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내과] 두드러기의 진단과 치료
박 중 원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Jung-Won Park, M.D.& Ph.D.
Dept. of Internal Medicine,
Severance Hospital,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두드러기는 흔한 병으로 전체인구의 20~30%가 적어도 한번은 경험한다. 두드러기는 가려우면서 피부가 융기된 홍반성병변으로 진피층 상부의 혈관 확장 및 부종에 의해서 생긴다. 맥관부종 (angioedema)은 병리소견이 두드러기와 기본적으로 같으나, 병변이 주로 진피층 심부와 피하조직에 나타나 피부표면은 정상인 반면에 피부부종이 심하며, 가려움증 보다는 피부부종에 의한 통증 혹은 화끈거리는 감각을 호소한다. 두드러기는 우리 몸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반면에 맥관부종은 주로 안면부 (특히 입술, 눈꺼풀), 혀, 그리고 사지에 나타나며, 소화기관 혹은 후두에 나타날 경우에는 복통 및 호흡곤란을 호소할 수 있다.
두드러기의 분류 및 기전
두드러기는 6주를 기준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며, 원인 및 예후에 큰 차이가 있다. 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