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오는 6월 20일(목) 11시부터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의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쟁점 실무연수’ 교육을 개최한다.이번 교육에서는 의료기관과 관련된 의료법 및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연수교육에서는 ▲의료기관과 관련된 의료법 규정의 이해(강북삼성병원 이항영 법무과장) ▲의료관계법규 다빈도 위반사례(법무법인 태평양 이경철 변호사) ▲국민건강보험법 다빈도 행정처분사례(국민건강보험공단 법무지원실 김준래 변호사)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한국정보화진흥원 개인정보보호사업부 김두현 부장) ▲개인정보보호법의 구체적 쟁점사항(법무법인 화우 김재춘 변호사)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연구교육 참가 희망자는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홈페이지(http://edu.kha.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2013년 6월 14일(금)까지이며 등록 및 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학술교육국 (전화: 02-705-9246~8)로 문의하면 된다.
임종을 한 달 남긴 환자들이 항암제를 쓰는 비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다른 국가에 비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허대석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 교수는 29일 열린 ‘무의미한 연명의료 결정 제도화 관련 공청회’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나치게 연명치료에 지나치게 집착적이라고 꼬집으며 이같이 말했다. 호스피스 분야에 10여년 관여한 허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임종을 한 달 남긴 환자에게 항암제를 쓰는 비율이 30% 수준을 유지하다가 최근에는 50%에 육박할 정도로 다빈도 경향을 보이고 있다.반면 미국의 경우 10% 정도의 비율을 기록한다. 허 교수는 임종 한달 전 환자에게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은 환자의 고통만 가중시키는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평가지표에서는 5% 미만을 ‘우수’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임종 직전 고가의 의료기기를 쓰는 비율도 OECD국가 중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허 교수는 “너무나 의료에 집착적”이라고 평가했다. 임종말기라면 선택의 여지없이 인공호흡기나 인공심장에 의지해 근근이 생명을 이어가는 것이 누구나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을 정도로 임종의 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대한의원협회가 일산 약국들의 약 바꿔치기 행태에 대해 직업의 근본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약국의 조제내역서를 의무화하고 조제의약품의 공단에 직접 지불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원협회는 최근 심평원에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약국 2만여 곳의 약국 중 약 80%에 해당하는 1만6300여곳의 약국의 공급-청구내역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의사처방과는 달리 싼약을 조제하고 비싼약을 청구했다는 것이다. 의원협회는 불법이 만연하는 이유에 대해 약국에 대한 감시장치가 전혀 마련돼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약사는 의사의 처방대로 조제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의사 처방과 환자의 건강을 무시하고 경제적 이익을 위해 약 바꿔치는 행위를 하는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원론적인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이어 상황이 이러한데도 약사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 행정 착오나 기재 누락 정도로 해석하며 오히려 의료기관의 의료기기와 소모품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본질을 왜곡하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약사들은 조제내역서 발급을 반대하고 있고, 정부 역시 조제내역서 발급에 소극적이라며 더 이상 단순히 조제내역서만으로는 “싼약을 조제해 비싼약으로 청구”하는 행태
박근혜 정부 보건의료 정책방향과 향후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한국보건행정학회는 2013년 5월 31일(금) 9시부터 18시20분까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3년 제50회 한국보건행정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건강증진재단,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공동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박근혜정부의 보건의료 정책방향과 향후과제’이다. 이날 학술대회는 최병호 한국보건행정학회 회장의 개회사,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축사, 한국보건행정학회 초대 회장인 한달선 한림대학교 명예교수의 기념사에 이어 총 7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진다.오전 메인세션(Plenary Session)에서는 손명세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주재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부원장이 “신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방향과 과제”로, 아주대 의과대학 전기홍 교수가 “비감염병(NCD) 시대: 서비스 제공 패러다임 변화”로, 울산대 의과대학 이상일 교수가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을 위한 정책 과제”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오후 병행세션(Parallel Session)에서는 각 분야별 최고의
‘말기환자의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이라는 용어가 ‘임종기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이라는 용어로 정리됐다.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과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은 29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당에서 개최된 무의미한 연명의료 결정 제도화 관련 공청회에서 연명의료와 관련된 용어가 ‘존엄사’, ‘치료중단’ 등 애매한 용어로 표기되고 있어, 용어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정리했다고 밝혔다. ‘말기’라는 용어를 ‘임종기’라는 용어로 바꾼 것에 대해서는 초기가 아니면 말기로 오해하기도 하고, 진행기 환자와의 구분이 모호한 점이 있어, 논의의 대상 환자에 대한 정의를 임종기 환자로 표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무의미한’이라는 용어를 삭제한 것에 대해서는 ‘무의미한’이라는 수식을 붙이는 것이 가치중립적이지 않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연명치료’를 ‘연명의료’라고 바꾼 것은 ‘치료’라는 용어가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의료행위로 이해되고 있는 점이 있고, ‘치료중단’이라고 표현할 경우 그 자체가 비윤리적으로 오해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또 ‘치료’라는 용어를 가치중립적인 용어인 ‘의료’로 통일해서 사용하기로 하고 기존의 ‘연명치료’라는 용어
