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를 의료에도 적용해 국내최초로 부비동암 수술에 성공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비동암 수술에 3D 입체 프린터를 이용해 수술 후 부작용 중 하나인 얼굴, 눈 함몰 가능성을 최소화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백 교수는 지난 4월과 5월에 재발 부비동암 40세 여성 환자와 코가 자주 막혀 비중격만곡증으로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부비동암으로 판정받은 46세의 남성 환자를 3D 프린터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수술했다고 전했다. 부비동암 수술은 안구를 떠받치는 뼈 등 암이 퍼진 얼굴의 골격을 광범위하게 절제한 후 다른 부위의 뼈나 근육을 떼어 내 붙여 기존의 얼굴골격을 대신하도록 하고 있다. 주로 환자 자신의 어깨뼈와 근육 등을 떼어 미세혈관 수술을 이용하여 얼굴재건을 시도한다. 그러나 기존의 CT 등 영상의학검사 자료에만 의존해 수술을 진행할 경우 얼굴 골격을 정확히 확인하기 힘들어 수술 과정에서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었다. 또 시간이 지나면 구조물이 변형으로 인해 눈 주변부가 주저앉아 양쪽 눈이 수평선이 어긋나면서 복시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백 교수는 치과용 모형물을 만드는 벤처 회
지난해 많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의 적자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상급종합병원 19곳과 종합병원 54곳, 병원 7곳 등 총 80곳의 병원들의 의료수입과 의료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들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많아 병원 수지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8조8118억원을 벌어들였고 8조8321억원을 비용으로 지출해 수입보다 203억원을 더 쓴 것이다.병원 경영 수지 병원협회는 지난 2011년 760억원의 이익을 냈던 것이 지난해의 경우 203억원 손실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일례로 국립대병원 수지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011년 347억원이었던 당기순손실이 494억원으로 확대됐다. 서울에 소재한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서남병원의 의료손실 역시 2011년 814억원에서 지난해 878억원으로 증가했다.국립대병원 경영 수지 병원협회는 병원들의 손실 폭이 커진 것은 의료수입보다 의료비용의 증가폭이 더 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의 경우 인건비가 3.1% 인상됐으며, 병원을 운영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전기와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는 5.2% 올랐는데 특히 인건비가 전체 의료
이대목동병원 호스피스위원회가 오늘 6월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2층 대회의실에서 ‘말기 환자 돌봄의 팀 접근’을 주제로 제 4회 이화 호스피스 심포지엄을 연다.문혜성 이대목동병원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먼저 남은미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완화의료의 이해와 의사의 역할’을 시작으로 이은섭 혈액종양내과 병동 수간호사가 ‘간호사 영역’, 김현희 이화의료원 사회사업과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사 영역’에 대해 강연한다.이어 이강진 이화의료원 원목실 목사가 ‘성직자 영역’, 김윤희 자원봉사자가 ‘자원봉사자 영역’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호스피스란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부자연스러운 연명의술 대신 육체적 고통을 덜어주는 치료를 하며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최대한 베푸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진 및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호스피스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구로의사회 박선효 (구로성심병원)의 빙모가 19일 별세했다.*별세:19일(일) , *빈소: 구로성심병원 장례식장(☎2067-1544) *발인:21일(화)
의료일원화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와 한의계 인사가 마주 앉은 자리에서 양측의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선한의료포럼의 주최와 대한개원의협의회의 주관으로 ‘의료일원화 공청회’가 21일 오전 7시 엠버서더호텔 19층 오키드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조정훈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은 의료일원화에 대해 시기상조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또 한의학은 의학과 대등한 것이 아니라 대체요법일 뿐이라며 서로 타협을 통한 통합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최근 변리사가 특허소송을 대리하겠다고 변호사와 갈등을 겪고 있지만 그렇다고 양측이 통합할 수는 없듯이 의학 역시 문과적 마인드로 서로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으로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의료일원화를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조치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호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역시 의료일원화를 위해서는 한의약의 과학화를 먼저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발의된 한의사들에게 현대의료기기사용을 허가하는 법률개정안에 대해서도 “한의약이란 한의약을 기초로 한 의료행위에 국한돼야 한다”는 판례를 인용하며 이를 잘못 유권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또 의료일원화를 위해서는 현재 성분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의 모친이 2013년 5월 21일(화)에 별세했다.