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조직검사용 첨단 샘플 트랙킹 시스템을 도입해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한 기전을 마련했다.세브란스병원(원장 정남식)과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안은억)은 23일 첨단 트랙킹 시스템 도입을 기념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병리과 검사는 복잡한 검사 과정과 많은 수작업을 거치게 되므로 환자 조직 샘플이 서로 다른 작업대를 거치는 동안 뒤바뀌거나 분실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병리과 검사실들이 갖추고 있는 샘플 추적과 바코드 시스템이 매우 제한적임에 따라 실수를 줄이고 환자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하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세브란스병원 병리과에 도입한 벤티지 워크플로우는 한국로슈진단(주)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조직검사실용 종합 솔루션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워크플로우 컨설팅을 제공해 검사실 작업을 자동화, 간소화, 통합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검사실 내의 정보 흐름을 용이하게 만들어 생산성과 환자 안전성을 증대할 수 있으며 특히 한국로슈진단의 조직검사 장비인 벤티마크, 심포니와 연동해 검사 데이터를 통합하는 중추 역할을 한다.세브란스병원은 “이 시스템을 이용
고대 안암병원 대강당에 ‘두근 두근’ 심장을 울리는 목소리가 가득 울러퍼졌다.고대 안암병원(원장 김영훈)은 22일 유광사홀에서 ‘고대병원 두근두근 프로젝트’로 마련된 동양의 파바로티로 불리는 세계적인 성악가 조용갑 테너의 초청특강이 교직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특히, 고대병원 두근두근 프로젝트는 연일 특색있고 내용있는 특강이 이어지면서 매회 300여석의 객석을 가득 메우는 등 교직원들에게 큰 호응과 공감을 얻고 있다.이날 테너 조용갑 씨는 ‘도전과 변화’라는 주제로 한 특강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선 성공스토리를 통해 도전정신과 꿈을 향한 열정 등을 고려대학교병원 교직원들과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삶에 대해 역설했다.
신재국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약리학 교실 교수가 지난 7월 14일부터 18일 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세계 기초 및 임상약리 학회 (WCP 2014)의 임상약리학회 총회에서 새로운 신임 이사로 선출되었다.이번에 새롭게 선출된 신임 이사는 전 세계 총 10명 이고 이중 아시아에서는 신재국 교수 이외 일본인 한명으로 총 2명이 되었으며 4년간 임기 기간을 갖고 이후 연임이 가능하다.신재국 교수는 향후 세계 임상약리학회의 주요한 발전과 전세계 의약품의 적정 사용 및 최적의 약물치료를 위한 신약개발등 관련 학회의 국제 협력 및 각종 정책 결정에 참여 하게 될 예정이다. 신재국 교수는 현재 대한임상약리학회 이사장,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 동남권 임상시험 협의체 운영위원장,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임상약리학교실 주임교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임상시험센터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이 중국의 주요발전 지역인 동북 3성(흑룡강성, 요녕성, 길림성)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7월 17일 한-중(흑룡강성) 보건의료협력포럼을 개최, 한국과 흑룡강성 지역 보건의료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특히, 이번 포럼과 연계한 흑룡강성 지역 비즈니스 파트너링과, 18일 한-동북3성 경제협력 포럼의 기업 간 교류회 세션에 마련된 보건의료분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총 125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비즈니스 파트너링과 미팅에는 중국 현지 의료기관과 관련 기업들이 한국 의료기관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으며, 한-중 양국 의료기관 간 의료진 연수 사업 논의 및 의료분야 교류·기술 협력 방안에 대한 상담도 활발하게 진행됐다.진흥원 관계자는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전했다.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에는 한국 의료기관 및 연관업체 9곳이 참여했고, 중국 현지 의료기관과 연관산업체 관계자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의료진 연수 합의 및 의료기관간 양해각서 체결, 환자 송출 계약 등도 이뤄졌다.관계자는 “중국내 한국의료기관에