정신분열증 환자는 다른 사람의 얼굴이나 감정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2013 폴얀센 조현병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조현병(정신분열병)환자에서 얼굴 감정 사진 자극에 대한 감소된 사건유발 전위 반응(Reduced source activity of event-related potentials for affective facial pictures in schizophrenia patients)’이란 연구로 수상했다. 학회 측은 조현병(정신분열병)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다른 사람의 얼굴에 나타난 감정을 인식하는데 이상이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결과를 높이 평가했다.이 교수는 “조현병 환자들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 중 하나가 타인의 얼굴에 나타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다”며 “조현병환자의 감정인식능력 저하의 원인이 일반인에 비해 뇌파의 피질과 뇌파 발생근원 수준에서도 전기생리적 반응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폴안센 조현병 연구자 상은 조현병 연구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강행에 시민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경실련)은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결정발표에 대해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경상남도가 29일 진주의료원 폐업을 공식 발표하자 민주당과 진보정의당, 보건의료노조 등 야권은 경남도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강력 비판했다.경실련 역시 폐업결정에 사회 각계각층의 반대를 무시하고 공공의료정상화의 직무를 방기한 독단적 조치라고 비판했다.공공의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인력 및 시설 등 정비가 필요한 시점에 공공의료를 강화한다는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와도 맞지 않는 폐업방침은 즉시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다.경실련은 이번 조치가 강행될 경우 공공의료정책과 체계의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박근혜정부는가 폐업중단을 위해 업무개시명령 등 가능한 정상화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도민의 건강보호가 행정의 최우선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폐업강행 조치로 건강에 심각한 유해가 발생하고 당장 갈 곳이 없는 환자들의 건강악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진주의료원의 운영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어 병원 매각으로 부채를 해결하는 것은 천민자본주의적 행정이라고 일축했다.병원의 신축 이전 때문
“남자간호사를 군 대체 복무하게 함으로써 의료사각지대나 지방 공공의료원의 간호사 수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가의 공공의료 재정부담을 덜 수 있다. 결코 남자간호사들의 군생활을 편하게 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김장언 대한남자간호사회 초대회장(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수간호사)은 2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남자간호사의 국·공립의료기관 군 대체복무를 추진하려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지난 4월 20일 대한남자간호사회 창립과 함께 초대회장으로 선출돼 이런저런 활동으로 바쁜 그를 메디포뉴스가 만나봤다.간호사 대체복무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현재 지방병원들의 간호사 수급 부족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공공의료원의 간호사 수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간호대 1학년 재학생만 2900명이고 전체 재학생은 8000명이 넘는다. 이들을 군 대체복무를 통해 공공의료인력으로 투입한다면 간호사 수급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방공공의료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비용적인 면에서도 효과가 크다. 지방 공공의료원의 신규간호사 임금수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많은 간호사를 고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 공중보건의료인으로 간호사의
나의 무덤 앞에서 울지 마오. 거기에 난 없소. 잠들어 있지 않소. 수없이 많은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날고 있소“일본에서 매우 유행했던 인기 팝페라 가수 아키카와 마사후미의 ‘천의 바람이 되어’라는 노래의 가사입니다. 일본에는 죽음을 주제로 다룬 대중가요까지 있을 정도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금기시돼있지 않습니다.”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맞이해야 하는 죽음에 대해 정면으로 마주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최준식 한국죽음학회 회장(이화여대 국제학과 교수)은 28일 연세대학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 정기세미나 및 창립총회’에서 “문화적 인문학적 관점에서 죽음의 준비”를 주제로 강의했다.그는 인간은 죽음에 대해 이해하는 유일한 동물로서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며 단지 의식화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또 인간이 죽음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인간이 처한 궁극적 문제인 죽음 앞에서 인간의 어떤 의미도 없어지고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지 않으면 삶의 궁극적 의미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삶의 마지막 성장의 기회인 죽음을 이해했을 때만이 삶의 의미가 밝혀지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완성시
“세계최고수준의 우리나라 의료를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해야 한다”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개최된 ‘제39회 의료선진화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우리나라의 의료가 전 세계 공유의 가치이고 자산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의료의 글로벌화를 이룩하자는 취지로 매달 의료선진화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전 세계가 한국의 의료수준에 대해 극찬하고 있다며 불과 몇십년 전만 하더라도 질병에 걸려도 치료할 의사 하나 없던 의료취약 국가에서 세계최고수준의 의료수준을 갖춘 국가로 짧은 시간안에 기적적으로 발돋움한 것은 의료인들의 빛나는 성과때문이라고 치켜세웠다.또 빛나는 성과를 전세계에 공유하는 게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북한 등 어려운 국가에 우리의 인술 펼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경기도도 이러한 움직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열린 포럼은 경기도내 보건의료인 4만여 명을 대표하는 5개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모임으로 지난 2009년 출범 이후 줄곧 개최되던 수원지역을 벗어나 처음으로 경기도 북서부지역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연자로 나서 ‘새 정부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선행)는 올 7월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포괄수가제를 전면 시행하면 산부인과의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며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산부인과학회는 포괄수가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전 회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28일 일부 공개했다.