발 골수종의 진행 여부를 평가하는 검사다. 민감하게 단백 이상을 감지할 수 있어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이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섬·어촌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복버스(어촌 복지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전했다. 지난 26일 열린 협약식에는 HK이노엔 전략지원실 김기호 전무,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을 비롯해 참여 기관 8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복버스’ 사업은 도심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섬 지역 어업인들에게 의료, 생활, 행정 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원격진료를 제공하는 ‘비대면 섬 닥터’와 어업인의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가 있고, 생활 분야에서는 이미용, 목욕 등을 지원한다. 행정 분야에서는 어업인의 경영상 노무 및 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HK이노엔은 업무협약을 통해 원격진료 서비스인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의 기금 출연과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의료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제약바이오기업의 본질과 연계해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5(KIMES 2025)’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이앤엑스(대표 김정조)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영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올해 ‘키메스 2025(KIMES 2025)’는 코엑스 전시장 전관과 그랜드볼룸, The Platz, 로비에서 총 4만 3500㎡ 규모로 열렸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1450여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 7000여점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기업 및 참관객 수치, 내수·수출 상담 규모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AI 기술이 적용된 융합 의료기기, 미래 의료산업 트렌드를 선보이며 전시와 컨퍼런스, 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내실 있게 운영돼 글로벌 의료기기 전시회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는 평가다. ■ 참관객 7만 2507명 운집, 2조 1000억원 규모의 내수·수출 상담 및 수출 계약 체결 등 유의미한 성과 올해 ‘키메스 2025(KIMES 2025)’ 현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3월 2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2025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5)’에서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 치료의 최신 지견과 새로운 치료제 엠파벨리의 임상적 효과를 공유하는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엠파벨리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은 ‘PNH 치료의 새로운 지평: 근위억제제 페그세타코플란(Expanding horizons in PNH treatment: Pegcetacoplan in proximal inhibi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제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실비아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현재 PNH 치료 현황과 미충족 의료수요, 국내 최초의 근위억제제(Proximal inhibitor)인 엠파벨리(성분명: 페그세타코플란) 관련 임상 데이터가 공유됐다. 박실비아 교수는 “첫 번째 치료제로 C5 억제제가 개발되며 PNH 치료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지만, 혈관 외 용혈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어왔다”며 “C5 억제제가 혈관 내 용혈에만 작용하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 5천만원과 5천만원 상당의 의약품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패키징, 삼양엔씨켐이 성금을 마련했으며,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붙이는 골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파워 플라스타’를 지원했다. 이번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성금과 의약품은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건강관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최근 화재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00년 기업 삼양그룹은 산불, 수해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과 의약품을 기부하고, 매년 연말에는 이웃사랑성금을 기탁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우리 사회의 이웃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7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새로운 주요 제품으로 발돋움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에서 6%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베그젤마는 2024년 전체 연매출 221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에서만 그중 약 3분의 1인 758억원의 매출을 올려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크게 주목할 점은 베그젤마가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는 4번째로 출시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는 대목에 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이 직판 경쟁력에 대한 확신을 토대로 공보험 시장을 중심으로 베그젤마의 처방 성과를 높인 결과다. 미국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은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 대상으로 분류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되는데, 사보험 결합 프로그램을 제외한 순수 메디케어의 경우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정부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만큼 보험사 처방집 등재 여부와
일양약품(대표이사 김동연,정유석)은 3월 28일 오전 9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1주) 150원, 우선주(1주) 17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김동연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총 식사문을 통해 “지난 54기는 경기 침체 지속으로 고물가와 저성장 기조가 이어졌으며 공급망의 불확실성과 국내 의정 갈등 및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기업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된 회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올 55기는 “시장경제를 앞서는 전략으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원가 경쟁력을 강화시켜 국내외 지속 성장 가능한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며, 놀텍과 슈펙트 그리고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성장률을 극대화하고 사업부별 균형적인 발전을 지속해 주주 가치와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수한 R&D 기술력을 통한 혁신적 치료제 및 예방의학의 성과도출로 더욱 신뢰받는 일양약품이 될 것”이라고 식사문을 가늠했다. 한편, 이사 선임 건으로 김동연 대표이사 부회장과 총무실장 겸 OTC 사업본부총괄 본부장 최규영 전무가 등기이사로 재임됐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항암제 신약 ‘DWP216’ ‘DWP217’ ‘DWP223’ 3개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후보물질들에 대한 전임상 결과 등을 총 4건의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하는 항암제 후보물질들은 표적항암제 ‘DWP216’, 면역항암제 ‘DWP217’, 합성치사항암제 ‘DWP223’으로, 3종 모두 글로벌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에 도전한다. ◆ 변이 암세포 정밀 타깃하는 ‘표적항암제 DWP216’ DWP216은 TEAD1 단백질만을 정밀하게 겨냥해 NF2 변이 암종을 타깃하는 표적항암제다. 종양 억제 유전자 NF2에 변이가 생기면 암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하는 TEAD의 활성이 증가하는데, DWP216은 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NF2 변이 암종에 특화된 표적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모든 유형의 TEAD(1~4)를 억제하는 기존 억제제와 달리 TEAD1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신장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강