“우리 환자단체는 환자안전법 일명, 종현이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한다.”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24일 예정된 환자안전법의 심의를 하루 앞두고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했다.'환자안전법'이 국회에 발의된 지 6개월 만인 7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심의될 예정이다. 올해 1월 17일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환자안전 및 의료질 향상에 관한 법률(이하, 오제세 환자안전법)'을 대표 발의했고, 1월 28일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이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법안(이하, 신경림 환자안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이는 지난 2010년 5월 백혈병 치료가 끝나갈 무렵 아홉 살 정종현 군이 정맥에 맞아야 할 항암제 빈크리스틴을 의료진의 실수로 척수강 내에 잘못 주사해 사망한 지 3년 8개월 만이다. 종현이 부모는 종현 군과 같은 빈크리스틴 투약오류 사망사건이 이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반복해서 발생한 투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단순히 투약 매뉴얼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환자단체들과 함께 “환자안전법” 제정운동을 시작했다. ‘환자샤우팅카페’과 언론방송을 통해 환자안전법 제
급성 세균 감염증인 ‘봉와직염’ 환자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특히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월평균 봉와직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 8월에 14만24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월 13만4598명, 9월 12만7811명 등의 순으로 7~9월에 많이 나타났다. 겨울철인 2월(8만6천615명), 1월(9만3천290명)과 비교하면 여름철 환자가 약 2배가량 많았다.전체 봉와직염 환자 또한 2009년 99만8000명에서 지난해 115만2000명으로,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봉소염, 세포염이라고도 불리는 봉와직염(Cellulitis)은 피부 진피와 피부의 깊은 부위인 피하 조직에 세균이 침범한 화농성 염증성 질환으로, 황색포도알균, 연쇄알균이 피부에 생긴 조그마한 상처를 통해 침입해 감염되는 급성 세균 감염증이다.그렇다면 유독 7,8월 여름철에 봉와직염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구대원 교수(사진)는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가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봉와직염은 대부분 항생제 치료만으로 호전되나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에서는 피부괴사, 패혈증,
여름방학과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공항이나 워터파크 등 뿐만 아니라 또 하나 붐비는 곳이 있다면 성형외과다.아이템성형외과에 따르면 최근 성형수술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지난달에 비해 30%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직장인들의 평균 휴가 기간은 5일 전후로 주말을 포함하면 일주일 정도를 쉴 수 있어 다소 회복기간이 짧은 수술인 눈∙코성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여름휴가나 여름방학을 이용해 예뻐지기 위해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까?이벤트나 가격 할인보다는 의사의 실력과 눈∙코전문 병원인지 고려해야3~5일의 연휴에 충분한 눈∙코성형이 인기이다. 때문에 이를 겨냥한 홍보 마케팅도 활발하다. 이벤트나 가격 할인을 앞세워 필요하지 않은 성형수술을 조장하기도 하고 또 전문의가 아닌 곳에서 충분한 경험이 없는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병원선택에 있어 충분한 상담을 통해 꼭 필요한 성형수술과 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전문의인지 임상 사례가 많은 눈∙코성형 전문병원인지 확인하는 것도 병원 선택에 도움이 된다. 또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최근 표피성장인자가 여드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성장인자는 우리 몸의 세포 분화 및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정상 세포주기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생명에 중대한 요소로 알려져 있어 탈모, 미백, 주름, 상처치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최근 ‘국소 표피성장인자 제제의 여드름 병변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 :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투여, 안면분할연구(Topical epidermal growth factor for the improvement of acne lesions: a randomized, double-blinded, placebo-controlled, split-face trial)’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여드름 환자에서 표피성장인자 크림의 임상적 증상 개선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20명의 경증 및 중증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얼굴 한쪽은 표피성장인자 크림을, 다른 한쪽은 위약(僞藥;placebo) 대조물질을 하루에 두 번씩 6주 동안 도포하여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종합건강증진센터 심미화 UM이 서울 대방중학교의 교사가 됐다.