서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여년간 4개과 7개 질환에 대해 포괄수가제의 시범사업을 벌여오면서 이미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돼 개선책으로 신포괄수가제를 연구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갑자기 “급증하는 의료비 상승을 억제하고 재원일수를 단축”한다는 명목으로 기존의 포괄수가제를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산부인과학회는 정부가 발표한 전면 시행 이유인 “노령인구 급증에 따른 의료비 상승”과 재왕절개 수술이나 자궁수술 등 산부인과 수술은 관련이 없는데도 그동안 시범사업을 벌여왔다는 이유로 강제적용 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지난 2011년 말 포괄수가제 발전협의체 조직을 구성하고 지난해 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통해 강제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이에 산부인과학회는 지난해 1월 초, 포괄수가제 강제적용에 절대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그동안
의원협회 윤용선 회장이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현실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끈다. 원광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영진)은 지난 24일 대한의원협회 윤용선 회장을 초청해 본과 3, 4학년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의료,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영진 학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강연에서 윤용선 회장은 1시간 가량 ‘대한민국 의료,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대한민국 의료의 문제를 중점으로, 의료계를 옥죄는 여러 악법에 대한 설명과 심평원의 과도한 심사 등 소신 진료를 할 수 없는 현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졌으며, 실제 개원의사의 현실적이고 명확한 강의에 많은 학생들이 매우 집중하는 자세로 흥미를 보였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짧은 시간 동안 함축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학생들의 진지한 청강에 열심히 했다”며, “학생들에게는 다소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원광대 의과대학 이영진 학장님께 깊이 감사 드리며, 다른 학교 역시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진 학장은 지난 2월 의사포털사이
“의사들에게 동영상 강의료를 리베이트로 지급하는 방식은 노바티스에서 배웠다.” 27일 열린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전 동아제약 직원이 동영상컨텐츠 제작에 대한 댓가를 지급하는 리베이트 방식을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전 동아제약 직원 A씨는 이번 의사를 동영상강의 강사로 섭외해 강의료를 지급하는 방식은 노바티스도 마찬가지라며 동아제약 동영상컨텐츠의 목적은 법망을 회피해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A씨는 동아제약의 영업사원들을 교육하기 위한 동영상 강의에 대한 댓가로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데 있어 실질적 역할을 맡았으며 동아제약의 리베이트를 내부고발해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수많은 제약사들이 동일한 의약품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제약시장 특성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리베이트를 할 수밖에 없다며 동아제약 뿐만 아니라 다른 제약사들도 모두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이어 증인으로 참석한 지명컨설팅 대표 B씨도 이 같은 동영상컨텐츠 사업방식을 도입하는 데 있어 노바티스가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고
동아제약의 리베이트를 고발한 내부고발자가 영업사원들을 교육하기 위한 동영상 강의에 개원의사들을 강사로 섭외한 것은 명백한 리베이트였다고 법정에서 밝혔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37형사부는 27일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 제3차 공판을 열고 동아제약 내부고발자와 관계자, 동영상강의 사업을 수주받아 진행한 지명컨설팅 관계자 등을 법정에 증인으로 세워 증언하게 했다.이날 재판에 첫 번째 증인으로 참석한 전 동아제약 직원이었던 내부고발자 A씨는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하기 위해 지명컨설팅과 계약했고 의사들도 현금조달을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또 각 병원 홈페이지에 솔루션 배너광고를 올리도록 해 개당 20만원씩 지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A씨는 “의사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것을 합법적으로 보이기 위해 DCC(동아제약클리닉코디네이터) 컨텐츠를 개발했다”며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며 합법이라고 주장한 것은 단지 핑계였을 뿐 의사들도 리서치수수료에 대한 입금사실을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A씨는 영업사원들에게도 DCC가 합법이라고 교육했지만 동아제약 법무팀 측으로부터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또 자신도 동영상컨텐츠 제작이 합법적이라
말기암환자 보호자들의 부담도 환자들 만큼이나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http://www.ncc.re.kr)는 말기암환자의 보호자들도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부담(burden)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장윤정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장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 연구팀은 국립암센터와 전국 11개 병원에서 시행한 481명의 말기암환자와 가족 381명을 대상으로 보호자의 고용형태에 대한 설문을 시행한 결과, 말기암환자 보호자 중 63.7%가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이는 원래 직업이 없었던 43.9%와 간병 중 직업을 상실하여 현재 일을 하지 않고 있는 19.8%를 포함한 숫자로, 전체 일반인 36.5%에 비해 1.75배 높았다. 특히, 보호자가 고령이거나, 여성인 경우, 가족의 월수입이 낮은 경우, 환자가 전신상태가 악화된 경우에 직업이 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그만둔 이유로는 71.6%가 환자 간병을 위해서였다. 직장인의 경우 40.6%에서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였으며, 급여의 감소(33%), 업무역량의 감소(24%), 근무시간의 감소(20%)를 호소했다. 가정일과 관련해서는 56%가 간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