*殯 所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3호*發 靷 : 2013년 5월 23일(목) 07시 30분*장 지 : 경남 거창 선영*연락처 : 02-440-8923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치과에서 하는 보톡스 시술이 특히 안전하다고 치과계가 주장하고 있지만 치과계의 주장만큼 성형외과나 피부과 시술에 비해 특별한 장점은 없다는 것이 의료계의 반응이다.최근 보톡스 시술을 하는 치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치과계에 따르면 치과에서 시술하는 치료목적의 보톡스 치료는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하는 시술보다 더 안전하다는 주장이다. 매일 마취용 주사를 다루는 등 주사에 익숙한 치과의사들이 시술하기 때문에 의과보다 치과에서 더 정확한 용량이 주입되므로 의과 시술에 비해 유지기간이 더 긴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또 치과의사들이 얼굴 및 턱 부위 등 구강안면의 해부학적 중요 구조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치과의 보톡스 요법이 더 안전하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치과치료목적의 보톡스 시술은 꼭 치과에서 시술하는 것이 좋다고 치과계는 주장하고 있다. 정유미 매직키스 치과 원장은 “치과치료 및 예방 목적의 보톡스 시술은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간단한 시술로 필요에 따라 피부에 바르는 연고마취를 바르기도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치과에 들러 가능한 시술”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의료계는 치과계에서 주장하는 것만큼 치과 보톡스 시술이 특별한 장점만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 여자 연예인들에게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된 담당 의사가 재판에서 여배우들에게 약물에 대한 의존 증상은 없었다며 검찰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연예인들에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불법투약해 준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 된 의사 안 모씨(46)가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자 연예인들의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안 씨는 검찰에서 했던 진술을 번복하며 허위진술을 한 이유에 대해 진료 기록을 없애 증거인멸죄로 처벌을 받을까 두려웠고 연예인들이 의존성을 보였다고 주장해 조금이라도 처벌을 줄이기 위해서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재판에서 안 씨는 이승연 씨의 매니저의 부탁을 받고 연예인들의 진료 기록을 파기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안 씨가 지난해 10월 매니저의 부탁을 받고 연예인 일부의 진료 기록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또 안씨가 압수수색 당시에는 진료기록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허위 진술했다고 덧붙였다.이 씨의 지인인 안 씨도 진료기록을 파기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 씨와 친분이 두터워 연예인과 구설수에 오를까봐 걱정이 됐고 병원운영에도 문제가 생길까 봐 이 사실을 속였다고 밝힌 것으로
지난 7일 소천한 을지재단 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유가족들이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고인의 전 재산을 재단에 기부했다. 을지대학교 박준영 총장을 비롯한 유가족들은 의학발전과 인재양성에 매진해 온 선친 박영하 박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주택을 포함한 모든 재산 168억을학원과 병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기부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20억원이 쓰이고 학원과 병원에 기부돼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준영 총장은 고인이 “생전에도 개인 재산 207억원을 학교법인 및 장학재단에 기부해 의료발전과 후학양성에 힘쓰셨다”며 “자신의 신념을 위해 아낌없이 모든 것을 바치신 선친을 생각해 남기신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향년 87세로 소천한 을지재단 설립자 故 범석 박영하(朴永夏) 박사는 평생을 의료․교육계에 투신했다. 소규모의 병원으로 시작해 굴지의 의료-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킨 보건의료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손꼽히며 특히 그는 개인 재산인 병원을 모두 법인화로 전환시키는 등 의료의 공익화에 앞장 서 왔다고 재단 관계자는 전했다.