이재갑 교수와 종합건강증진센터 심미화 UM은 지난 11일(금) 오후 1시 30부터 3시까지 대방중학교 ‘진로탐색의 날’ 명예교사로 참석하여 학생들에게 의료인으로서의 직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이날 ‘진로탐색의 날’ 행사에는 본원 의사 이재갑 교수와 간호사 심미화 UM을 비롯하여 군인, 경찰, 회계사, 약사, 수의사, 아나운서, 기자, 은행원, 건축가, 파일럿, 스튜어디스, 공연예술가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직종 35명의 학부모들이 명예교사로 참여했다.명예교사들은 오낙현 대방중학교 교장으로부터 학부모 명예교사 위촉장을 받고, 1~3학년 반별로 해당 교실에서 직업과 진로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이재갑 교수와 심미화 UM은 각각 1학년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실에서 의사와 간호사로서의 직업관과 진로에 대해서 소개하고 학생들의 궁금증에 대해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진로탐색의 날 행사는 직업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모범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직업인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직업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일선 초․중․
인구협회가 한부모(미혼모)자녀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했다.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손숙미, 이하 인구협회)는 22일 협회 3층 회의실에서 2014년도 한부모(미혼모)자녀 의료비 지원 선정대상자 후원금 전달식(사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 미혼모의 수는 약2만 3,000명(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2013)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에 힘들어하고 있다. 미혼모에 대한 정부의 경제적 지원은 최저생계비 150%(2인 가구 월소득 154만원)이하 가구에 한해 만 24세까지 한 달에 15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전부며 의료비 지원은 전혀 없다.이에 협회는 미숙아, 소아암, 희귀난치성 질환 등을 앓고 있는 미혼모 자녀의 중증질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5월 19일 ~ 6월 13일까지 의료비 지원 신청 접수를 받았다.지원자 중 소득수준, 질환의 중증도, 의료비 지출내역 등 심사를 통해 최종 7명이 선정, 1인당 최대 5백만원씩, 총 3천만원을 지원한다.이번에 선정된 7명의 어린이는 뇌성마비, 상세불명의 간질, 심장병 등의 병명을 가지고 있으며 미혼모 가정의 어려운 생활환경에 힘들게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인구협회 손숙미 회장은 “이번 후원금 전달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서울특별시 북부병원(원장 권용진)이 뇌졸중 등 전문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북돋아 주기위해 ‘이달의 재활 왕’을 선발한다. 선발은 재활치료실에서 운동치료, 작업치료 등 치료 시 적극적으로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병동에서 스스로 운동을 열심히 하는 환자들이 재활 왕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달의 재활 왕’에 선발된 환자에게는 퇴원 시 액자와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이달의 재활 왕’으로 선발 된 김옥례 할머니(74세)는 “올해 4월에 뇌경색으로 쓰러져 후유증으로 우측에 편마비가 심했으며, 휠체어에 의존해야만 했었는데, 2달 정도 운동치료를 열심히 받으니까 지금은 지팡이만 있어도 걸을 수 있을 정도에요. 병원에 많은 분들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재활의학센터 이주영 센터장은 “재활치료의 결과는 환자의 노력과 의지에 많이 영향을 받는 만큼 재활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환자들의 경우 그 효과가 매우 높다.”면서 ‘이달의 재활 왕’ 이벤트는 모든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 하루라도 빨리 따뜻한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준비했
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만나 의료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의사회는 23일(수) 저녁 8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454번지 한솔빌딩5층에 소재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김춘진 위원장 및 양승조최고의원(보건복지위), 조정식의원(3선, 경기 시흥), 김태년의원(재선, 경기 성남), 남윤인순의원(보건복지위), 이언주의원(경기 광명), 경기도 보건복지위 도의원, 경기도의사회 집행부 임원, 경기도 31개 시군의사회장, 경기도 병원회, 수원시 의사회원 등과 의료정책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기도의사회는 그간 여러 차례 국회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자리를 마련해 의료계 현안에 대하여 논의해 왔다.이번 의료정책간담회에서도 의료계 현안에 대해 국회의원들과 의사회원들 간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이날 간담회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어지며 오후 8시에 시작 하는 1부에서는 전재진 보육복지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며 이어지는 2부 행사는 경기도의사회 서병로 부회장이 사회를 맡게 된다.간담회 2부 행사에서는 의료계 중요 현안을 주제로 각 주제에 대해 5분 발표 후 토론시간을 가질