베이진코리아(대표 양지혜)는 4월 1일부터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성분명: 티슬렐리주맙)가 식도편평세포암 환자의 2차 이상 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는다고 밝혔다. 27일에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공고 개정’에 따라,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ESCC)의 2차 이상 치료제로 테빔브라의 급여 처방이 가능하며, 선행화학요법 또는 수술후보조요법 치료 도중 재발하거나 종료 후 6개월 이내 재발한 경우도 포함된다. 식도암 치료 영역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면역항암제 치료 옵션으로는 테빔브라가 유일하다. 국내 식도암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23% 증가했으며, 원격 단계에서 5년 생존율은 약 7%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식도는 대부분의 복강 내 장기와 달리 장막이 없고, 주변에 심장, 기관지, 폐 등 주요 장기가 밀접해 있어 수술이 어렵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 높다. 지금까지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의 1차 치료로는 항암화학요법이나 항암
펩트론(대표이사 최호일)은 오는 2025년 4월 25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연례 학회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인 ‘IEP(Internalization-Enhancing Peptide)’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년간 펩트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IEP 기술은 MEP(Micro Exon Peptide) 기반의 세포 내재화 촉진 펩타이드로 기존 ADC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ADC는 항체와 항암제를 결합해 특정 암세포를 표적하는 정밀 치료제로서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기술이다. 하지만, 타깃 물질의 발현이 낮은 암세포와 표적의 이질성이 높은 경우에는 세포 내로 약물이 충분히 유입되지 않는 ‘내제화 저하’ 문제로 효능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펩트론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DC에 IEP를 접목하여 암 조직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약물의 세포 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증진시켜,
대한혈액학회가 27일부터 29일까지 국제학술대회 ICKSH 2025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개최한 가운데,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혈액암 혁신신약의 급여 지연에 대한 문제와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혈액학회 임호영 학술이사는 신속허가된 신약들이 기존의 경직된 급여평가 기준으로 인해 실제 치료에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호영 학술이사는 “혈액암 환자들은 치료 접근성이 더욱 제한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며 “치료에 불응하는 상황에서는 생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효과적인 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여 문제로 인해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계속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건강보험 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표준 치료와 직접 비교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며, 장기추적 데이터도 요구된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혈액암 치료제들은 2상 시험만으로도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효과를 입증해 미국 FDA와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신속 승인된 상태다. 임 학술이사는 “이미 2상 시험만으로도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성적을 보여 신속 허가를 받은 약들이 많다”며 “하지만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는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25일 열린 국무조정실의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안건 중 하나였던 화상투약기에 대한 권고안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한약사회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한약사 또는 약사가 약국을 개설하면, 요양기관번호와 마약류식별번호가 당연히 부여되고,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당연하게 마약류소매업자가 된다. 약사만 되고, 한약사가 안되고 하는 것이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한약사의 업무 범위를 언급하며 한약사 개설 약국에 화상투약기 설치를 불허한다고 밝혔다.며 문제의식을 드러냈다.또한 ”약국개설자는 의약품을 판매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있고, 의사나 치과의사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약국개설자는 약사든 한약사든 적법하게 일반의약품을 취급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한약사는 화상투약기 내에 존재하는 일반의약품 취급에 있어 약사와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입법부(국회 전문위원 검토보고서), 사법부(검찰의 불기소 결정서), 행정부(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정감사 답변서)에도 명확히 언급된 바 있다. 결코 입법불비나 업무범위 불명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이어서
지난 3월 22일(토)부터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을 비롯해 청송과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부 전역으로 확산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규모가 가장 큰 지역인 안동시의사회(회장 서의태)와 의성군의사회(회장 전환진)가 지난 3월 26일(수)부터 대형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의료 지원에 나섰다. 안동시의사회는 안동체육관과 용상초등학교 체육관, 길주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시작했으며, 특히 이재민 대부분이 고령자로 복합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화재로 인해 미처 챙기지 못한 필수 의약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의성군의사회는 유니텍고등학교와 비안만세센터에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수액제(영양제)를 투여했다. 이에 더해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는 현재까지 진화가 완료되지 않아 이재민과 사상자가 더 발생할 것이라 보고 경상북도의사회 의료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역별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순회진료를 위한 인력풀 모집에 나섰으며, 전국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신청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
전 세계적으로 비만 유병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인구는 2022년 9억 8800만명에서 2035년 19억 1400만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비만 유병률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대한비만학회의 비만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비만 유병률은 2013년 30.6%에서 2022년 38.4%%로 증가했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 2022년 절반에 가까운 49.6%가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비만치료제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2023년 기준 190억 3700만달러로, 연평균 14.4% 성장해 2028년에는 373억 671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더욱 효과적인 비만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 전통제약사와 바이오벤처들도 다양한 기전을 토대로 비만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개발을 본격화했다. 메타비아는 2030년 미국 시판허가 신청(NDA)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및 전라남도에서 확인됨에 따라, 3월 27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발생 및 병원체 감염여부를 감시‧분석하기 위해 매년 14~44주(4월부터 11월까지) 기간 중 국방부 및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협력해여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모기 출현 시기가 상대적으로 빠른 남부 지역(전남, 경남, 부산, 제주)은 13주 차(3월 마지막 주)부터 조기 채집을 수행한다.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및 전라남도에서 3월24일~26일 동안 채집된 42마리 모기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돼, 전년(3월 30일)보다 3일 빨리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제주 및 완도 지역의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상승(▲ 6.2℃)하면서 모기 활동이 빨라진 결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