보건의료시민단체 건강세상네트워크가 지난 2003년 창립 이래 올해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22일 수요일 오후 5시부터 서울시 시민청에서 열릴 예정이며 지난 건강세상네트워크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건강권 시민운동의 과제를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이날 10주년 기념 행사는 세가지 세부 행사로 이루어져 열린다. 첫 번째로는 5시~6시30분까지 태평홀에서 진행되는 ‘시민공감, 건강을 말하다’이다. 보건의료 전문가 패널들이 건강 관련 정책을 이야기하면 시민공감평가단으로 참여하는 30명의 시민들이 공감도를 표현하고 시민의 의견도 개진하는 건강정책 토크쇼로 진행될 예정이다.건강세상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참가 확정된 전문가패널은 ▲ 환자단체․시민단체에서 ‘가습기살균제피해대책모임’ 강찬호 대표, 한국환자단체연합 안기종 대표, 보건의료단체연합 채민석 정책부장, 경실련 보건의료위원회 김진현 위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희 의원(통합진보당), 서울시 보건정책과 박유미 과장, 국민권익위원회 신동택 사무관▲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진주의료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한국음주문화센터분회 정철 분회장▲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백성길 이하 중병협)에서 전국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간호사 인력 구인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중병협은 20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간호 인력난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전국 중소병원의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오는 2018년을 목표로 현재의 간호 및 간호보조 인력을 간호사, 1급 실무간호사, 2급 실무간호사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중소병원계는 간호관리료 차등제로 대형병원으로 간호인력이 쏠리고 있고 상대적으로 간호사 처우에 있어 열악한 중소병원의 특성상 간호사 인력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정부에서 향후 5년간의 제도개선에 대한 대안이 없어 설문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현행 간호등급제에 따라 간호사 인력이 부족한 중소병원은 감산조치를 받게 된다. 이에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7등급 감산조치를 개선할 것을 지적했다.백성길 회장은 “전국 중소병원은 간호사를 채용할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채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대도시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과 규제에 따른 극심한 급여상승, 직업관의 변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밝히며 금번 설문조사 시행의 취지를 설명하고
5개 보건의료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의료선진화 포럼이 개최된다.경기도내 보건의료인 4만여 명을 대표하는 5개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제39차 의료선진화 포럼’이 오는 27일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의료선진화포럼에는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연자로 나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과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라는 주제로 강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사회와 경기도치과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약사회, 경기도간호사회 등 경기도 의약관련단체의 보건의료산업 학술토론장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주최 측은 이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들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의 동력이 되어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대표적 예로 제시한 것은 의료관광활성화다. 지난 2009년 제1회 포럼부터 의료서비스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야한다는 제언이 수차례 나오면서 의료법 개정 후 국내병원의 외국인환자 유치에 주목해온 경기도가 이를 수렴, 의료관광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게 됐다는 것.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자체 최초로 카자흐스탄 해외의료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외에도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을 수시로 방문해 해외환자
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이상목 교수팀이 지난 9일(목)부터 10일(금)까지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제32차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학술대회 및 2013 국제심포지엄’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우수 포스터상 수상 연제는 ‘위절제 수술 환자의 복강경 담낭절제술(Laparoscopic cholecystectomy in patients with a history of gastrectomy)’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위절제 병력이 있는 환자의 복강경 담낭절제술 성공에 관한 내용이다. 이상목 교수는 “그 동안 위절제 병력의 환자는 복강 내 유착과 해부학적 변이로 인해 복강경 수술을 금기로 여겼다”며 “복강경 수술에 대한 경험과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위절제 환자의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혜영 교수가 지난 11일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공동주관한 춘계학술대회에서 ‘MSD 학술상’을 수상했다.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MSD 학술상은 연구의욕 고취와 학술활동 장려를 위해 제정된 상으로 김혜영 교수는 ‘땅콩유발시험을 예측하는 특이 lge 결정치 유용성 및 땅콩의 항원성 평가’ 라는 제목의 연구계획서가 채택돼 학술상과 함께 연구비 1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가족의 동의만으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보다 먼저 환자 자신이 생전에 연명치료에 대한 의사표시를 확실히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대통령직속 국가생명윤리위원회는 최근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가족의 동의만으로도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기로 잠정 합의했다.합의안에 따르면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은 원칙적으로 환자가 생전에 의식이 뚜렷한 상태에서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다고 명시적으로 표시했을 때만 가능하다.다만 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는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아들·딸·손자·증손 등) 전원이 합의한다는 조건 하에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의료인들은 그 필요성에 공감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한편으론 우려감을 표시했다. 무엇보다 사전의료의향서나 연명의료계획서 등을 통해 환자 살아생전 연명치료에 대한 확실한 의사표시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이명진 전 의료윤리연구회장은 ‘무의미한 연명치료’ 라는 용어 자체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치중립적이어야 할 연명치료에 대해 사회적 합의도 없이 무의미하다고 미리 전제해놓고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그는 죽