20대 여성의 절반 이상이 방광 질환 증상을 경험하지만 제때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증상을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김준철, 가톨릭대학 부천 성모병원 비뇨기과)는 ‘제8회 골드리본캠페인’을 맞아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비뇨기과 김현우 교수팀이 13개 대학병원 내 건강 검진 센터를 방문한 20대 이상 여성 525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방광 질환 치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여성의 절반 이상, 방광 질환 증상 경험하지만, 42%가 증상 방치이번 조사 결과 여성 환자의 55%가 하나 이상의 방광 질환의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경험한 증상으로는 잦은 소변으로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빈뇨 증상과 소변이 마려워 2회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 증상이 각각 22%로 가장 많았으며,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남아 있다는 응답이 18%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보인 환자 중 42%가 특별한 대처 없이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린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은 이유로는 자신의 증상이 병원 방문이 필요한 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워(42%) 많은 환자들이 방광 질환 및 치료의 필요성에
보건복지부가 지난 8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캡슐 내시경을 건강보험 급여화 함에 따라 기존 검사비의 10분의 1 수준으로 검사비가 크게 내렸다.전문의들은 캡슐 내시경은 일반적인 내시경과 달리 특정 질환에 효과적인 검사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일반 내시경, 실시간 확인으로 처치까지 가능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내시경은 1개의 긴 관 형태로 몸속의 장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맨 앞 부분에 카메라가 달려 있다. 의사는 내시경을 환자 몸속으로 넣으면서 카메라가 보내 주는 화면을 외부 모니터를 통해 받아 보면서 내부 장기를 관찰하게 된다.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하기 때문에 위, 대장 내시경의 경우 암이 의심되는 용종을 기구를 통해 바로 떼어낼 수 있고, 최근엔 비교적 초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을 통해 시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관의 길이와 움직임이 한정되어 있어 소장과 같이 길고 복잡한 구조의 장기 검사에는 한계가 있다. 캡슐 내시경, 알약 크기의 소형 카메라가 길고 복잡한 장기 관찰 용이캡슐 내시경은 비타민 알약처럼 작은 크기의 진단 장치로 환자가 캡슐 내시경을 삼키면 장치가 몸속 소화기관을 돌아다니면서 영상을 촬영하게 된다. 이렇게 촬영된 영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는 지난 12일(토)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를 대상으로 제4회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 이은 13일(일)에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소화기 질환 전반의 연수강좌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소화기 내시경의 최신 연구와 치료법에 대해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일본 고베대학의 Toyonaga 교수와 일본 오사카 암센터의 Takeuchi 교수가 연좌로 나서 내시경점막하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의 최신 동향을 비롯해 위 용종 제거법 등 최신 내시경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 ESD는 위 내시경을 통해 초기 위암이나 위선종 등의 종양성 병변을 진단하고 절제하는 치료법이다. 2부는 위장관 내시경을 주제로 일본 지치의과대학 Yamamoto 교수가 소장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건국대병원 심찬섭 교수가 조영제 내시경초음파검사를 통한 췌장 종양의 감별진단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초고속 광대역 통합 연구망을 이용해 고화질 영상과 생생한 음성으로 해외 소화 내시경 석학들의 최신 시술법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Ho Khek 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